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진짜 원하는 시간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우리 아이, 겉모습만큼이나 속마음도 변해가는 것이 당연하다. 부모만큼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도 자유시간은 꼭 필요하다. 하지만 최근 유치원시기부터 시작되는 과도한 학원 스케줄 때문에 쉬는 시간도 없이 일상을 보내는 아이들이 많아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또한 막상 자유시간이 주어진다고 해도 스마트폰 게임이나 TV시청으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 무엇이 아이들의 시간 속에서 아이다움을 앗아갔을까? 제대로 놀 줄 아는 아이가 제대로 공부할 줄 안다는 말은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한 일일까. 우리 아이들이 빼앗긴 진짜 자유시간, 진정으로 아이들이 원하는 것들을 들어봤다.8시부터 시작되는 하루 일상, 일반 회사원과 비슷해오전 8시 올해 1학년이 되는 박모 어린이는 다른 아이들보다 조금 일찍 등굣길에 오른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의 출근 시간에 맞춰 등교해야하기 때문에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 학교로 향하는 8살 아이의 어깨엔 학교 가방 외에도 오후에 이어지는 학원 가방이 두 개나 더 매달려 있다. 정신없이 학교 수업을 마치고 나면 진짜 스케줄이 시작된다. 영어 그룹 과외로 시작해 독서 논술 수업과 수학 학원까지 들러야 하루 일과가 마감된다. 학원과 학원 간의 이동은 학원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로 하기 때문에 평일에 친구와 만나 뛰어 논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 간혹 짬이 나서 동네 놀이터에 나가봐도 친구가 없기 때문에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박양의 이야기다. 친구와 약속을 하지 않으면 놀 수 없기 때문에 엄마들한테 부탁해서 주말에 따로 만나서 놀아야한다며 아쉬워하는 모습이 영락없이 놀기 좋아하는 아이의 모습이다. 아이들이 자유
2017-11-06 17:35:05
추석연휴 가볼만한 곳
강원도로 향하는 길에 이토록 명쾌한 답이 있을까. 올 6월 30일 개통된 서울양양 고속도로는 서울과 강원도를 가깝게 이었다. 길고 긴 추석 연휴, 계획하지 않아도 훌쩍 떠날 수 있는 곳이 하나 더해진 셈이다. 바다와 고즈넉한 사찰 그리고 맛집까지.이 모든 것이 있기에 언제나 인기 있는 국내 여행지 1위, 아이와 함께 하는 속초 여행! 이렇게 너른 바다뷰는 처음이지? 낙산사서울양양 고속도로를 타고 강원도로 향하다 보면 속초보다 먼저 만나는 곳, 바로 양양 분기점이다. 이곳에서 놓칠 수 없는 아름다운 사찰 낙산사는 아이의 손을 잡고 산책하기에도 그만인 곳. 거친 동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5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있는 사찰로 역사적으로도 그 의미가 깊다. 지난 2005년, 고성과 양양 일대를 휩쓴 화재로 낙산사의 목조건물이 소실되었지만 수려한 주변 풍경만큼은 훼손되지 않아 여전히 수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곳이다. 아찔한 벼랑 끝에서 바라보는 바다 앞이라면 육아로 지친 마음까지 쉬어가기 그만이다. 주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낙산사로 100밥보다 튀김, 대포항 원조튀김골목아이는 물론이지만 온가족이 좋아하는 튀김. 오직 이 튀김요리 맛집으로만 골목이 형성된 곳이 있다. 대포항의 바삭한 튀김은 원래 유명한 먹거리였지만 원조튀김골목이라는 간판을 달고 재정비를 마친 후에는 더욱 많은 이들이 찾는 먹거리촌이 되었다. 아기자기한 튀김 집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이곳에서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고소한 새우튀김과 향긋한 깻잎 튀김, 식감이 좋은 통오징어 순대, 달콤한 새우강정 등을 맛볼 수 있다. 노란 불빛 아래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각종 튀김들에 눈
2017-09-27 10: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