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성폭행 혐의' 조재범에 징역 10년 6개월 선고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10년 6개월이 선고됐다. 수원지방법원은 조재범 전 코치에 대한 1심 선고공판에서 성폭행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징역 10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 20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및 장애인·아동·청소년관련 시설 취업제한 7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
2021-01-21 16:27:10
'성폭행 혐의' 조재범…아청법 위반으로 추가 기소
여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를 3년 여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조재범 전 쇼트트랙 코치가 검찰에 추가 기소됐다. 수원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박현주)는 지난 3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간 등 치상·이하 아청법) 등의 혐의로 조 전 코치를 기소했다.조 전 코치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국체육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석희 선수를 30차례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 전 코치는 경찰에 이어 검찰에서도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심석희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된 데다 과거 심석희가 성폭행 피해를 입은 뒤 날짜와 장소, 당시 자신이 느낀 감정 등을 적은 메모장을 제출한 것을 근거로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봤다. 이에 앞서 조 전 코치는 심석희 등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이미 실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조 전 코치는 아동·청소년 성폭행 혐의가 추가돼 최소 7년 이상의 징역형 또는 최고 무기징역형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6-04 09:56:49
'성폭행 혐의' 조재범 오늘 검찰 송치…심석희 메모가 결정적 단서
경찰이 오늘(7일)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의혹을 수사해 온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심석희 선수가 제출한 메모와 두 사람의 SNS 대화 내용이 결정적인 단서라고 밝혔다.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가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결론 내렸으며, 심석희 선수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피해 진술, 심석희 선수의 동료·지인 등 참고인들의 진술이 판단의 근거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조재범 전 코치와 심석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심석희 선수가 피해 심정을 기록해놓은 메모가 결정타가 됐다. 심석희 선수가 남긴 메모에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피해를 당했을 당시의 심정을 자신만의 표현으로 작성했으며, 조재범 전 코치의 범행일시와 장소가 모두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하지만 조재범 전 코치는 여전히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2-07 10: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