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 1위 '아이슬란드'…한국 43위
호주 싱크탱크가 진행한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보다 2단계 뛰었다.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관계 싱크탱크 경제·평화 연구소(이하 IEP)가 지난 28일 발표한 세계평화지수(GPI)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집계한 결과 한국은 '평화로운 나라' 순위에서 43위를 기록했다. IEP는 '진행 중인 대내외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군사화' 등 평화와 관련한 3개 부문에서 23개 지표를 계량화해 나라별 점수를 산정했다. 지표는 대내외 분쟁에 따른 사망자 수, 주변국과의 관계, 테러 위험, 강력범죄 발생 수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핵무기·중화기 역량 등 항목으로 구성됐다. 국가별로 보면 해당 통계에서 아이슬란드가 15년 연속 1위로 꼽혔다. 이어 덴마크, 아일랜드, 뉴질랜드, 오스트리아가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국가는 아프가니스탄이었다. 북한은 163개국 중 149위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9 22:53:01
한국 도운 아프간인 378명 입국…'전문 인력과 그들의 가족'
한국을 도왔던 아프가니스타인 협력자와 그들의 가족 378명이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오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정부가 분쟁 지역 외국인을 대규모로 국내 이송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공항을 출발한 수송기 KC-330은 11시간의 비행을 거쳐 26일 오후 4시24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전체 입국 대상자인 391명 중 이슬라마바드 공항에 아직 13명이 남아있으며, 이들은 한국군 수송기를 타고 조만간 입국할 것으로 보인다.도착한 이들은 지난 수년 동안 주아프간 한국 대사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바그람 한국병원, 바그람 한국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 등에서 의사와 간호사, 정보기술(IT) 전문가, 통역, 강사 등으로 일한 전문인력과 그들의 가족이다.가족 중에는 10세 이하 어린이와 노약자가 상당수 함께 했다.이들은 공항 내 마련된 별도 장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절차를 거친 후 공항 근처에 위치한 임시시설에서 대기한다. 음성이 확진되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이들은 인재개발원에서 14일 동안 머물며 정착 교육을 받고 다시 6~8주 뒤 정부가 마련한 다른 시설로 거처를 옮기게 된다.법무부는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 생활을 위해 단기방문(C-3) 도착비자 발급 및 장기체류가 허용되는 체류자격(F-1)을 부여했다. 인재개발원에서 임시생활 시기를 보내면 취업이 자유로운 거주(F-2) 비자를 발급받을 수 있다.정부는 8월 초부터 아프가니스탄에 민간항공기를 보내 한국을 도왔던 아프간인들의 국내 이송을 준비해왔다. 하지만 급박한 상황이 되자 지난 23일 한국군 수송기 3대를 현지에 보냈
2021-08-26 18:54:22
아프간서 탈출한 5세 난민 아동, 영국 호텔서 추락사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영국에 도착한 난민 아동이 호텔에서 추락사 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과 BBC 등의 보도를 종합하면 영국 셰필드의 한 호텔에서 전날 오후 5세 아프간 난민 남자아이가 9층 방에서 떨어져서 숨졌다.이 아동은 탈레반을 피해 아프가니스탄을 떠나 15일전 영국에 도착했으며 4일 전부터 이 호텔에서 가족들과 묵고 있었다. 이 호텔은 영국군과 정부를 도왔던 아프간인 가족의 임시 숙소로 쓰이는 곳이었다.아이의 아버지는 카불에 있던 영국 대사관에서 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호텔 방 창문이 조금만 열려야 하는데 고장이 나서 더 활짝 열리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로 해당 호텔은 망명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임시 숙소로 쓰여진 적이 있는데, 아프간 피난민들이 해당 숙소를 이용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내무부 대변인은 해당 사고에 대해 "아이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매우 유감이다"라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가족들을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20 09:4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