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중도 보수 진영 헤게모니는 개혁신당이 잡게 될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9일 국민의힘 단일화 갈등을 두고 "전례 없는 막장 드라마"라며 "자연스럽게 중도 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금 언론 지분의 상당 부분을 막장 드라마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선거운동이나 정책 발표 등의 관심도가 떨어진 건 사실"이라면서도 "막장 드라마가 잠시 관심을 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지나고 나면 실망감이 그들을 휘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교총 방문에서 자신이 내놓은 수학 공교육 시스템 강화를 골자로 하는 '수학교육국가책임제' 공약 등을 놓고 교총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또한 다자녀 가구가 소유한 차량에는 분홍색 번호판을 부착해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 선대위 정책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3자녀 이상 가구가 소유한 차량 1대에 대해 핑크 번호판을 부착하는 제도를 실시하겠다"며 해당 차량은 고속도로 전용차선 통행, 전용 주차장 이용, 발렛파킹 서비스 등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다자녀 가족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해주는 것보다 생활 속에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핑크 번호판을 부착한 차량의 차주가 다양한 혜택을 누리고 사회적 존경을 받는 풍토를 만들면 저출산 해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5-09 13:20:27
이준석, 한덕수 국무총리와 연대 가능성 묻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연대할 가능성을 낮게 본다는 취지로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한 대행이 대선 출마를 위해 사직한 뒤 이 후보에게 연락하면 만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치적인 대화가 진전될 가능성이 작다"고 답했다.이 후보는 "한 총리는 저하고 원래 계엄(사태) 이전에도 사적으로 연락을 주고 밥도 사주던 관계였기 때문에 그런 연락이 온다고 해서 내가 특별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만남을) 피하는 것은 젊은 사람으로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 총리께서 만약 그런 이야기를 한다면 오히려 도대체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에 대해 강하게 반문하는 형태로 연락드릴 수 있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이 후보는 '한 대행을 포함해 빅텐트와 관련해 실제 접촉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가 국민의힘 의원들이나 사적으로 친한 분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어쩔 것이냐는 이야기는 한다"면서도 "일관되게 나는 빅텐트니 스몰텐트니 황금텐트라도 참여할 의향이 없다고 이야기했다"고 답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29 14:56:36
이준석, 주요 여권 대선 주자에게 "연금개혁 문제 논의하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24일 주요 여권 대선 주자들 중 일부에게 연금개혁 문제를 논의하자고 제안했다.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금개악 저지, 용기 있는 정치인의 연대를 제안한다"며 "미래 세대의 중요한 문제가 다른 정치 담론에 묻히지 않도록 안철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와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자리를 제안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의제는 연금개혁이고, 격식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새벽 시간이든 늦은 밤이든 상관없다. 언제 어디든 달려가겠다"며 "일단 만날 수 있는 분들만 먼저 만나 봬도 좋다. 오늘이라도 뵙고 머리를 맞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주말 내내 고심하다가 불현듯 고(故) 노회찬 의원께서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한국과 일본도 손을 맞잡고 싸워야 한다'고 했던 말이 떠올랐다"면서 "비겁한 야합에 맞설 용기 있는 정치인 간의 연대가 절실한 때"라며 "열거된 세분 외에도 민주당의 대선 주자들도 함께해주시길 기원하며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이 의원은 회견 후 이러한 제안을 한 이유에 대해 "거대 양당 대다수가 야합한 상황에서 과거에 좀 이견이 있었던 사람들이라고 해도 고양이 손이라도 같이 맞잡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 생각을 바꿨다"고 답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24 09:56:41
이준석 "65세 이상 지하철 무상 이용 폐지" 대신에…
개혁신당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고 다른 방안을 내놓았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은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떠 만든 이 제도는 이제 수명을 다했다"며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말했다.이 위원장은 "지하철 무임승차 비용으로 2022년 기준 연간 8159억원이 들었다"면서 “이 비용은 현재 대부분 도시철도 운영기관의 부채로 남아 미래세대에 전가되고 있다. 국가가 부담해야 하는 복지 비용을 지자체에 떠넘기는 매우 부적절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이 위원장은 해당 제도를 폐지하는 대신 도시철도와 버스, 택시에도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2만원 선불형 교통카드 지급 방식을 제안했다. 이를 소진하면 현재 청소년에게 적용되는 약 40%의 할인율을 적용한 요금으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탈당 선언에서 밝혔듯, 이제는 정치를 하면서 표가 떨어지더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논쟁적이면서도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 부끄럽지 않은 선택을 하겠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8 15: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