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0:3 진날, 위안부 조롱 댓글이..."AFC에 항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운영하는 아시안컵 온라인 계정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댓글이 올라온 것과 관련해 AFC 측에 항의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간) 태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17세 이하(U-17) 아시안텁에서 한국이 일본에 0대 3으로 패한 뒤 AFC 측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 아래엔 위안부 피해자를 조롱하는 댓글이 다수 달렸다. 서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AFC 아시안컵 공식 인스타그램 피드 댓글 창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댓글이 많이 달려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극우 누리꾼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신성한 스포츠 행사에 역사적 아픔을 희화화하는 것은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AFC에 빠른 조치를 취하라는 항의 메일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메일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많은 댓글을 삭제하고, 몰상식한 축구 팬들의 계정을 반드시 차단해야만 한다"고 요구했다. 또 위안부 관련 영상을 첨부하면서 "AFC도 아시아의 역사를 직시하고, 여성 인권의 중요성을 다시금 상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5 10:42:55
미국 법대생들 백악관에 서한…"日총리에 위안부 사과 권유하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의 방미를 앞둔 6일, 하버드대를 비롯한 15개 미국 로스쿨에 재학 중인 아시아계 학생들이 백악관에 위안부 문제에 관여할 것을 촉구했다. 하버드대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APALSA)는 6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게 미·일 정상회담에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해 달라는 요청이 담긴 서한을 백악관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한은 컬럼비아와 스탠퍼드, 예일 등 14개 대학의 아시아 태평양 법대 학생회가 함...
2021-04-07 14:15:35
여가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 개최
여성가족부는 오늘(14일)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민단체 및 학계 전문가, 청소년, 일반국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작년부터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올해가 두 번째 기념식이다. 8월...
2019-08-14 10:11:01
여가부,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인권콘서트' 개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오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2관에서 '더 나은 나를 위한, 더 나은 날을 위한'을 주제로 '여성인권과 세계평화를 위한 청소년 인권콘서트'(이하 '청소년 인권콘서트')를 개최한다.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전시 성폭력 등 여성인권과 세계평화에 대해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청소년에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이용수 할머니가 특별 참석해 청소년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할 예정이다.이번 청소년 인권콘서트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체험·참여 및 전시 프로그램을 상설 운영하고, 오후 3시부터 시상식, 이야기공연(토크콘서트), 강연, 기념 공연 등의 무대 행사가 진행된다.1부 행사는 지난해 학생·청소년 작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청아라합창단(인천청라초)의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는 올해 청소년 인권콘서트를 위해 실시한 공모전 우수작품에 대한 시상식(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이 개최된다.최우수상인 교육부장관상에는 박정연(구리여자고등학교) 학생의 미술작품인 '여성인권을 존중해주세요'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여성인권 존중을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 억압받고 있지만 쉽게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는 여성들의 모습을 표현했다.여성가족부장관상인 우수상은 미술과 문학 부문으로 나누어 수상한다. 미술 부문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왜곡에 대응해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모습을 표현한 김은비 양의
2019-03-29 11:28:07
日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 별세…생존자 26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항년 97세.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생존자는 이제 26명으로 줄었다.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은 5일 오전 9시 5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순옥 할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1922년 평양에서 태어난 김 할머니는 가정형편이 어려워 7세 때부터 식모, 유모 등의 일을 했다. 20세 때 공장에 취직할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중국 헤이룽장성(흑룡강성) ‘석문자’ 위안소에 끌려가 피해를 당했다. 해방이후 생계를 위해 중국인과 혼인하여 중국 둥닝(동녕)에 정착했고 2005년 여성부, 한국정신대연구소, 나눔의 집의 도움으로 대한민국 국적을 회복하고 나눔의 집에 입소했다. 입소 이후 김 할머니는 일본군 ‘성노예’ 문제해결을 위해 수요시위 및 증언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2013년에는 일본정부에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민사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소녀상에 말뚝 테러를 한 스즈키 노부유키와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비하한 일본 록밴드 '벚꽃 난무류', '제국의 위안부' 책의 저자 박유하를 고소하는 등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힘썼다.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 광주나눔의집)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2-05 15:20:39
진선미 장관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피해자 관점에서 마무리"
진선미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 장관은 화해·치유 재단 처리 문제를 철저히 피해자 관점에서 하루속히 마무리 짓겠다고 27일 말했다. 진 장관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면 취임 인사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해결을 막중한 소임으로 여기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28명만 생존해 있는 만큼 명예와 존엄 회복에 힘쓰고, 더 늦기 전에 국내외 기록물과 연구결과를 모아 후세대 역사교육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
2018-09-27 10:0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