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4살 딸 때려 숨지게 한 20대 엄마..."말 안들어서"
시각장애가 있는 어린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15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20대·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4일 오전 6시께 일을 마치고 귀가한 뒤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4)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딸의 상태가 나빠지자 같은날 오후 7시 35분께 병원을 방문했지만 딸은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병원 의사는 학대가 의심돼 신고했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2-15 15:00:03
말 안듣는다고...3살 딸 밀어 숨지게 한 20대 친모 구속
어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자택에서 3살 딸을 밀어 머리를 부딪치게 해 숨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A 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딸은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15일 숨졌다.경찰은 "아동 학대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5-18 11:00:01
"5살 조카 때려 숨지게 한 고모 엄벌해달라" 청원 올라와
다섯 살 조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고모를 엄벌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게재됐다. 지난 11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아동폭행 및 아동학대자 아동살인자 친고모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합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숨진 A양의 친모라고 밝힌 청원인은 "남편이 집에 잘 들어오지 않고 친정에서 생활비를 지원받아 어렵게 살던 중 지난해 7월 이혼 요구를 받았다"며 "남편은 지난해 8월 두 딸을 데리고 나간 뒤 다음 날 친고모에게 맡겼다"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말 합의이혼을 마치면서 남편은 애들이 사망할 경우 제가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요구했다"며 "애들을 못 보게 할까 봐 작성했지만 결국 제가 아이들을 보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검찰로부터 둘째 딸이 사망했다는 연락이 왔을 때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인 줄 알았다.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두 딸이 잘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거짓말을 했다"고 토로했다.청원인은 "5살 아이의 온몸에 피멍이 확인됐는데도 친고모는 학대 사실을 부인하며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돼있다"며 "옳고 나쁨이 구분되지도 않는 5살 아이를 거짓말을 훈육한다며 죽도록 폭행했다. 아동학대, 살인죄로 강력히 처벌할 것을 원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지난달 14일 전남 장흥군 한 아파트 화장실에서 A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양을 양육하던 고모 A(41)씨가 훈육을 이유로 머리, 엉덩이 등을 때리고 방치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고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3-14 15:00:03
뇌출혈 3살 입양아에 졸피뎀 먹이고 여행 떠난 부부
뇌출혈 증상을 보이는 3세 입양아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가족여행에 데려가 사망케 한 30대 양부모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3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정지선 부장판사)는 아동학대치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모(34)씨와 아내 B모(38)씨에게 각각 징역 3년과 5년을 선고했다. 또한 이들에게 40~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관련기관 3~5년 취업제한 명령을 내렸다.이들은 입양아가 뇌출혈 증세를 보였음에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수면제를 먹이고 방치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군은 2019년 4월 13일 갑작스럽게 고열과 발작 등 뇌출혈 증세를 보였다. 하지만 부부는 음식도 잘 먹지 못하는 입양아에게 졸피뎀을 먹이고 가족여행까지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식이 저하된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호텔 객실에 방치했다. 이들은 밤에 아이가 무호흡 상태인 것을 발견하고 나서야 119에 신고했다. 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진지 2시간만에 사망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인터넷 검색 내용을 비춰 보면 뇌출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는 것도 이미 인지하고 있었다"며 "뇌출혈로 상태가 위중함을 알면서도 28시간 이상 피해자를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임의로 졸피뎀을 먹여 유기·방임했다"고 판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4 09:54:35
생후 4개월 아기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놔 사망
생후 4개월된 딸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놔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친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최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 기소했다.또 검찰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유기·방임 혐의로 A씨의 20대 아내 B씨도 불구속 기소했다.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께 인천 자택에서 생후 105일된 딸 C양을 쿠션 위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B씨도 평소 C양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발생 당일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A씨의 신고를 받고 구급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C양의 얼굴과 손, 발 등은 푸른색을 띠는 청색증을 보였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B씨는 사건 발생 전날 밤에 외출해 남편이 119에 신고할 때는 집에 함께 있지 않았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 부검 후 호흡곤란으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에 밝혔다. 경찰은 혼자서 몸을 뒤집을 수 없는 나이대의 딸을 고의로 역류방지 쿠션에 엎드려 놓아 숨지게 한 것으로 보고 A씨에게 과실치사 혐의가 아닌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적용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05 11: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