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해부터 '눈 무게' 강설 정보 제공
눈이 무겁게 쌓여 시설물이 피해를 입는 것을 막기 위해 기상청이 올해부터 눈의 무게까지 고려한 상세 강설 정보를 제공한다. 기상청은 예상 강수량과 기온을 고려해 눈의 특성을 판별하는 기술을 통해 눈을 '가벼운 눈', '보통 눈', '무거운 눈' 등 3단계로 분류하고, 무거운 눈이 예상되면 기상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기상청은 눈 무게를 고려한 상세 강설 정보를 지난해 12월 광주·전남 지역부터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올해 1월부터는 강원·경북 북부 동해안으로 대상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습한 눈이 내리면 하중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에 시설물 피해를 줄이려면 눈 무게 정보를 미리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습한 눈은 보이는 것보다 더 무거우니 주의해야 한다"며 "습하고 무거운 눈이 예상되면 비닐하우스의 눈을 더 자주 털어내는 등 평소보다 주의해 시설물을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04 14:14:33
'일상 속의 마약' 유통 정보 지난해보다 3배 폭증
일상 속에 마약이 깊숙하게 스며들었다. 마약류 매매 및 알선 유통 정보가 지난해보다 약 3배 폭증한 것.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마약류를 매매하거나 이를 알선하는 정보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총 6240건을 시정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2225건에 비해 약 3배 증가한 수준이다.이로써 올해 11월까지 의결된 마약류 매매·알선 정보의 전체 시정요구 건수는 2만8811건이다. 지난해 전체 시정요구 건수보다 약 11% 증가했다. 연말 이 수치는 17%에 달할 전망이다.2019년 이후 마약류 매매 알선 정보 유통량은 5년간 평균 45%의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행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마약류 제조·매매는 물론 이를 타인에게 알리거나 제시하는 광고 행위 또한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중범죄다. 방심위는 향후에도 마약류 매매·알선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해 유통을 신속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19 18:54:34
'미공개 정보로 돈벌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실형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거액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이동채(64)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에게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18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으로 확정했다. 대법원은 "공소사실을 유죄로 판단한 원심 판결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하여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2020년 1월~2021년 9월 에코프로비엠의 중장기 공급계약 관련 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개되기 전 차명 계좌로 미리 주식을 사들인 후 되팔아 11억여원의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지난해 5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 등을 선고했지만 2심은 "선의의 투자자를 고려하지 않고 개인 이익을 위해 범행한 점에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유사한 범행으로 함께 기소된 에코프로 부사장 박모씨 역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에코프로그룹은 이차전지 열풍에 힘입어 올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하는 대기업집단에 합류했다. 최근에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 가입도 신청했다. 에코프로그룹의 지주사인 에코프로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4조816억원이며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29조6천632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8 15:34:37
정부, 육아도우미 범죄 이력 등 제공…'1인 가구 지원도↑'
정부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정신질환 병력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1인 가구에 자기개발이나 심리·정서 상담 등을 제공한다.앞으로는 민간 육아도우미의 범죄 이력 또는 정신질환 병력에 관한 정보를 서비스 이용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또 자녀의 나이, 부모의 평균 근무시간 등에 맞춰 다양한 돌봄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먼저 청소년 자녀들 둔 부모에게는 지속적인 사례관리로 자녀 양육방식과 심리 교육,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 서비스, 법률·상담·소송대리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청소년 자녀를 둔 저소득 가정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정부가 90%까지 부담한다. 따라서 시간당 요금은 1만550원에서 1천55원 정도의 수준으로 내려간다.저소득 한부모 가정의 부모에게는 근로·사업소득 30% 공제도 시행될 예정이다.여가부는 이어 다문화가족 가족 자녀와 일반 가정 자녀 사이의 교육격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다문화가족 학령기 자녀 사회포용 안전망 구축' 사업도 추진한다.전국 140여개 지역센터에서 청소년 전문 상담가를 채용해 학령기 다문화가정 자녀의 가정 내 갈등, 학업 고민 등을 상담하고 진로·취업 자문을 제공한다.아직 취학 전인 다문화가족 아이에게는 읽기, 쓰기 등 기초학습을 지원한다.여가부는 이에 따라 내년도 가족정책 예산을 올해보다 19.8% 증액된 8천859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정영애 여가부 장관은 "여가부 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가족정책 예산이 내년도 19.8% 증액 편성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1-09-14 13:33:45
QR만 찍으면 한강공원 정보 한 눈에…`한강 QR 176` 오픈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QR코드만 찍으면 한강공원별 세부지도, 편의시설은 물론 관광 콘텐츠까지 한강공원의 모든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한강 QR 176’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총 176개가 설치된 ‘한강 QR 176’은 방대한 한강공원 곳곳의 이용 정보, 문화시설·명소와 관련한 정보를 망라해 신속하고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비대면 관광 QR코드다. 배드민턴장 등 운동시설 정보부터 주차장 정보, 해설사 없이 즐길 수 있는 역사탐방·야경투어·생태체험 코스, 오디오가이드, 셀프 가이드북까지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다. 시는 ‘한강 QR 176’을 활용하면 온라인에 흩어진 각종 정보를 오프라인과 연계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한강공원의 이용이 급증한 코로나 시대에 시민들의 자율적인 여가 활동을 지원하는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강 QR 176’은 현장에서 손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나들목, 승강기 같은 접근시설과 문화예술명소, 자연명소 등 한강공원 관광명소에 설치됐다. 나들목 등 접근시설에는 91개, 관광명소에는 85개가 설치됐다.한강사업본부는 앞으로 한강공원 전역에 설치된 ‘한강 QR 176’을 적극 활용해 방문한 한강공원에서 일어나는 일을 누구나 쉽고 정확하게 확인하고, 자율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 QR 176’을 이용하면 드넓은 한강공원의 방대한 정보를 한 번에 신속하게 찾을 수 있어 관광객은 물론 시민 여러분께서 한강공원에서 휴식이나 레저를 즐길 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08-27 09:4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