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다이어트…출생아 성장후 '고혈압' 위험
임신 중에 영양이 부족했던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어른이 된 후 고혈압이 되는 구조가 밝혀졌다고 일본 연구팀이 전했다. 후지타 도시로(藤田敏郎) 도쿄(東京)대 첨단과학기술연구센터 특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팀이 위 내용의 연구논문을 미국 의학전문지에 발표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15일 전했다.연구팀의 쥐실험 결과, 엄마가 영양이 부족할 경우 태아가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돼 뇌 유전자 기능에 변화가 나타나는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임신 중인 쥐에게 저단백 먹이를 주어 저체중 새끼를 낳게 한 후 새끼 쥐를 사육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쥐가 성장한 후 비만이 됐고 고혈압도 발병했다.해당 쥐를 조사한 결과 새끼 쥐는 엄마의 저영양으로 태아기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돼 뇌내 유전자의 기능이 변화되어 고혈압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요미우리 신문은 임신부가 체중증가를 지나치게 억제할 경우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사회적 의미가 큰 연구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1-15 13:30:03
임신 중 혈압이 조금씩 오른다면? '임신중독증' 의심
임신중독증이라 불리는 전자간증은 임산부의 5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연간 7만 6000명이 사망하는 위험한 질환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임신중독증으로 진단받은 임산부는 약 1만 명으로 2014년(7172명)에 비해 3년 새 1.4배 증가했다. 특히 중증 임신중독증의 경우 연 평균 24%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임신중독증은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데다 임산부 스스로 증상을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에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임신중독증의 대표적인 징후는 혈압 상승이다. 임신 20주 이후 혈압이 기준치(수축기 140mmHg, 이완기 90mmHg)이상으로 높다면 임신중독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단백뇨도 대표적 징후 중 하나이다.건국대병원 산부인과 권한성 교수는 “혈압이 조금씩 오르거나 높은 혈압과 함께 두통이나 부종, 앞이 흐릿하거나 번쩍거리는 등의 시력장애, 상복부 통증이나 경련 등의 증상이 있다면 중증 임신중독증의 가능성이 높다”며 “중증 임신중독증이라면 임신 주수에 따라 즉시 분만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신중독증은 방치하면 임산부의 건강 뿐 아니라 태아의 생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권 교수는 "임산부의 경우 전신경련이나 혈액응고 이상을 비롯해 다발성 장기부전이나 폐부종 등의 동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며 "태아의 경우 발육 부전이나 사망 등의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8-10-17 14: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