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새만금 잼버리 감사준비 착수
감사원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에 대한 대대적인 감사에 나선다. 감사원은 16일 "오늘부터 새만금 잼버리 대회와 관련해 감사 준비 단계에 착수했다"며 "내부 절차를 거치는 대로 신속하게 실지감사(현장감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회 유치부터 준비 과정, 대회 운영, 폐영까지 대회 전반에 대해 감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관련된 중앙부처와 지자체 등 모든 유관기관과 문제점 등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감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6 13:30:45
잼버리 독일 대원이 ‘모텔 업주’ 신고 무슨 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 참가한 한 독일 국적 여성 대원이 청소하러 방에 들어온 숙박업소 업주에게 폭행당했다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0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한 숙박업소에서 독일 국적 여성 A씨가 업주 B씨(67)로부터 폭행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A씨는 청소하기 위해 들어온 B씨에게 나갈 것을 요구했으나 의사소통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B씨로부터 팔을 잡힌 A씨가 소리를 지르자, 영어를 할 수 있는 또 다른 대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폭행·방실침입 혐의로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잼버리 대회 공식 일정을 마친 A씨는 전날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동료 대원 40명과 함께 광주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관광 목적이었기 때문에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신고는 하지 않았다. A씨를 포함한 독일 대원들은 인터넷 예약 사이트를 통해 완납한 숙박료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동구 소재 다른 숙박업소 2곳으로 거처를 옮겨 14일까지 남은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4 09:18:03
순천서 버스 충돌사고...스위스 잼버리대원 포함 8명 경상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한 스위스 대원들이 타고 있던 버스가 전남 순천에서 시내버스와 충돌해 8명이 다쳤다. 9일 낮 12시 46분께 전남 순천시 서면 운평리 도로에서 잼버리 대원들이 타고 가던 관광버스와 순천 시내버스가 충돌했다. 관광버스에는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조기 퇴영해 순천에 온 스위스 대원 36명과 인솔자·버스 운전사까지 38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로 인해 스위스 대원 3명이 가벼운 타박상 등을 입었고, 이 중 2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시내버스에 탑승한 승객 5명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스위스 잼버리 대원들과 대회 관계자 등은 총 166명으로, 전날 밤 6대의 버스에 나눠 타고 순천 수련원에 도착했다. 서울에 숙소가 마련되지 않아 급작스레 순천 수련원에 가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련원 야영장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이날 서울로 돌아가던 길에 사고가 났다. 사고 버스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은 서울로 출발했으며, 사고 버스에 탔던 대원들과 부상 대원들은 대체 버스를 타고 서울로 갈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기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숙소가 없어 전국에 분산 배치된 잼버리 대원 일부가 순천에서 1박을 했다"며 "치료와 서울 복귀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09 14:59:04
잼버리서 마약 의심 신고 알고보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서 마약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하지만 감정 결과 항생제로 확인됐다. 8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잼버리 야영장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현장에서 물건을 발견해 신고한 외국인은 "마약으로 추정되는 백색 가루를 습득했다"며 잼버리 경찰서 상황실로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이 해당 물품을 수거하여 국과수에 이 물체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마약이 아닌 항생제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감정 결과 마약이 아닌 외국에서 주로 쓰이는 항생제 성분의 알약이 부서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8 17:25:02
잼버리, '카눈' 대비해 내일 수도권으로 대피
우리나라가 태풍 ‘카눈’의 영향권 아래 들어간다는 관측이 제기됨에 따라 현재 새만금에서 진행 중인 잼버리 참가자들이 수도권으로 대피한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7일 오후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프레스룸에서 브리핑을 열고 태풍 '카눈' 북상에 따른 비상 대피 계획을 발표했다. 김성호 본부장은 "태풍이 내습할 경우 전북도가 영향권에 들게 돼 잼버리 영지 운영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마련됐다"며 "대피계획에는 세계연맹 및 각국 대표단의 우려와 요청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대피는 8일 오전 10시부터 버스 1000여대를 동원해 진행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8-07 17:57:21
새만금 잼버리 온열질환자 400여명 발생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에서도 온열 질환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개막 첫날인 1일 고열과 어지럼증 등을 호소한 온열 질환자 17명이 발생해 치료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잼버리 영지에서 숙영이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오늘 새벽 6시까지 모두 48명이 온열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증 환자까지 포함하면 온열 질환자는 400명을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조직위 측은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잼버리 야영지 내에서 807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중 400명 이상이 온열질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온열 질환 증상을 호소해 잼버리 현장에 있는 의료 시설을 찾았다. 앞서 1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행사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잼버리는 세계스카우트연맹에서 4년마다 개최하는 야영대회로, 4만3000여 명의 참가자가 오는 12일까지 새만금에서 야영을 즐길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02 16: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