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확인하러 교사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학부모
경기도 의정부 소재의 초등학교에서 교사 2명이 숨진 가운데 한 학부모가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고 장례식장을 찾았던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장기결석 중인 학생의 어머니 A씨는 작고한 고(故) 이영승 교사로부터 문자 메시지 회신을 받지 못하자 다음 날 학교로 찾아왔다. 동료 교사는 “‘갑작스럽게 작고하셨다’고 말씀드려도 안 믿으셨다. 굉장히 난폭하셨다.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후 A씨는 이영승 교사의 장례식장까지 찾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유족은 장례식장에 온 A씨에게 "여기 서 있는 시간도 상당히 길었는데 들어오세요"라고 하자 A씨는 "인사하러 온 거 아니다"라며 거부했다고 한다. 유족은 방명록 작성이라도 요구했지만, A씨는 이마저도 하지 않았다. 유족은 결국 "어머니, 남의 장례식장이 놀이터예요?"라고 물었고, A씨는 "저한테 화내시는 (거냐)"며 "저 아세요?"라고 되물었다. 유족은 "저 어머니 몰라요. 어머니 성함 얘기 안 해주지 않았냐. 누구 학부모인지도 얘기 안 해주지 않았느냐"고 말하며 흐느꼈다. 이에 A씨는 "제가 못 올 데를 왔나 봐요. 그렇죠?"라고 말한 후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이 교사는 학부모들의 다양한 민원에 시달리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14 11:38:11
장례식장에서 배달 음식 시켰더니 함께 온 쪽지에는...
장례식장에서 고인이 좋아하던 음식을 배달 주문했다가 훈훈한 쪽지를 받은 사연이 화제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다 보니 장례식장에서 이런 일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전 직장 동료의 모친상 소식을 듣고 조문을 갔다가 따뜻한 경험을 했다고 전했다. 당시 유가족은 고인이 돌아가시기 직전에 찾았던 음식인 된장찌개와 닭볶음탕을 마지막 가는 길에 꼭 올려드리고 싶다며 배달 주문한 상태였다. 글 작성자는 "조문을 마치고 동료와 대화하던 중 배달음식이 도착했고, 이를 본 유가족이 놀라더라"면서 "무슨 일인가 싶어서 봤더니 영수증에는 편지가 적혀 있었고, 조의금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문시 유가족은 배달 요청사항에 "어머니가 생전에 좋아하시던 음식이라 주문합니다. 장례식장 앞에 오시면 연락 부탁드려요"라고 적어 보냈다. 유가족은 닭도리탕과 된장찌개를 두 곳에 따로 주문했는데, 한 식당에서는 조의금 3만원과 함께 "갑작스러운 비보에 슬픈 마음을 가늠할 수 없지만 고인의 삼가 조의를 표하며 부디 좋은 곳으로 가시길 기원합니다"라는 쪽지를 전했다.또 다른 식당에서는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힘든 시기가 있었습니다. 아버지 생각에 결제 안 받겠습니다. 맛있게 드셔주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돈은 받지 않고 음식만 전했다. 이를 보고 감동한 글 작성자는 "이런 일이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렸다"라고 했다. 게시물을 본 누리꾼들 역시 "아직은 살 만한 세상이다","훈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진
2021-10-08 13:23:30
중대본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방문자 코로나 검사받아야"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발인일이었던 10월 26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10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층 로비, 출입구 야외 취재진·방문자는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랍니다”라고 긴급재난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이 회장의 빈소는 25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26일 오전 9시부터 입관식을 진행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11-04 11: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