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의 날 기획]논란 속에서 지켜온 베이비박스, 인고의 9년
▲ 서울 관악구 난곡동에 위치한 국내 1호 '베이비박스' 2007년 12월, 어느 새벽녘 고요한 침묵을 깨우는 전화벨이 집안 가득 울려 퍼진다. 수화기를 내려놓고 서둘러 대문 밖으로 뛰어 나가보니 종이박스에서 울리는 아기 울음소리. 허름한 종이박스에 가까이 다가 가보니 갓 태어난 아이가 뉘어져 있었다. 그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대문 밖에 놓인 아이가 오늘날 국내에 베이비박스(baby box)가 처음 세워지게 되는 도화선이 ...
2017-10-13 15: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