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아줌마존' 등장? 헬스장 분노의 안내문...무슨 일?
한 헬스장에서 '아줌마 출입금지'라는 안내문을 붙여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은 이런 내용이 적힌 인천 한 헬스장의 안내문을 보도했다.안내문에는 크고 붉은 글씨로 '아줌마 출입금지'라 쓰여 있고, 밑에는 '교양있고 우아한 여성만 출입가능'이란 보조 문구가 인쇄되어 있다.또 '아줌마와 여성 구별법 8가지'라며 소개한 내용도 눈에 띈다.여기에는 '나이를 떠나 공짜 좋아하면', '어딜가나 욕먹는데 왜 욕먹는지 본인만 모르면', '대중교통 이용 시 임산부 배려석에 앉아서 가면', '음식물 쓰레기 몰래 공중화장실이나 변기에 버리면', '자기 돈은 아까워하면서 남의 돈은 아까운 줄 모르면' 등의 8가지 설명이 적혀 있다.헬스장 측은 일부 여성 회원들로 인해 운영에 피해를 봤기 때문에 이런 공지를 붙였다고 털어놨다.업주는 "아주머니들이 헬스장에 빨래 한 바구니를 가져와 1시간, 2시간 뜨거운 물을 틀어놓고 빨래하는 탓에 수도비가 배로 나오고, 젊은 여성 회원들에게 '애 잘 낳겠네' 등 성희롱적 발언을 했다"고 설명했다.한편 노키즈존, 노시니어존처럼 일부 손님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은 '계약자유의 원칙'에 따라 법률적으로 위반 사항이 없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11 11: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