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뚜레쥬르 크림빵이 너무해" 과한 가격 인상 지적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원유·우유를 주재료로 하는 크림빵 가격을 과도하게 인상했다며 국내 제과·제빵 프랜차이즈 업체에게 개선을 촉구했다.이날 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서울 시내 파리바게뜨 매장의 '후레쉬 크림빵' 가격은 17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400원)에 비해 21.4% 상승했다.파리바게뜨의 '달콤한 연유바게트'는 3100원에서 3400원으로 9.7%, 뚜레쥬르의 슈크림빵은 1700원에서 1900원으로 11.8% 각각 올랐다.지난해 원유·우유 가격 인상으로 빵을 비롯한 2차 가공식품 가격이 많이 인상됐는데도 크림빵은 인상폭이 특히 크다. 협의회는 두 업체에서 판매하는 크림빵에 원유 또는 우유 함량을 표시하지 않은 것도 문제로 지적했다. 협의회는 "건강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비춰 식품 표시가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분히 충족시켜주고 있는지 심각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8 18:16:44
우유 먹을 엄두가...빙그레 '바나나맛우유' 1700원으로 인상
빙그레는 바나나맛우유를 비롯한 유제품 7종 가격을 이달 17일부터 평균 14%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240ml)는 기존 1,500원에서 1,700원으로 200원(13.3%) 인상된다. 그 외 유통채널에서 판매되는 굿모닝우유(900ml)는 8%, 요플레 오리지널은 16% 인상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원유가격 인상과 함께 설탕, 커피 등 원부자재 가격과 에너지 비용, 물류 비용, 환율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해 제조원가가 급등하고 있어 불가피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0일에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우유 제품 가격을 17일부터 평균 6%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대표 제품인 흰 우유 1ℓ 가격은 6.6% 올라 대형마트 판매 가격이 2710원에서 2800원대로 인상된다.매일유업도 가정에서 많이 마시는 900㎖ 흰 우유 제품 가격을 2610원에서 2860원으로 9.6% 인상하기로 했다. 남양유업은 가격을 올리되 900㎖ 제품 가격을 3000원 이하로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F&B 역시 우유 가격을 이달 중 인상할 예정이다.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3일 원유 기본가격을 ℓ당 49원씩 올리기로 했고, 올해의 경우 원유 가격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ℓ당 3원씩을 추가로 지급해 실질적으로는 52원 인상하기로 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11 15:3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