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아동학대 의심사례 9개월 동안 120건…·"어른의 책임 다할 것"
전북 완주군에서 지난 9개월 간 120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온 것으로 확인됐다.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120건의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접수했고, 이 중 103건을 아동학대로 판단했다.103건을 유형별로 보면 정서학대 46건, 방임 11건, 신체학대 3건, 성 학대 2건 등이었다.정서, 신체, 방임 등 두 가지 이상 유형이 섞인 학대는 41건으로 나타났다.완주군은 이에 대해 일부 사건은 경찰에 임시 조치를 의뢰했고, 아동학대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부모 교육 등을 제공하며 가정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아직 위탁 보호가 플요한 중대한 아동학대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완주군은 설명했다.완주군은 지난해 아동보호팀을 새로 만들어 전담공무원 6명, 보호전담요원 6명을 동원한 바 있다.또 의사, 교수, 경찰, 아동복지 전문기관 관계자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아동복지 심의의원회를 만들어 아동보호 방안을 꾸준히 논의하고 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경찰과 협업을 강화하고 피해 아동을 위한 의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7-20 17:28:27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완주군 아동친화정책 '극찬'
유니세프 홍콩위원회가 완주군의 아동친화 정책 등에 대해 극찬했다.완주군은 지난 6일 군청에서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 5명과 홍콩 청소년 21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친화도시 아동참여기구 간 국제교류를 통한 파트너십 강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방문단에는 메이 치우(May Chiu) 유니세프 홍콩위원회 이사와 키티 찬(Kitty Chan) 홍콩위원회 애드보커시 및 공공관계 부서장, 제이슨 휴이(Jasob Hui) 홍콩위원회 교육팀 스페셜리스트 등이 함께해 관심을 끌었다.유니세프 홍콩위원회 관계자들은 이날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의 정책소개를 받은 후 “아동참여 예산제 도입 등 아동들의 의견을 담아 정책을 추진하는 사례 등이 놀랍다”며 “아동친화를 위한 깊이 있는 철학을 갖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 같다”고 연이어 극찬했다.홍콩위원회 관계자와 청소년들은 방문 첫날인 이날 완주군 정책과 청소년의회 활동 등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완주군 청소년의회 박수홍의장은 “통학버스 승강장 조성, 청소년광장조성, 화장실 낮은 옷걸이 설치, 청소년아지트 조성 등 11개의 정책을 우리 아동청소년들이 직접 제안하여 매년 2억원의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이 반영됐다”며 “청소년을 주제로 한 축제에서 아동권리와 관련된 토크쇼를 기획하는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참여권에 대해 더 잘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 참여권 실현과 한국-홍콩 아동의 주요 공통 이슈인 학업스트레스, 왕따, 언어폭력, 놀 권리 등에 대한 아동정책 공유를 통해 지역사회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
2019-08-07 16:00:01
완주군, “신생아도 주민등록증 받을 수 있어요”
전북 완주군은 출생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아기 주민등록증 발급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아기 주민등록증은 법적 효력은 없지만 아이들이 성장한 후에 기념품으로 간직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올해 들어 두 달간 출생아수는 97명으로 신생아 주민등록증을 신청한 가구는 총 30여 가구에 달한다.아기 주민등록증의 앞면은 아기의 사진과 성명, 생년월일, 발급 일자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뒷면에는 아기의 태명과 태어난 시각, 몸무게, 키, 혈액형, 띠, 부모이름, 부모의 바람 등이 기록돼있다.아기 주민등록증 신청은 출생신고 후 신청서와 함께 아기 사진 1장(이미지파일제출 가능)을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접수하면 제작기간을 거쳐 등기우편으로 각 가정에 전달된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출산을 장려하고 아기 탄생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고안해 낸 시책이다”며 “상징적인 등록증이지만 가정의 작은 부분까지 배려해 주민과 소통하고 하는 노력으로 부모와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완주군은 이외에도 지원조건 충족 시 첫 번째 신생아에는 50만원, 둘째 아이에게는 100만원, 셋째 아이에게는 600만원의 출산장려금 및 출산 축하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3-27 11:5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