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정월대보름…오곡·부럼 가격은? "착하네"
이틀 뒤인 2월 5일은 정월대보름이다. 이날 먹는 부럼과 오곡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저렴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정월대보름(5일)을 앞두고 주요 1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에서는 12만5천300원, 대형마트에서는 16만2천660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전통시장 구매 가격은 지난해보다 2.2%, 대형마트는 4% 저렴했다.조사 대상은 오곡밥 재료 5개(찹쌀, 수수, 차조, 붉은팥, 검정콩)와 부럼 재료 5개(잣, 밤, 호두, 은행, 땅콩)로, 전통시장 구매가격이 대형마트보다 29.8% 저렴했다.오곡과 부럼 가격은 2021년까지는 모든 품목이 올랐다가 지난해에는 대부분 가격이 내렸고, 올해도 역시 땅콩을 제외하고는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오곡밥 재료는 지난해 작황이 좋아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지만 땅콩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이 모두 줄어 가격이 뛴 것으로 분석됐다.이동훈 한국물가정보 선임연구원은 "곡물류의 생산량이 늘어 재고는 많은데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소비량은 줄어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2-03 10:39:49
'가장 큰 보름'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 효능은?
2월 15일 오늘은 ‘가장 큰 보름’을 뜻하는 정월대보름이다. 일 년 중 처음 맞는 보름날인 이날을 맞아 올 한 해의 평안을 기원하며 먹는 오곡밥에는 어떤 잡곡이 사용될까?오곡밥에 들어가는 잡곡의 종류는 지역이나 시대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식용피가 오곡 중 하나였지만, 요즘에는 찹쌀에 조, 기장, 수수, 검정콩, 팥을 섞어 오곡밥을 짓는다. 농촌진흥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잡곡 품종으로 조 '삼다찰', 기장 '금실찰', 수수 '소담찰', 검정콩 '청자5호', 팥 '아라리'를 추천했다. 조는 쌀에 부족한 식이섬유와 무기질, 비타민이 풍부하다. 찹쌀은 성질이 따뜻해 소화가 잘 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부기 제거에 도움이 된다. 수수, 팥, 검정콩은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고 혈당의 급격한 상승과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조 '삼다찰'은 찹쌀과 같은 찰진 특성을 지녔으며, 특유의 푸른색이 선명한 청차조이다. 메조인 황금조에 비해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혼반용으로 밥을 지었을 때 부드럽고 찰지며 밥맛이 좋다. 조에 함유된 비오틴은 손톱이나 머리카락, 피부 건강을 개선해 준다.기장 '금실찰'은 낟알이 작고 찰기가 돈다. 흰 쌀과 섞어 밥을 지었을 때 노란색을 띄어 색감이 좋고 밥맛도 우수하다. 기장은 모발에 유용한 영양소인 밀리아신이 풍부해 탈모를 개선해준다.수수 '소담찰'은 찰기가 있어 쫀득하고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많아 오곡밥에 넣어 먹으면 맛과 영양 모두를 잡을 수 있는 잡곡이다. 재래종보다 키가 작아 기계재배가 가능한 품종
2022-02-15 09:4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