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어린이 통학로 음주운전 집중 단속
경찰청은 오늘(31일)부터 개학 전까지 여름방학 기간 동안 어린이보호구역 및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 실태를 점검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과 5월 대전과 경기 수원에서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9% 줄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건수는 같은 기간 7건에서 9건으로 늘었다.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선 지난해엔 1건도 없었지만 올해는 2건 발생했다. 경찰은 우선 스쿨존 내 교통사고 취약지역 위주로 노란색 횡단보도와 스쿨존 기·종점 표시 등 교통안전시설을 보강할 방침이다. 또 학교 앞 도로에 보행로가 없거나 좁은 경우 보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방학 기간 학원 등에서 운행하는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예정이다. 동승보호자를 태우지 않고 운행하는 통학버스를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또 학원가나 인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통학로,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등 교통사고 위험이 큰 구역에서는 운전법규 위반행위와 음주운전에 대한 단속을 병행하기로 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31 09:30:31
경기도,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만든다…712억원 투입
경기도는 안전한 어린이 통학로 조성을 위해 올해 71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도는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실현'을 목표로 통학로 안전시설 개선(512억 원), 교통안전 의식 개선(176억 원),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24억 원) 등 3대 분야 12개 과제를 추진한다.안전시설 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과속단속 카메라 390개와 신호등 453개를 설치하고, 보호구역 171곳 시설을 개선해 미끄럼 방지 포장, 노면표시, 불법주정차 금시시설 등 안전 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도록 노란색 신호등과 어린이보호구역 내 연속형 과속방지턱도 설치할 예정이다. 교통안전의식 개선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어린이교통안전교육, 도민 참여를 통한 통학로 안전확보, 교통안전지킴이 확대 등의 과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학교 주변 유해요소 제거를 위해 통학로 주변 불량식품 단속, 어린이 유해제품 모니터링, 통학로 초록담 조성 미세먼지 제거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박일하 건설국장은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2017년 2,748건, 2018년 2,835건으로 줄어들지 않고 있는 추세”라면서 “올해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과 더불어 제도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5-08 10: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