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무너진 아파트에 '이것'도 나와..."말이 되나"
입주가 시작된 지 2일 만에 옹벽이 무너진 인천 신축 아파트에서 인분까지 나왔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인천시 미추홀구 용현동 모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 진행된 전체 372세대의 사전점검 전후로 일부 세대 실외기실과 화장실 등에서 인분이 발견됐다. 이들은 한 곳에서는 화장실 타일에 인분이 말라붙은 채 있었고, 다른 세대에도 변기에 볼일을 보고 처리하지 않은 흔적이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이 중 한 세대에서는 사전점검 이후인 지난달 26일에도 인분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아파트 입주 예정자 A씨는 "공사 현황을 보기 위해 조합에서 현장 방문을 요청해 사전점검 전후로 집 내부와 공용시설을 둘러봤는데 누군가 볼일을 보고 그대로 놔둔 모습이 여러 세대에서 발견됐다"며 "실외기실에 있던 인분 흔적은 실외기가 들어올 때쯤에야 뒤늦게 치워졌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또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실내 공영시설 천장에서 물이 새고, 전기합선으로 천장 전기선이 터지는 등 각종 하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입주 예정자들은 아파트 사전점검에서 모두 1만6천건의 하자가 접수됐고, 이는 세대당 평균 43건이라고 설명했다. 이 아파트에서는 입주 시작 이틀째인 지난 6일에는 길이 20m, 높이 1m 규모의 옹벽이 무너지기도 했다. 인명 피해는 다행히 없었지만 아파트 옆 단지의 조경시설과 바닥이 파손됐다. 시공사는 자재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기존 공사비 580억원에 56억원이 추가로 증액됐다며 이를 지급하지 않을 시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증명을 조합에 보냈다. 입주 예정자들은 하자가 잇따른 상황에서
2023-05-11 10:34:27
"알몸으로 베란다서 벌 세우고 인분 먹여"...제자 학대한 과외 선생
과외를 받던 여학생을 10년 넘는 기간동안 학대한 혐의를 받는 과외 교습소 원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5일 KBS 뉴스에 따르면 30대 여성 A씨는 중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과외 교습소 원장은 B씨(여 55)로부터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가스라이팅이란 사람의 심리를 지배해 조종하는 세뇌행위다. A씨는 대학에 들어가서는 B씨의 집에 들어가 과외교사로 일하며 가사노동까지 도맡았다. 또 부모로부터 받은 학비 수천만원을 빼앗겼으며, 폭행과 성 학대도 있었다고 폭로했다. B씨는 A씨가 입지 말라는 속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알몸으로 베란다에서 8시간 벌을 세우고, '살려달라'는 애원에도 인분을 종이컵에 담아 먹이기도 했다.A씨는 "바닥에 있는 머리카락, 휴지 이런 것 다 싸서 입에 쑤셔넣고 발버둥 치면서 싫다는데도 '이런 것까지 먹어야 정신을 차리고 네가 달라지고 깨우친다고 했다'"라고 토로했다. A씨는 여러번 도망치려고 했지만 다시 붙잡혔고 이런 생활이 10년간 이어졌다고 밝혔다. 창원지법은 지난 8월 21일 B씨에게 상습 특수상해 혐의를 적용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당시 재판부는 "B씨가 피해자 부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신뢰를 얻는 방법으로 심리를 지배한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기분에 따라 피해자들에게 폭행 및 가혹 행위를 했고 강도와 시간, 계속성, 반복성의 측면에서 볼 때 폭행의 정도도 중하다"고 판시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0-06 10:3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