하루에 '8200원', 신분당선 요금 인상 D-3
신분당선 요금이 7일부터 인상된다. 현재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신분당선 이용 요금은 3600원이지만 7일부터 4100원으로 오른다. 하루 출퇴근에만 8200원이 드는 셈이다. 이에 대해 한 승객은 "요금이 올라도 출퇴근 수단이라 안 탈 수 없다"며 "느낌으론 택시요금 같다"고 말했다. 물론 신분당선 외 서울 지하철도 기본요금이 125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400원으로 오른다. 내년 하반기에도 한 차례 150원 인상될 예정이라 1년 사이 300원이 오를 전망이다. 하지만 이를 고려해도 신분당선 요금은 서울 지하철에 비해 3배나 비싸다. 어쩔 수 없는 인상이라지만 고물가 시대에 인상폭이 과도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편 서울시는 대신 이용자들의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해 월 6만5000원(서울지역 이용 기준)으로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경기·인천지역 교통담당자들과 협의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10-04 17:56:23
'지하철 교통비=점심값' 신분당선, 운임조정 얼마나?
신분당선 요금이 다음 달 7일부터 최대 450원 오른다. 이에 따라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편도로 이용할 경우 4100원을 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왕복이면 점심값과 맞먹는다. 신분당선 주식회사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운임 조정안이 최근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수도권 전철 기본요금이 일제히 오르면서 성인 기준 기본운임은 1250원에서 1400원으로 150원 오른다. 신분당선은 여기에 구간마다 추가로 부과되는 별도 운임을 함께 인상했다. 신사~강남구간 별도 운임은 500원에서 700원으로 200원 오른다. 강남~정자·정자~광교 구간 연계 이용 시 600원 할인은 500원으로 100원 줄어든다. 이에 따라 노선의 양 종점인 광교역에서 신사역까지 한 번에 가게 되면 4100원을 낼 수 있다. ▲기본 운임 ▲구간별 별도 운임 ▲거리 초과 운임 (기본거리 10㎞ 초과 시 5㎞마다 100원 추가)을 모두 더한 금액이다. 신분당선 운임 조정은 지난해 5월 강남~신사 구간 개통에 따른 요금 조정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신분당선은 2011년 개통 이래로 2012년 2월·2014년 8월·2019년 4월·2022년 5월까지 총 네 차례의 운임을 조정했다. 현재 신분당선은 '신사~강남' '강남~정자' '정자~광교' 3개 구간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회사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11년 가장 먼저 운행을 시작한 '강남~정자' 구간 사업자는 신분당선주식회사다. 이어 개통한 '정자~광교' 구간은 경기철도주식회사, '신사~강남' 구간은 새서울철도주식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이들 사이에는 연계 할인이 있지만, 구간마다 별도로 정한 운임을 추가로 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21 09:22:25
신분당선 역주행 소동...시민들 "저승행 열차인줄"
3일 오후 8시 30분께 신분당선 신호시스템이 고장나 신사역~강남역을 왕복하는 셔틀 열차가 운행되면서 승객 중 일부는 '지하철 역주행'으로 오해하는 소동이 벌어졌다.4일 신분당선 측에 따르면 전날 신분당선 신사역~신논현역 구간의 원거리 신호시스템이 고장나 정상 운행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약 2시간 동안 이 구간을 포함해 강남역까지 왕복하는 임시 셔틀 열차를 운행했다.광교역에서 신사역으로 가는 승객은 중간에 강남역에서 내려 역방향 승강장으로 이동해 2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 열차를 타야 했다.해당 구간에서 셔틀 열차가 양방향으로 왕복하자 이 광경을 목격한 시민들 중 일부는 '열차가 역주행하고 있다'고 오해해 놀라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해당 시간대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인생 처음으로 지하철이 반대 방향에서 오는 기적을 봤다", "역주행으로 들어오는 걸 보고 저승행 지하철인 줄 알았다" 같은 글이 올라왔다.신분당선 측은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셔틀 열차를 운행했는데, 일부 시민이 역주행으로 오해하고 놀라셨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현재 해당 구간은 신호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운행 중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04 13:1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