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음료', 오히려 인슐린 수치 높일 수도..."단맛 감지 수용체 속인다"
제로 음료에 첨가되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aspartame)이 인슐린 수치를 높여 동맥 경화증 등 심혈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20일(현지시간) 스웨덴 카롤린스카의대 이하이 차오(Yihai Cao) 교수팀은 생쥐에게 아스파탐이 함유된 먹이를 먹인 결과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동맥에 더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기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는 과학 저널 셀 메타볼리즘(Cell Metabolism)에 게재됐다.콜레스테롤, 지방 물질, 응고 단백질 등으로 이루어진 플라크가 동맥에 쌓이면 혈관이 좁아져 경화가 일어나 결국 심혈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연구진은 12주간 생쥐에게 매일 아스파탐 0.15%가 든 먹이를 먹이며 지방 플라크 형성과 인슐린 및 염증 인자 수치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아스파탐이 함유된 먹이를 섭취한 생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더 크고 많은 지방 플라크가 생기고 염증 수치도 높아졌으며, 인슐린 수치도 급증했다.실험에서 생쥐가 먹은 아스파탐 양을 사람 기준으로 환산하면, 성인이 매일 제로 음료 3캔을 마시는 것과 비슷하다. 교수팀은 "설탕보다 200배 더 단맛을 내는 아스파탐이 단맛 감지 수용체를 속이는 방식으로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유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인공 감미료는 거의 모든 종류의 식품에 침투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야 한다. 앞으로 인간을 대상으로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2-20 21:03:54
시중 유통 제로음료, '제로슈가' 맞는지 봤더니…
제로음료에 함유된 감미료가 일일섭취허용량(ADI)의 많게는 13%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제로음료 14개 제품의 감미료와 당류 함량, 중금속 등 안전성을 시험하고 표시 실태와 가격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시험 결과 모든 제로음료 제품은 설탕보다 200∼600배 단맛이 강한 고감미도 감미료인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를 사용하고 있었다.제품 내 아세설팜칼륨 함량은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가 100㎖당 20㎎으로 가장 많았고, 밀키스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7㎎으로 가장 적었다.수크랄로스는 스프라이트 제로와 맥콜 제로가 100㎖당 27㎎으로 가장 많았고 미에로화이바 스파클링 제로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4㎎으로 최소치다.감미료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일일섭취허용량이 설정돼 있는데 제로음료 1개의 아세설팜칼륨과 수크랄로스 함량은 성인(체중 60㎏) 기준 일일섭취허용량 대비 3∼13% 수준이었다.다만 소비자원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감미료를 다이어트와 질병 저감을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는 가급적 감미료 첨가 음료의 섭취를 줄이고 물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제로음료의 당류는 '제로슈가' 표기 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다.14개 제품 중 13개에서는 당류가 검출되지 않았고, 밀키스 제로에서는 100㎖당 0.4g이 검출됐다.식약처는 식품 100㎖당 당류 함량이 0.5g 미만일 때 당류를 '무'(無)로 표시할 수 있다. 일반 가당 탄산음료 당류는 100㎖당 10g 수준이다.제로음료 중 콜라형 4개 제품은 100㎖당 3∼13㎎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었
2024-08-01 12: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