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총리 "권력이 눈앞에 왔다 생각하면 안 들릴 것"
이낙연 전 국무총리(전 새미래민주당 대표)가 23일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발생한 일련의 상황들을 두고 일침을 가했다. 이 전 총리는 본인 계정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9일 고려대학교 정경대학원에서 진행한 강연 영상 일부를 게재했다. 영상 속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우리에게 닥친 이 불행을 없는 것으로 돌릴 수는 없지만, 앞으로라도 그런 위험이 조금이라도 줄어들도록 장치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면서 "바로 권력이 눈앞에 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런 소리가 안 들릴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탄핵과 그 이후에 도사린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일이 시급하다. 청산할 것은 차제에 청산해야 한다. 너무도 위태로운 제왕적 대통령제와 끝을 모르는 정치 양극화, 정치로 무너진 법치와 도덕성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제도에 잠재된 위험요인을 없애고 달라진 현실에 부응하도록 개헌을 포함한 대개혁에 나서길 바란다. 이번 같은 망국적 참사를 다시는 겪지 않도록 하자"고 전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2-23 20:17:45
윤석열, 24.5% 지지율 '껑충'…대권주자 선호도 첫 1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선호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간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1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물은 결과, 윤 총장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4.5%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넷째 주에 실시한 지난 조사(15.1%)보다 9.1% 급등한 수치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지난 조사보다 0.9% 상승한 22.5%였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0월 조사에서 22.8%로 1위에 올랐으나, 이번에는 19.1%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5.6%, 국민의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5%로 뒤를 이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7%,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2.4%, 정세균 국무총리는 2.0%로 나타났다.지역별 보면 윤 총장이 서울(27.5%)과 부산·울산·경남(26.8%), 대전·세종·충청(26.8%), 대구·경북(27.3%)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 대표는 광주·전라(37.8%), 강원·제주(29.5%)에서, 이 지사는 경기·인천(25.7%)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알앤써치 측은 "윤 총장의 지지율 상승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직무배제 조치가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40.5%로, 1주일 전보다 1.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4.3%로, 긍·부정간 격차는 13.8%포인트였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2-02 16: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