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 안전성 조사 기존보다 강화한다
정부가 어린이 제품, 생활용품 등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4년 제품 안전성 조사계획'을 시행한다. 올해 안전성 조사는 총 7차례에 걸쳐 시중에 유통 중인 4600여개 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 중에서 리콜 적발률이 평균 이상이거나 사고·화재 발생 등 위해 우려가 높은 59개 품목은 중점 관리품목으로 지정한다. 또한 일반 관리품목보다 1.5배 이상 제품을 구매해 집중 조사한다.중점 관리품목은 보행기, 유모차, 아동용 이단 침대 등 어린이 제품 16개와 압력솥, 온열 팩, 산악용자전거 등 생활용품 19개, 전기장판, 등 전기용품 24개다.아울러 최근 3년간 미조사 품목으로 시중에 유통이 확인된 제품과 기업간거래 제품 등은 관심 품목으로 지정해 조사한다.또 온라인 시장 확대에 따라 온라인 판매·유통제품에 대한 조사 비중을 전체의 70% 이상으로 유지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올해 안전성 조사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국민이 안심하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전한 소비생활을 위해 제품 구매 시 꼭 KC인증 마크 부착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9 16:16:31
신생아 아기 물티슈, 유해 성분 피하려면 ‘이것’ 확인해야
많은 엄마들이 신생아 아기 물티슈를 선택할 때 품질이나 안전성 등을 이유로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곤 한다. 하지만 국내 대기업 제품들도 가습기 살균제 유해 성분이 검출되는 등 안전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해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한 대용량 물티슈에서 CMIT와 MIT가 발견돼 동일한 날 생산된 8천여 개의 제품 모두 판매 중지되고 폐기 명령이 내려졌다. CMIT와 MIT는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주범으로 피부와 호흡기, 눈 등에 자극을 유발할 수 있다. 환경부에서 2012년 유독물질로 지정했으며 물티슈와 같은 화장품에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그런데 신생아 물티슈에서 유해물질 성분이 검출된 것은 어제오늘만의 문제는 아니다. 2016년에 시중의한 대용량 물티슈에서 CMIT와 MIT가 검출됐었으며, 2017년엔 또 다른 한 기업의 아기 물티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 이처럼 가장 안전해야 할 아기물티슈에서 유해성분이 계속해서 발견되면서 안전한 신생아 물티슈를 구입하려면 번거롭더라도 성분 확인이 필요하다. 물티슈는 물이 담겨있는 특성상 세균 번식이 쉽기 때문에 다량의 보존제, 살균제 등이 사용돼 CMIT와 MIT처럼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물티슈에 흔히 사용되는 보존제 성분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의 경우 폐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알려졌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 라르센 연구팀이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를 실험 쥐에게 노출시키자 폐에 염증이 발견됐다. 세틸피리디늄클로라이드는 제4급 암모눔염 성분으로, 흡입 시 폐 상피세포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하고 심각할 경우 급성 폐 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다.
2023-07-19 16:57:32
“일어나 보니 아기가..” 신생아 돌연사 방지 위한 모로반사 제품 개발한 엄마
"신생아 돌연사.. 제가 당해보고 직접 만들었어요" 박혜정 대표는 모로반사 방지 이불을 직접 자신의 아기에게 사용하다 어느 날 이불이 아기의 얼굴까지 덮여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모로반사 방지용으로 사용하던 이불이 아기 얼굴에 휘감겨 호흡이 완전히 막혀 있었던 것, 다행히 조기 발견된 터에 아기는 무사했지만, 박대표는 지금도 그 순간을 생각하면 아찔하다 밝혔다. 심지어, 해당 제품은 박혜정 대표가 직접 제작한 시제품이었던 것. “그때만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죠. 직접 제작한 저조차도 방심했는데 다른 가정에서 얼마나 이런 일이 발생할까 눈앞이 캄캄했어요.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하늘로 떠났을지 생각하면 이런 제품 만들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 모로반사 이불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었고, 개인의 힘으로 해당 사태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이 들자, 박혜정 대표는 '완전히 막을 수 없다면, 절대로 호흡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하자'로 목표를 전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개발 중이던 제품을 전략 폐기한 박혜정 대표는 오로지 단 하나의 목표 "절대로 아기 호흡을 방해하지 않는 제품의 개발"을 위하여 2년간 제품 개발에 매진하기 시작하였다. “가슴안정 이불의 가장 큰 문제점은 원단이었어요. 아기 몸에 폭 감기게 눌러주려면 부드러운 원단을 써야 했는데, 이런 원단은 역설적으로 얼굴에도 잘 감기는 것이에요. 발에 안전장치를 해두긴 했는데, 이걸 사실 안 쓰게 되는 경우가 너무나도 자주 있었어요. 이후 응급실에 근무하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이런 제품으로 정말 많은 사고 사례가 있다고 하더군요. 사고가 발생
2023-06-13 18:3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