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계엄에 '연평도 꽃게밥' 될 뻔"...국힘, '연평도 폄훼' 지적
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절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언급한 '연평도 꽃게밥' 발언을 규탄했다.이날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많은 연평도 주민과 장병들로부터 옹진군 주민과 해경, 그리고 해병대가 모욕당했다는 항의를 받았다"면서 "연평도 국회의원이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발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표는 1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서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나는) 연평도로 가는 깊은 바닷속 어딘가쯤에서 꽃게밥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배 의원은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연평도를 치안·안보 사각지역으로 폄훼하는 발언', '꽃게잡이를 주요 생업으로 하는 연평도 주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발언'이라고 지적하며 "그가 서해5도를 평소에 어떻게 무시하는지 여실히 드러난다"고 비난했다.김은혜 국민의힘 의원도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의 발언에 대해 "도대체 어떤 사고를 가진 사람이기에 숭고한 넋을 기리는 날, 입에 담기도 어려운 참담한 모략을 위해 나라의 슬픈 바다를 감히 끌어 쓸 수 있을까"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영화 '연평해전'으로 그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해도 모자랄 바다를, 한동안 잊고 있던 영화 '아수라'의 무대로 바꿔 버렸다"며 "미처 펴 보지도 못하고 스러진 장병과 섬사람들의 연평은 하루 종일 '꽃게밥' 논란으로 시끄러웠다"고 비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3-02 20:17:50
인천시, '연평도 어린이 건축창의 교실' 개최
인천시가 연평초등학교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인천시 어린이 건축창의교실'을 개최한다.시는 2018 건축문화제 체험행사를 통해 보다 알기 쉽고 친밀하게 건축에 관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 거주 및 생활공간에 관한 시민들의 이해를 돕고 인천의 건축문화에 관심을 높이고자 한다. 2018 인천시 건축문화제 체험행사의 일환으로 인천시와 인천건축사협회, 청운대학교 연구진 등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일 옹진군 연평면을 찾아가 연평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건축체험교실을 운영한다.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건축에 관한 이해 및 공감을 통해 연평도에 필요한 건축물을 기획하고 직접 모형을 만들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를 위해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는 연구진이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 예정이다.지난해 백령도 어린이건축창의교실에 참여한 관계자는 "섬이면서 접경지역이라는 한계 때문인지 어린이들이 군대문화에 익숙해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는데 함께 생활하면서 건축에 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정말 기뻤다"고 말했다.시 관계자는 "건축은 도시발전의 마지막 결과물이고, 우리 곁에 있는 가장 중요한 생활양식으로 우리의 문화가 되어 가는 것"이라며 "이러한 문화의 형성이 시민과 함께 발전하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공감의 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8-29 16:4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