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 612배' 국민아기욕조 관련 업체 송치
경찰이 기준치의 612배를 초과한 환경호르몬이 나온 아기 욕조 판매사와 유통사를 검찰에 넘겼다.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달 14일 사기, 어린이제품안전특별법 등 위반 혐의로 제조사 대현화학공업과 중간 유통사 기현산업 각 법인과 대표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두 업체는 지난 2020년 12월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 기준치의 612.5배 초과 검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아기 욕조 '코스마'를 각각 제조·유통한 회사다.이 제품은 다이소에서 5천원에 판매되며 맘카페 등에서 '국민 아기욕조'로 통할 만큼 큰 인기를 얻었다.피해자 약 3천명은 제품 사용 후 건강 이상 등이 나타났다며 지난해 2월 이들 업체를 어린이제품 안전특별법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피해자들은 고소와 별개로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했으며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으로 일부는 가구당 위자료 5만원을 지급받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22 09:46:13
경찰, 어린이 마스크 22만장 쌓아둔 업체 적발
코로나19의 계속되는 확산으로 '마스크 대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어린이 마스크를대량으로 사재기한 업체를 적발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1일 식약처 관계자와 방문한 성동구의 한 업체에서 어린이용 방역 마스크 (K94) 22만 여장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식약처와 함께 업체의 마스크 보관행위가 매점매석이나 긴급수급조정조치에 위반하는지 검토 중이다. 아울러 해당업체에 대해 마스크를 신속히 시중에 유통할 것을 권고했고, 업체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 19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일자 지난달 12일 보건용 마스크와 손소독제의 생산량과 판매량을 신고해야 하는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시행했다. 업체는 마스크를 1만개 이상 판매할 경우 가격과 수량, 판매처를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정부는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할 경우 강도 높은 범정부 합동단속을 통해 법 집행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3-02 11: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