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네바다주서 두 살 아이 '뇌 먹는 아메바' 감염
미국에서 일명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하는 사례가 또 나왔다. 2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네바다주 보건당국은 최근 두 살짜리 아이가 '뇌 먹는 아메바'에 감염돼 사망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아이의 사망의 원인이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아이가 링컨 카운티의 천연 온천인 애쉬 스프링스에서 아메바에 노출됐을 것으로 봤다. 미국에서는 '뇌 먹는 아메바'의 서식 지역이 늘면서 피해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견되고 있다. 작년 10월 라스베이거스 한 호수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노출된 10대 아이가 숨졌다. 이에 앞서 7월에도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한 여성이 호수에서 수영한 후 이 아메바에 감염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중서부 네브래스카주와 미주리주에서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물 속에서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해 세포를 파먹고 부종을 일으킨다. 발병하면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2∼2020년 사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환자 151명 가운데 147명(97.3%)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4 10:30:01
'뇌 먹는 아메바' 국내 첫 감염자 사망
일명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 및 사망 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보고됐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6일 "해외 체류 후 귀국한 뇌수막염 사망자에게서 파울러자유아메바를 지난 21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파울러자유아메바(Naegleria fowleri, 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치명적인 뇌수막염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병원성이 매우 높은 원충이다. 주로 호수나 강에서 수영· 레저활동 중 감염이 이뤄지며, 코를 통해 후각신경을 따라 뇌로 이동하기도 해 '뇌 먹는 아메바'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감염이 확인된 환자는 4개월간 태국에 머물다 지난 10일 귀국한 50대 남성으로, 귀국 당일 저녁 증상을 느낀 뒤 다음날 뇌수막염 증상으로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 지난 21일 사망했다. 방역당국은 환자의 검체에 대한 원인병원체 원인병원체 확인 검사를 통해 3종류의 아메바성 뇌염 원인병원체 중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를 확인했다. 질병청은 "기존 해외에서 보고된 뇌수막염 환자에게서 분석된 파울러자유아메바 유전자염기서열과 99.6% 일치했다"며 "이를 근거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질병청은 "파울러자유아메바는 세계적으로 감염사례는 드물지만 감염 후 증상 진행이 빠르고 치명적"이라며 "파울러자유아메바 발생이 보고된 지역 여행 시 수영 및 레저활동을 삼가고 깨끗한 물을 사용하는 등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국내에서 파울러자유아메바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2-26 11:50:36
美 수돗물서 '뇌 먹는 아메바' 검출…텍사스주 일부 재난 선포
미국 텍사스주의 한 도시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로 알려진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됐다. 텍사스주 레이크 잭슨시는 26일(현지시간) 수돗물 검사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가 검출됐다면서 재난 사태를 선언하고 주 정부 차원의 긴급 대응을 요청했다.레이크 잭슨시는 최근 6살 소년이 네글레리아 파울러리에 감염돼자 수돗물을 검사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검사 결과 11개 샘플 가운데 3개에서 네글레리아 파울러리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밥 시플 레이크 잭슨 시장은 성명에서 "오염된 식수로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 재산이 중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주민 2만7000명에게 수돗물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고 말했다.네글레리아 파울러리는 주로 오염된 물에 기생하며, 사람의 코를 통해 뇌에 침투한 뒤 세포를 파 먹고 뇌를 붓게 해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28 10:0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