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아빠를 보고 자라죠" 아동복 만드는 아빠 '고드래뽕' 오진혁 대표
소재와 패턴을 따지는 요즘 엄마들이 선택한 브랜드. 깐깐한 엄마들의 눈높이만큼이나 엄격한 공정을 거친 아동복 브랜드들이 매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이 옷 디자이너이자 두 아이를 둔 아빠이기도 한 고드래뽕 오진혁 대표를 만나보자.기획 이미나 글 박세영 사진 이광재(B.A.M 스튜디오)◆ 고드래뽕 오진혁 대표두 아들과 함께 진행한 화보 촬영에서 어색한 듯 쑥스러운 표정으로 아이들과 카메라 앞에 선 고드래뽕 오진혁 대표. 늠름한 표정으로 아빠의 옆에서 포즈를 취하던 첫째 아들과 눈이 마주치자 오진혁 대표는 언제 그랬냐는 듯 긴장을 풀고 촬영에 임했다. 친구 같은 아빠, 좋은 아빠로 기억되길 원한다는 오진혁 대표. 아이들은 아빠를 보고 자란다고 믿는 그의 육아관 속에는 아이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고 싶어하는 아빠만의 진한 사랑이 담겨 있다. * 고드래뽕을 론칭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아이를 낳은 이후 유아동복에 관 심을 갖게 됐다. 해외에는 유명한 아동복 디자이너 브랜드가 많은데 국내에는 아직 그런 브랜드가 없는 것 같아 아내와 한복 디자인에서 차용한 동양적인 느 낌의 아동복을 함께 만들어보자 했고 의류 사업을 시작한 지 벌써 5년째다.* 부부 디자이너로 일하는 소감은?하루종일 같이 있으니까 좋기도 하고 안 좋 기도 하다(웃음). 일이 계속 연장이 되니까 사무실에서 일 이야기를 할 때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 일상이 일의 연장이 되니 계속 일 이야기를 하게 된다.* 아내와 육아분담은 어떻게 하나?둘이 같이 하다 보니 아내가 바쁠 때면 내 가 아이들을 돌보고 내가 바쁠 시기에는 아내가 육아를 한다. 아이들을 재우고 사무실 나가서
2016-09-13 21:5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