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컨벤션센터, 유니크베뉴에 시너지 창출 기대감
유니크베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특색있는 명소를 보유한 수원컨벤션센터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유니크베뉴는 '독특한'이라는 의미의 유니크(Unique)와 '장소'라는 뜻인 '베뉴(Venue)'의 합성어로 지역의 고유한 문화를 반영한 특정 장소를 가리킨다. 마이스(MICE) 산업의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며, 일례로 서울의 경우 남산서울타워, 경복궁, DDP 등이 있다. 아쉽게도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전국 단위의 특색 있는 장소에는 들지 못했으나, 수원시에는 향후 유니크베뉴 명단에 이름을 올릴 만한 장소가 다양하다. 앞서 수원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이유로 '수원화성'과 연계하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강조하기도 했던 수원시는 이를 기반으로 고도의 지식산업 기반 형성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수원의 유니크베뉴로서 가장 탄탄한 입지를 가진 곳은 수원화성과 수원화성행궁이다. 수원화성은 조선 제22대 왕인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이장하기 위해 지은 곳으로 석축술의 정수를 보여줘 역사적 가치가 높다. 공사 현장에 거중기를 투입하는 등 당시의 과학 기술 수준이 높았음을 짐작할 수 있는 건축물이기도 하다. 화성행궁은 임금이 화성에 행차했을 경우 거처하던 행궁이다. 현존하는 국내 임시 궁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일제강점기에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인해 건물 대부분이 소실됐으나 80년대 말 수원시민 중심으로 복원운동이 진행돼 오늘날의 화성행궁이 건립됐다. 이 두 곳은 '조선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고 평가받는 정조의 최고
2018-06-25 18: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