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힐수록 몸에 유익한 채소는?
식탁에서 채소는 여러 가지 역할을 한다. 음식에 향을 더하고 육수 맛을 높이고, 때로는 드레싱과 어우러져 식사 전 입맛을 돋우거나 소화를 돕는다.채소를 충분히 먹으면 별도의 영양제 없이도 체내 필수 영양소를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영양소는 조리법에 따라 증가하기도, 파괴되기도 한다. 생으로 먹기보단 익혀 먹는 것이 이득인 채소를 알아보자.가지 높은 온도에 가지를 구우면 가지 속 수분이 방출되고 항산화 성분 중 하나인 안토시아닌, 클로로젠산 등이 남게 되어 섭취가 쉬워진다. 가지 속 영양소는 열에 강하기 때문에 가열해도 사라지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생가지를 9분, 12분 찌는 방식으로 조리했을 때 클로로젠산 함량이 증가했다.토마토 볶거나 가열한 토마토는 심혈관 질환, 암 등을 예방하는 데 좋은 라이코펜 성분이 풍부하게 담겨 있다. 라이코펜은 기름에 잘 녹는 지용성이기 때문에 팬에 기름을 두르고 조리하면 더욱 좋다.호박 기름에 익힌 호박을 먹으면 지용성 비타민A, 비타민E를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호박을 볶거나 끓는 물에 데치면 세포벽이 파괴되면서 베타카로틴 성분이 빠져나와 영양소 섭취에 용이하다.당근 푹 익힌 당근을 섭취하면 당근 속 베타카로틴을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몸속에 들어온 베타카로틴은 비타민A로 바뀌어 시력과 피부 개선,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데, 생당근은 10%, 삶거나 데친 당근은 20~30%, 기름에 볶은 당근은 60% 이상 체내에 흡수된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21 11:45:25
추석에 지켜야 할 위생수칙…"식중독 예방하세요"
한가위 음식을 건강하게 즐기려면 위생 관리법을 잘 알아야 한다. 최근 달걀로 인한 식중독 사태가 발생하면서, 전이나 부침개 같은 추석 음식을 요리할 때 더욱 위생에 신경쓰는 가정이 많아졌다. 반드시 지켜야 할 가정 내 위생수칙은 무엇일까.먼저 달걀을 입힌 전을 부칠 때에는 조리 전후에 손을 반드시 씻어주어야 한다. 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살모넬라 식중독은 달걀을 매개로 감염되는 경우가 많이 때문이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날씨는 세균 번식이 오히려 왕성해지기 좋다. 반면,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살모넬라 식중독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된 달걀 또는 닭, 오리와 같은 가금육, 소고기, 우유가 주요 원인이 된다. 이런 비위생적 상태의 재료가 들어간 음식은 복통과 설사, 구토, 발열 등 위장 장애를 일으킬 수 잇다.또 식중독은 관리가 미흡한 육류 때문에도 일어나지만 조리 도구가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다. 도마나 칼, 주방 기구 등에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애햐 한다. 예를 들어 닭의 분변이 묻은 달걀을 만진 후 손을 닦지 않고 요리하면 균이 음식으로 옮겨갈 수 있다.추석 명절은 음식을 대량 조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정된 조리도구로 다양한 식재자를 다뤄야할 때가 많다. 더욱 위생에 유의해야 하는 이유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는 총 5천596명이고, 이 중 3천446명(61.6%)은 9월에 발생했을 만큼 추석 연휴 기간은 식중독을 주의해야 할 시기다.만약 식자재와 음식이 살모넬라균 등에 오염된 상태여도 맛과 냄새에 큰 차이가 없기 때
2021-09-19 18:38:50
분만 후 산후 조리의 기본 원칙은?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몸과 마음에 큰 변화를 주는 시기다. 특히 산후에는 산모의 뼈와 관절, 자궁, 골반 상태 등 전체적인 몸의 기능이 많이 떨어지게 되므로, 산후 조리에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한다. 엄마의 평생 건강을 위한 기본 산후조리법을 미리 숙지해두자. ◎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산모와 아기가 있는 방은 21~22도로 유지하는 것이 적당하며, 습도는 60~70% 정도로 조절하도록 한다. 습도 조절을 위해 주로 가습기를 사용하는데, 물을 매일 갈아주고 깨끗하게 청소해주어야 한다. 가습기는 직접 쐬지 않도록 하고 2m정도의 거리를 둔다. 방 안에 젖은 수건을 넣어 놓아도 좋다. ◎ 수면 시간 최대한 확보하기 출산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잠을 충분히 자야 한다. 하지만 신생아 수유를 하느라 자주 잠에서 깨야하고, 2~3시간 간격으로 깨는 아기로 인해 길게 자는 것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아기가 잘 때 함께 자면서 잠을 보충하고, 초반 2개월 정도는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으며 수면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것이 좋다. ◎ 산후 48시간 내에 걷기 출산 후에는 천천히 걸어주는 것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산후 걷기는 방광과 장의 기능을 빠르게 회복시킬 수 있고, 가스 배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왕절개는 수술 직후 보행이 어렵지만 자연분만의 경우 빠르면 분만 당일부터 걸을 수 있다. 걸을 때는 보호자의 부축을 받는 것이 좋다. ◎ 면소재, 통풍이 잘 되는 옷 입기 산후에는 통풍이 잘 되는 헐렁한 면 소재의 옷을 입도록 한다. 너무 따뜻하게 입는다고 덥게 입으면 회음부나 제왕절개 수술 부위에
2020-11-25 17:30:04
추석 맞이 올바른 식품 구매·조리·보관·섭취 방법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추석 명절을 맞아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수 있도록 20일 올바른 식품 구매·조리·보관·섭취 방법 등 ‘식품 안전정보’를 공개했다.제사용품 등 장보기 요령추석 제수용품, 명절음식 준비를 위한 장보기는 밀가루,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시작으로 과일·채소, 햄·어묵 등 냉장·냉동식품, 육류, 어패류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대형 할인마트나 백화점 등에서 장보는 시간은 평균 80분 정도(1회 평균)로 한다. 장바구니에 담은 식품이 상온에서 오랜 시간 방치될 경우 세균 증식의 우려가 있어서다. 상하기 쉬운 어패류와 냉장·냉동식품은 마지막에 구입한다.농산물은 흠이 없고 신선한 것을 선택하고, 세척·절단 등 전처리가 된 과일·채소는 냉장 제품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수산물은 몸통에 탄력이 있고 눈이 또렷하며 윤기가 나고 비늘이 부착된 신선한 것을 구입한다. 식품을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표시사항을 잘 확인한다.주류의 경우 흔히 유통기한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탁주와 약주는 유통기한을 표시하도록 하고 있어 제수·선물용으로 구매할 때는 유통기한을 확인해야 한다.장보기가 끝나면 가공식품, 과일·채소류와 육류·수산물과 구분하여 담고, 냉장·냉동식품은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한다.음식 재료 보관 및 준비 요령구입한 명절 음식 재료들은 바로 냉장고나 냉동고에 넣어 보관하고, 달걀은 바로 먹는 채소와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한다.냉동보관 육류·어패류 등 장기간 보존하는
2018-09-20 15: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