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이 이렇게 예쁠리가..." 유전자 검사 한 父, 깜짝 놀랐다
딸이 너무 예쁘게 생긴 것에 의심을 한 아버지가 유전자 검사를 했다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됐다.1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트남 남성 A씨는 10대가 된 딸이 너무 예뻐지는 모습을 의아하게 여겼다. 자신과 아내를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는 처음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딸의 유전자 검사를 몰래 의뢰했다. 그 결과 A씨는 친딸이 아니라는 결과를 통보받았고, 아내 B씨에게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냐고 추궁했다.이에 B씨는 억울해하며 외도를 부인했고, 결국 딸과 함께 하노이로 떠났다. 그런데 딸이 전학 간 학교에서 부부와 딸이 닮지 않은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딸 C양은 자신과 생일이 같은데다 동일한 병원에서 태어난 친구 D양을 만나 친해졌고, B씨와 C양은 초대를 받고 D양의 집에 놀러 갔다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B씨는 D양과 얼굴이 너무 닮았고, D양의 어머니는 C양의 외모과 비슷했기 때문이다.뭔가 이상함을 느낀 두 가족은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고, 그 결과 두 소녀가 병원 측의 실수로 다른 부모에게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정기적으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아이들이 충격받지 않도록 때가 되면 진실을 말해주기로 결정했다.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할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11-11 23:15:53
엄마 찾는다며 집나갔다가 해외 입양…40년만에 가족 상봉
어머니를 찾겠다며 집을 나갔다가 실종된 후 미국으로 입양된 한인이 유전자 검사를 통해 40년 만에 가족을 찾았다.재외동포청과 경찰청, 아동권리보장원은 합동으로 진행한 '무연고 해외입양인 유전자 검사 제도'를 통해 미국 입양 한인 벤저민 박(한국명 박동수 45세) 씨가 18일 어머니 이모(83세) 씨 등 친가족과 화상으로 만났다고 밝혔다.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씨는 1980년 박씨를 포함한 4남매를 경남 김해의 큰집에 잠시 맡겼다. 남매들은 1984년 어머니를 찾겠다며 집을 나갔다가 실종됐고, 박씨는 보호 시설과 입양 기관인 대한사회복지회를 거쳐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됐다.미국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박씨는 2001년 한국에 들어와 입양 기관을 찾았지만 큰 수확 없이 미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2012년 재입국해 계명대 어학당을 다니던 중 경찰서를 방문해 유전자를 등록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일치하는 사람을 발견하지 못했고, 박씨는 2016년 다시 미국으로 돌아갔다.이후 박씨의 친형이 2021년 10월 '실종된 두 남매를 찾고 싶다'며 실종신고를 하면서 어머니의 유전자를 등록했다. 이듬해 8월에는 박씨와 어머니가 친자 관계일 가능성이 크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이 나오면서 가족 상봉이 가능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그러나 박씨의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던 제주경찰청은 출입국·외국인청과의 협조로 박씨의 미국 내 과거 거주지를 확인했다. 또한 경찰청을 통해 주시카고 한국 총영사관과 협조해 최종 소재지를 파악했다.이후 국과수의 2차 감정을 통해 지난 2월 최종적으로 박씨가 이씨의 친자임이 확인됐다.박씨는 "친가족과 재회하게 된 기쁨은 이루 말할 수
2024-03-18 16:55:31
유전자검사, 이젠 집앞 편의점에서 한다
편의점 GS25가 글로벌 유전자 분석기업 마크로젠과 손잡고 업계 최초로 유전자 검사 연계 서비스 상품을 출시했다.마크로젠이 운영하는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의 'All 패키지 129'로 5만원대다. 타액 검사를 통해 피부·모발, 운동, 영양소, 식습관, 건강관리, 개인 특성 등 6개 카테고리 129개 항목의 유전자 검사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상품을 구매하면 이용권이 모바일 메시지로 전송되고, 젠톡 애플리케이션에 해당 이용권을 등록하면 원하는 곳으로 유전자 검사 키트를 보내준다.고객은 자가 검사를 완료한 키트를 반송한 약 열흘 후 젠톡 앱을 통해 분석 결과와 항목별 건강 관리 가이드를 제공받게 된다. 젠톡의 유전자검사 서비스는 예능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몸BTI'로 소개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3 10:41:38
태아·배아 유전자검사 빨라진다...'질환 선정 기준' 마련
배아나 태아를 대상으로 한 유전자검사 질환 추가 기준이 마련된다. 태아·배아 유전자검사는 검사 대상 질환이 정해져 있는데, 이에 속하지 않는 유전질환 검사를 요청할 경우 고시를 개정하여 검사 대상 질환을 추가해야 해 긴 시간이 소요됐다.보건복지부는 배아·태아 대상 유전자검사 질환 신청 절차 및 기준을 담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유전자 질환의 발병 나이와 중증도, 예상 사망 시기, 삶의 질, 치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배아·태아의 '유전자 검사 질환의 선정 기준'을 명확하게 할 예정이다.현재는 배아와 태아를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질환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검사 대상 질환을 추가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올 때마다 전문가 자문, 국가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고시 개정을 통해 질환을 추가하는 등 길고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복지부는 이로 인해 유전질환이 있는 가계가 질환 추가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워 건강한 임신·출산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판단해 '질환 추가 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자세한 개정안 내용은 복지부 누리집 '정보→법령→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3-06 14:09: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