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전문병원' TOP10에 든 한국 병원 3곳은?
미국 언론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전문병원'에서 우리나라 종합병원 세 곳이 종양학과 비뇨기과 부문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는 심장학, 종양학, 신경과, 소화기내과, 산부인과 등 12개 전문분야에서 '2024 세계 최고의 전문병원(World's Best Specialized Hospitals)'을 선정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양학 부문에서 삼성서울병원이 5위, 서울아산병원이 6위, 서울대학교병원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비뇨기과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4위, 서울대학교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8위를 기록했다. 내분비학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3위, 서울대학교병원이 5위를 차지했다. 소화기내과 분야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이 5위, 삼성서울병원이 9위를 기록했다. 신경과 분야에선 서울아산병원이 8위를 차지해 홀로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정형외과 분야에선 세브란스 병원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아산병원은 11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뉴스위크'가 독일 글로벌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인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28개국, 300여 병원, 4만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한 결과다. 해당 분야 의료수준에 대한 자국 내 추천(45%), 해외 추천(50%), 병원 설문조사(5%)를 취합했다. 또 동시에 발표된 '2024년 가장 스마트한 병원 (World's Best Smart Hospitals)'에서는 삼성서울병원 25위, 서울대학교병원 55위, 서울아산병원이 57위를 차지했다. '스마트병원'은 전산능력, 원격의료, 디지털 변환 기술, 인공지능(AI), 의료로봇 등 5개 항목을 평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4 17:59:18
산부인과·소아과, '전문병원' 지정 쉬워진다...우려할 점은?
보건복지부가 필수의료 강화 대책으로 주산기(출산 전후 의료),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전문 병원 지정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도입한다. 복지부는 지난 12일 주산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를 전문병원 지정기준 완화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전문병원의 지정 등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이달 말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부는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한다. 전문병원으로 인정받은 의료기관은 전문병원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있다. 또 '전문병원', '전문' 이란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전문병원 지정을 위해 투자한 비용, 운영 성과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도 지원받게 된다. 현행 고시는 '특별시, 광역시, 수원시, 성남시, 부천시, 고양시, 용인시 이외의 지역'인 경우와 수지접합, 알코올, 화상 분야에 대해 지정 기준 중 의료인력 수를 30% 완화하는데, 고시 개정안은 주산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도 이런 기준 완화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담았다. 개정된 고시에 따르면 전문의 수 기준은 주산기와 산부인과가 8명에서 5명, 소아청소년과가 6명에서 4명으로 감소한다. 복지부는 필수의료인 분만과 소아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고시 개정에 나섰다. 완화 대상으로 추가된 이들 진료과는 전공의 지원율이 낮아 '기피과'로 불린다. 다만 전문병원 기준 완화를 두고,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져 전문병원 제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복지부는 개정 이유에 대해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고 적기에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의료 기반 강화 정책에 따라 전문병원 지정기준을 완화해 분
2023-05-14 22: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