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장은 체에 받쳐 거르고, 선짓국은 다시 끓이고"...유명 고깃집 직원 폭로
유명 고깃집에서 반찬과 채소, 기름장 등을 전부 재사용했다는 폭로가 나왔다.20일 한 고깃집에서 일했던 A씨는 사람이 씹어 먹을 수 없는 그릇과 젓가락 외에는 손님상에 나갔다 들어온 건 다 재활용한다고 주장하며 JTBC '사건 반장'에 영상을 제보했다.이 식당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평점 5점 만점에 4.3점을 받아 맛집으로 알려진 유명 고깃집이다.A씨는 "손님이 남긴 선짓국을 다시 끓여 재사용하거나, 남긴 부추겉절이를 다음 날 재사용하기 위해 물로 씻어 둔 적도 있다"며 서비스로 나가는 소 부속물 역시 남은 것을 다시 썼다고 말했다.그는 "고기를 찍어 먹는 기름장은 남으면 거름망 바구니에 받혀 기름을 모으는 식으로 재사용했고, 고추장 양념과 서비스로 나가는 간 밑에 깔린 상추는 물에 담갔다 씻어서 10번 이상 다시 썼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또 한 입 베어 먹은 고추는 잘게 썰어 멸치젓갈에 다시 넣는다고 설명했다.A씨는 "하루에 기본 700만원씩 파는 고깃집에서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15ℓ밖에 나오지 않았다"라고도 말했다.그는 음식을 재사용한 행동에 대해 손님들에게 죄책감을 느끼고, 피해를 막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런 식재료 재사용은 사장의 지시로 이뤄졌다고 주장했다.A씨의 폭로에 대해 고깃집 사장은 재사용 사실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지시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사장은 "주방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음식이 아까워 그런 행동을 한 것 같다"며 "선짓국을 재사용한 건 맞지만 손대지 않은 것들을 다시 쓴 것이며 주의 조치하도록 하겠다"고 해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6-21 11:44:30
서울시 제로웨이스트, 일회용 없는 '쓰레기 제로' 제품은?
생활 쓰레기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202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서울' 프로젝트가 눈길을 끈다.서울시에서 매일 나오는 쓰레기는 3천 톤으로, 이같이 많은 양의 쓰레기를 처리할 지역까지 점차 사라지고 있다. 2021년 확정된 폐기물관리법에 따르면 2025년에는 수도권 매립지를 사용할 수 없고, 2026년부터는 수도권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된다. 따라서 매일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배출되는 서울시 입장은 고충이 크다.자원회수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제로웨이스트'다.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 폐기물 양을 확 줄이는 것이다.서울시의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는 1회용 컵 없는 '제로카페', 다회용기기로 음식을 포장하는 '제로식당', 일회용 포장재를 쓰지 않는 '제로마켓', 캠퍼스 내 1회용품 쓰레기가 없는 '제로캠퍼스', 이렇게 4가지가 있다.오세훈 서울 시장은 제로웨이스트 프로젝트에 대해 "재사용과 재활용 정책의 확대는 매각되거나 소각되는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사회적인 기업과 취약계층에게 또 다른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그렇다면, 제로웨이스트가 강조하는 '일회용 포장재 없는 물건'은 무엇이 있을까?버려지는 칫솔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칫솔 대를 나무로 만든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생분해가 되는 친환경 재질의 파우치 포장을 선택한 '빨래백신 세탁세제' 등이 대표적이다.특히 아이들을 위해 지구를 지키는 빨래백신은, 환경 친화적인 성분으로 만들어져 환경 지킴에 앞장서고 있다. 고체세제를 습기
2022-12-20 14:54:29
"손님 먹던 국물을 다시"...부산 식당 음식 재사용 위생 논란
부산의 한 식당에서 손님이 먹던 어묵탕 육수를 재사용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글이 인터넷 상에서 확산되자 관할 기초단체가 확인에 나섰다.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식당에서 음식 재사용을 목격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글 작성자는 중구의 한 식당에서 어묵탕을 주문해 먹다가 다른 테이블에 있던 손님들이 국물을 데워달라고 요구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자 식당 측은 손님이 먹던 국물을 육수통에 부은 뒤 다시 육수통에...
2021-04-19 13:3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