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빙글빙글...'이석증' 왜 생길까?
이석증은 평형기관의 하나인 반고리관 내의 이석이 떨어져서 생기는 질환이다. 정확한 명칭은 양성발작성두위현훈(benign paroxysmal positional vertigo, BPPV)으로, 머리의 움직임에 따라 유발되는 회전성 어지럼증을 경험하게 된다.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는 이석은 중력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작은 물질로, 원래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게 되면 머리를 움직일 때 심한 어지러움을 느끼게 된다. 이석이 떨어져 나오는 원인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외상, 두부 충격, 수술, 오래 누워있는 경우, 바이러스 감염, 혈액순환장애 등이 될 수 있다. 이석증은 아침에 일어났을 때, 머리를 돌리거나 젖힐 때, 눕거나 일어날 때, 그리고 특정 자세에 따라 약 1~2분간 어지러움을 느끼고, 가만히 있는 경우에는 괜찮아진다. 또한 구역질이나 구토, 식은 땀을 동반할 수 있으며 1~2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줄어들거나 사라질 수 있다. 단, 2~3명 중 한 사람은 1~2개월 뒤에 재발하기도 한다. 치료방법은 이석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물리치료를 시행한다. 왼쪽이나 오른쪽 귀, 그리고 어느 반고리관의 이석증인지에 따라 적절한 물리치료를 하면 된다. 한 번으로 반응이 없으면 몇차례 반복해서 시행한다. 다행히 환자 상당 수는 치료하지 않아도 저절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치료하면 증상이 더 빨리 호전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이석증은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져 낙상으로 인한 외상 위험이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특별한 예방법은 없지만 갑자기 머리의 위치가 피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2022-11-29 16:04:57
다 같은 어지러움 아냐…증상 동일해도 원인 여러가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비교적 간소한 명절을 보냈지만 명절 증후군은 여전하다. 특히, 어지럼증은 고된 가사노동으로 피로를 느낀 중장년 여성들이 명절 증후군의 일종으로 많이 경험한다. 일시적이지 않고 빈번한 어지럼증은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어지럼증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85만 5608명으로 집계됐다. 2010년 기록한 59만8036명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성별로 보면 여성 환자가 55만4352명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이 중에서 50세 이상 중장년 여성의 환자 수가 36만8010명으로 전체 환자의 43%를 차지했다.어지럼증은 균형감각에 이상이 생긴 것을 말한다. 균형감각은 시각이나 후각처럼 독립적인 감각이 아니라 뇌 기능, 자율신경, 근골격계 등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유지되는 감각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문제없이 유지된다면 안정적인 균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지만 한 부분이라도 문제가 생기게 되면 어지럼증을 느끼게 된다.어지럼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다양하다. 뇌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어지럼증을 중추성 어지럼증이라고 한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어지럼증과 함께 발음 장애, 심한 두통 등 신경학적 장애가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명절 동안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거나 피로, 수면 부족 등으로 뇌혈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뇌졸중, 뇌종양, 뇌전증 등 뇌질환과 관련돼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검사 결과 뇌혈관에 특별한 문제가 없음에도 어지럼증이 발생한다면 몸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유지하는 귓속 전정기관의 이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석증
2022-02-04 16: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