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남매 차에 두고 나갔다가...열사병으로 숨져
일본에서 한 20대 엄마가 아이들을 승용차 안에 남겨둔 채 지인을 만나러 갔다가 아이들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교도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아쓰기시에 사는 주부 나가사와 레나(21)는 지난달 29일 오후 시내 한 공원 근처에 자신의 승용차를 세워두고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의 집을 방문했다.나가사와는 승용차 시동을 끄고 문을 닫은 뒤 뒷좌석에 딸(2)과 아들(1)을 눕혀 놓고 차를 떠났다. 한 여름 더위 속 에어컨도 가동되지 않은 밀폐된 차 안에서 남매는 혼수 상태에 빠졌다.나가사와는 약 1시간만에 차로 돌아왔고, 아들은 이미 숨이 멎은 상태였다. 딸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나흘만에 사망했다. 나가사와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 남성의 집 근처에 차를 세우고 만나러 갔다가 1시간 후에 돌아와 보니 아이들이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며 "급히 차를 공원 주차장으로 이동시키고,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자신의 잘못으로 아이들이 숨진 사실이 들통날까 두려웠던 나가사와는 애초 경찰에 "(시동을 걸고 주차해 있으면 주변에 민폐가 되기 때문에) 30분 정도 시동을 끈 상태로 뒷좌석에 아이들을 눕혀놓고 재웠고 나는 앞좌석에서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8-04 11:06:50
일사병과 열사병, 무슨 차이일까?
열대야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무더위에 지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 이런 날 무리한 외부 활동은 금물이다.지난 1일 올해 첫 폭염사망자가 보고됐다. 질병청에 따르면 5월 20일~7월 9일 사이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8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배나 증가했다.폭염의 날씨에 장시간 야외에 머무르면 일사명,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 걸릴 수 있다.하지만 일사병과 열사병은 엄연히 다른 질환이므로 정확히 알아두는 것이 좋다.일사병은 의학적으로 '열탈진'이라 불리며, 더운 환경에서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수분과 전해질 부족 현상으로 인해 나타난다. 주된 증상으로 어지럼증, 두통, 구토 등의 증상이 있고 심장박동이 빨라지기도 한다.일사병에 걸리면 햇빛을 차단한 그늘에서 전해질이 들어간 스포츠음료, 주스를 마시거나 물 샤워를 하는 게 도움이 된다.반면 열사병은 땀이 나지 않으며 건조하고 뜨거운 피부가 특징이다. 고온·다습한 환경에 오래 노출될 때 체온조절기능 이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구토와 어지럼증을 유발하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의식장애나 혼수상태 등 중추신경 기능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김대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은 체온이 40도에서 많게는 42도까지 올라가면서 몸속의 단백질이 변성되고 세포들이 깨지게 된다"며 "그 결과 경련, 발작 이런 중추신경 기능장애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열사병의 치사율은 30%이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치사율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열사병에 걸린 환자가 주변에 있다면 즉시 119에 신고한 뒤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단, 환자가 의식이 없을
2022-07-14 10:30:10
부천 공원 벤치서 몸 떨던 50대 사망...열사병 추정
경기 부천의 한 공원에서 쓰러진 50대 남성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1시51분쯤 경기 부천 송내역 쌈지공원에서 A(55)씨가 벤치 위에 쓰러져 몸을 떨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면서 인근 병원으로 갔지만 오후 3시10분께 사망했다.소방당국 출동 당시 A씨의 체온은 41.8도였으며 의료진은 열사병 때문에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A씨가 병원에 왔을 때 체온이 42도였다"면서 "공원에서 햇빛에 계속 노출된 것으로 봤을 때 열사병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7-04 13:26:37
더위 너무 빨랐나…열사병 환자 급증
평년과 비교했을 때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이에 올해까지 온열질환자가 작년보다 2.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6일까지 56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고 전했다.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질환인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면 나타난다. 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이 있다. 신고된 온열질환자를 연령별로 보면 65세 이상이 32.1%로 가장 많고 40·50대 26.8%, 20·30대 30.0% 등이었다.성별로 보면 남성이 78.6%, 여성이 21.4%로 남성이 3배 이상 많았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6-08 09:28:19
여름철 대표 온열질환,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 및 예방법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온열질환에 걸리는 환자의 수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으로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는데 흔히 이 두 가지 증상을 비슷한 증세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일사병과 열사병의 차이점을 살펴보고 예방법을 통해 여름철 온열질환으로부터 건강한 여름을 준비해보자. 최근 20, 30대 젊은층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일사병은 외부에서 장시간 활동할 시 수분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다. 신체 온도가 40도까지 오르며 두통이나 어지러움 증...
2016-07-12 21: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