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피하려 바다에 뛰어든 외국인…자택서 검거
음주 단속을 피하려고 바다로 뛰어들어 경찰을 피한 뒤 귀가한 외국인이 국내에서 추방당했다. 25일 부산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6일 오전 1시 5분쯤 부산 중구에서 베트남 국적 30대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용두산공원 인근에 있는 철제 차단봉을 들이받았다.이후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도착한 기사가 이상한 느낌에 경찰에 신고했다.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하려고 하자 A씨가 갑자기 도주하기 시작했다.A씨는 롯데백화점 광복점 인근까지 도망쳤고 바다에 뛰어들어 200m 이상 헤엄쳐 갔다.육지에 올라온 A씨는 택시를 타고 사하구에 있는 집으로 돌아갔다.경찰은 A씨의 행방을 뒤쫓은 끝에 같은 날 오후 12시 20분에 자택에서 A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경찰 관계자는 "당일 조사를 마친 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A씨를 인계했고 이후 추방 조치 됐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5 15:58:31
초등학교 주변 낮시간 음주단속했더니…얼마나 적발됐나?
제주경찰청이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4일까지 7주 동안 초등학교 주변에서 대낮 음주단속을 벌인 결과를 발표했다. 경찰은 적발 기간 동안 초등학교 주변에서 하교 시간인 정오부터 오후 3시 사이에 음주운전자 43명을 적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적발된 전체 음주 운전자 295명 대비 14.6%의 높은 비율이다. 또한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기도 하다. 또한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위반, 속도위반 등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한 43명도 적발했다. 관계자는 12일 "예방 활동을 집중적으로 실시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전년 동기 보다 50% 감소하는 성과를 보였다"며 "운전자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어린이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란 인식을 갖고 안전 운전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12 17:35:42
경찰청 음주단속 적발 '0명'? 알고보니...
전북경찰청이 31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출근길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했지만 단 한 명도 적발되지 않았다. 전날 단속이 이뤄지는 시간까지 공지했기 때문이다.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7시50분부터 40여분간 일선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전북경찰청 정문 앞에서도 음주단속이 시작됐는데, 그 결과 음주운전 적발자는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알고보니 전날 오전 내부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단속 일정이 전달됐기 때문이다. 메신저에는 '최근 경찰관의 음주 사고가 있었다. 내일 자체 단속 예정이니 모임이 있으면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단속이 진행될 시간까지 안내해 전날 술을 마시고 운전한 직원도 출근 시간만 조정하면 단속을 피할 수 있었다. 전북경찰청은 이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단속 배경에 대해 "단속이 주 목적이 아니라 복무 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출근길 숙취 운전 점검을 위해 캠페인 형식으로 일제 단속을 실시한 것"이라며 "단속 정보를 알지 못하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 음주단속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31 11:1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