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다~" 면봉으로 귀지 팠다가 우울증까지?
면봉을 귓구멍 속에 깊이 넣어 귀지를 파는 습관이 고막을 압박할 수 있다고 영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다. 이명 치료 클리닉의 대표인 프랭크 맥가스는 지난 5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사람들은 일상에서 자신도 모르게 청력을 손상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맥가스 대표는 특히 "면봉으로 귀를 파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며 "귀를 팔 때 면봉으로 어디를 찌르고 있는지 스스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귀지가 약간 빠질 수도 있지만 결국 더 많은 귀지가 안으로 들어가게 된다"며 "귀를 팔 때는 전문가를 만나야 한다. 장기적으로 볼 때 귀나 청력에 손상을 입고 이명을 얻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프랭크는 영국에서만 약 1000만명이 이명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이 중 약 50만명은 증상이 심해 일을 하거나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심한 경우 우울증,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11 18:07:06
위고비 등 비만 치료제, '이런' 효능도 있어
비만 치료제가 알코올 중독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13일 핀란드와 스웨덴 연구진이 미국의학협회저널(JAMA)에 낸 논문에서 오젬픽과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러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진은 2006∼2023년 알코올 사용 장애(AUD·알코올 의존증)를 진단받은 적 있는 16~64세 스웨덴인 22만7866명의 의료 기록을 조사했다.이들은 알코올 의존증에 더해 비만 또는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기도 했다.이에 따라 이들 환자는 여러 약물 치료를 받았는데, 이중 비만 치료로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환자 중에서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입원할 확률이 낮았다는 게 연구진의 결론이다.실제로 이들 환자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복용한 4321명 중에서는 5%(222명)만이 알코올 의존증에 따른 입원 치료를 받았다.반면 알코올 중독 치료 약물을 쓴 환자 7만5454명 중에서는 40%(3만198명)가 입원 치료를 받았다.세마글루타이드는 인슐린 분비 촉진과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되는 호르몬 GLP-1(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의 유사체로, 앞선 연구들에서 비만이나 과체중, 심장질환자의 사망 위험을 낮춰준다는 결과가 나왔다.다만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GLP-1, 특히 세마글루타이드는 알코올 섭취를 줄이고 알코올 관련 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될 수 있지만, 이러한 초기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무작위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4 19:08:50
음주 안 했는데 '술냄새' 폴폴…알고보니 '이 질환'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인데도 술 냄새가 나고 알코올 성분이 검출되는 희귀 증상이 있다. ‘자동양조 증후군’이다.캐나다 토론토대 라헬 제우드 박사팀은 4일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자동양조 증후군 진단을 받은 50세 여성의 사례를 전했다.이 여성은 술을 마시지 않는데도 알코올 중독 증세로 2년간 7차례 응급실을 찾았다고 한다. 전에는 의미 있는 날 가볍게 와인을 한 잔 정도 마시는 수준이었고, 최근에는 종교적 이유로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이었다.응급실을 찾은 그는 말이 어눌하고 알코올 냄새가 나는 등 술을 마신 사람과 똑같은 증상을 보였다. 또한 지속적인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1~2주간 휴가를 내야 했고 식욕도 없어 음식을 거의 입에 대지 못했다. 이런 증상은 1~2개월마다 반복됐다.응급의학과,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정신과 등 여러 진단을 거치며 7번째 응급실을 찾았을 때 이 여성은 ‘자동양조 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자동양조 증후군은 장내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알코올로 발효하는 희귀질환이다. 장내 미생물 군집에서 알코올 발효를 일으키는 미생물이 너무 많이 증식하는 게 원인이다. 맥주 발효에 쓰이는 출아형 효모, 칸디다균, 폐렴막대균 등이 그 과정에 관여한다.연구팀은 장내 미생물 보충을 위해 이 환자에게 프로바이오틱스를 투여하고, 항생제 사용을 제한해 장내 미생물 이상 증식을 줄이는 식으로 처방하고 있다.증상은 6개월간 재발하지 않으며 포도당을 입으로 섭취하도록 한 뒤 30분~48시간 사이 검사를 실시했는데 에탄올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05 09:5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