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OOO 때문에 잠 못잔다" 주민들의 하소연은?
심야 시간 풋살장에서 발생한 소음과 조명탑 불빛 등으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인근 아파트 주민이 관할 구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 청주시 성화다안채아파트 풋살장대책위원회는 19일 서원구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안채 주민들은 새벽 1시까지 길 건너편 풋살장에서 발생하는 조명탑 불빛과 소음으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풋살장이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달부터 주민들은 소음과 불빛으로 잠도 못자고, 생활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하지만 풋살장은 '커튼 치고 살아라'라는 취지의 답변과 함께 항의하는 주민들을 영업방해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개선의지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풋살장에 설치된 높이 11m의 조명탑은 관할 구청 신고 대상임에도 불구하고 신고조차 하지 않고 불법으로 영업하고 있다"며 "관할 구청은 사업장의 불법행위를 감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민들은 철거를 원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으로 풋살장의 소음과 빛 공해를 줄이고 영업시간 단축이라도 요구한다"며 "주민이 생활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해달라"고 했다. 풋살장 측은 조명탑의 각도를 지면으로 낮추고, 영업시간을 새벽 1시에서 자정으로 단축하는 등 주민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19 19:59:01
임신성 당뇨 위험 높이는 '이것? ."취침 전 주의"
취침 전 조명에 노출되면 신체의 혈당 조절 기능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임신성 당뇨 위험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임신 여성이 취침 전 3시간 동안 밝은 조명에 노출되면 임신성 당뇨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임신 여성의 6~8%에서 나타나는 임신성 당뇨는 원래 당뇨병이 없던 여성에게 임신 중 당뇨병이 생긴 것으로, 방치할 경우 임신 합병증인 자간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함께 산모와 태어난 아이 모두 나중에 당뇨병이 생길 위험도 높아진다.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 신경과 전문의 김민지 교수 연구팀이 임신 주수가 평균 20주인 여성 741명(연령 18~43세, 백인 63%, BMI 30 이하)을 대상으로 8개 의료기관에서 진행된 전향 동일집단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30일 보도했다.연구 대상 임신 여성들에게는 임신 16~21주에 광센서가 장치된 활동 기록 모니터를 7일 동안 손목에 착용하게 했다.이와 함께 임신성 당뇨가 나타나는 시기인 임신 24~28주에 임신성 당뇨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했다.이들 중 4.2%가 임신성 당뇨로 진단됐다.연구팀은 이들을 손목 모니터에 나타난 조명 노출 정도에 따라 ▲밝기가 흐린 ▲보통인 ▲매우 밝은 조명에 노출된 3그룹으로 분류하고 그룹별로 임신성 당뇨 진단율을 비교했다.그 결과 취침 전 3시간 동안 매우 밝은 조명에 노출된 그룹은 흐린 조명에 노출된 그룹보다 임신성 당뇨 진단율이 5.49 배, 밝기가 보통인 조명에 노출된 그룹은 4.05 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 체질량지수(BMI), 인종, 교육 수준, 고용 상황, 수면시간, 계절, 수면의 규칙성 등
2023-03-31 11:38:44
필립스라이팅, 눈 건강 생각한 '아이컴포트 캠페인' 실시
㈜필립스라이팅코리아가 2018년 새해를 맞아 LED 램프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이며 '아이컴포트(Eye Comfort)' 캠페인을 실시한다.지난해부터 시작된 필립스라이팅의 '아이컴포트' 캠페인은 소비자들의 눈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우수한 빛 품질을 갖춘 LED 조명 제품을 소개한다. 필립스의 LED 제품들은 플리커링(Flickering-제품이 깜박이는 현상)이 없는 균일한 빛 품질을 구현하며,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적용돼 눈이 편안하다. 또한 피부에 손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청색광, 자외선, 적외선을 방출하지 않아 피부에도 안전하다.필립스는 최근 출시된 LED 램프, LED 다운라이트, LED 방등 및 센서등의 제품 패키지에 아이컴포트 마크를 부착, 제품을 구매할 때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필립스는 아이컴포트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마트, 롯데마트와 함께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일반 이관형광등을 간편히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LED이관형광등’과 U자형 램프로 불리는 FPL 형광등을 대체하는 '서타플럭스 일자형 LED 등기구' 등 2가지 제품으로 구성된다.오는 31일까지 롯데마트는 '서타플럭스 일자형 LED 등기구'제품을 30% 할인하며, 이마트는 2가지 제품 모두 소비자가격에서 30% 할인된 가격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프로모션 이외에도 오픈마켓 11번가와 G마켓을 통해 LED전구 1+1, LED 학습용 스탠드 특가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18-01-24 16:29:52
화장품 매장에 숨겨진 마케팅, 하나 더 집어 드는 이유는?
립스틱 하나 사러 갔다가 화장품을 한 아름 들고 나온 경우가 있다. 세일 행사에 혹하고 새로 출시한 캐릭터 화장품 케이스가 예뻐서 그만 지르고 만 것이다. 소비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만 알고 보면 매장의 마케팅의 영향을 받고 있다.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지난 17일 소비자들이 화장품 등 뷰티 제품을 살 때 계획보다 왜 더 많이 사는지에 대해서 보도했다. 소비심리학자 키트 애로우에 따르면 매장에서 모든 시각, 청각, 촉각적 요소들은 소비를 증가시키기 위해 계획됐다.먼저 화장품 매장을 살펴보면 밝은 네온 조명에 블랙과 화이트로 장식한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 뷰티 매장들은 미학적인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 키트 박사는 "블랙은 품격 있고 세련된 색이다. 특히 배경색으로 사용하면 더욱 그렇다. 상품을 더욱 격이 있고 돋보이게 한다"고 말했다.화장품 매장은 작고 다양한 상품들이 많아 각각 눈에 잘 띄지 않는다. 그렇지만 블랙을 배경으로 하면 소비자들이 제품들을 명확하게 보도록 도와준다.그리고 광택 또한 소비를 이끄는데 한 몫을 한다. 소비자들이 볼 때 반짝이는 상품은 깨끗하고 값비싼 이미지를 준다. 키트 박사는 "반짝이는 장식은 상품 자체의 이미지를 격상시킨다"고 설명한다. 또 "영화조차 사랑에 빠질 때는 빛이 나는 장면을 사용한다. 빛나는 것은 모든 것을 마법과 같이 보이게 한다"고 덧붙였다.이렇게 말없이 보내는 신호 때문에 소비자는 예상보다 더 많이 소비하게 된다. 반짝이는 블랙은 세련되며 부와 위신의 상징처럼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꺼이 지갑을 열고 만다.물론 모든 매장이 그런 심미학적인 장식을 하는 것은 아니다.
2016-11-18 16:2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