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폭스 9번째 발생…위기경보 '주의' 상향 조정
국내에서 엠폭스(MPOX·원숭이두창) 확진자 1명이 추가로 나왔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공식적으로 9번째 엠폭스 확진자다.이 확진자는 경기도 거주자로 지난 12일 피부병변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해당 기관은 엠폭스 감염을 의심해 관할 보건소로 신고했고 유전자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이 확진자는 첫 증상 발생 전 3주일 이내 해외 여행력이 없고, 국내에서 밀접 접촉이 확인되는 국내 감염으로 질병청은 추정했다.현재 이 확진자는 격리 입원돼 치료받고 있으며, 질병청은 치료제 '테코비리마트'의 사용도 검토 중이다.더불어 질병청은 최근 국내 환자 증가에 따라 엠폭스의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시켰다.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단계 조정은 미 확인된 감염자를 통한 지역사회 내 전파 억제를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할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4-13 09:28:08
'악성 앱' 깔리는 스미싱 주의…설 선물·보상금 사칭
정부는 설을 앞둔 20일 선물 배송 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보상금 등을 미끼로 한 문자 스미싱 범죄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악성 애플리케이션 주소가 첨부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들 다수에게 대량 전송한 뒤 이용자가 링크를 눌러 악성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수법이다.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미싱 신고·차단 사례 20만2천276건 중 설 명절 등 택배를 많이 주고받는 시기를 악용한 택배 사칭 스미싱이 17만5천753건으로 87%를 차지했다.정부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손실보상금, 피해 회복 특별 대출 지원 등을 악용한 정부기관 사칭 스미싱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부는 각종 지원금 신청에 관해서는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받지 않으며, 신분증 같은 개인정보도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며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스미싱 목적의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URL)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설치되고, 이를 통해 개인정보가 유출돼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표적이 되어 금전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피해를 미리 방지하려면 확인되지 않은 URL 링크 또는 전화번호를 클릭해선 안되며 즉시 삭제해야 한다. 또 이벤트 당첨이나 정부 지원금 신청 등을 강조하며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입력해선 안 된다.또 스마트폰 보안 설정에 들어가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업데이트 해주어야 하며, 실시간 감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한다. 고객센터에 문의해 소액결제 기능을 차단해 놓는 것이 좋다.스마트폰이 악성코드에 감염됐는지 점검하려면 전화 118(한국인터넷진흥원이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상담센터)에 문의하거나 '내PC 돌
2022-01-20 14:16:12
5t화물차 사각지대 일반 차보다 훨씬 넓어…"2m 앞 어린이도 안보인다"
운전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실험에서, 5t 화물차 운전자의 시야에 약 2m 이내 위치한 전방의 어린이가 보이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한국교통안전공단이 진행한 승용차·화물차 사각지대 실험 결과, 신장 1m 어린이를 기준으로 했을 때 2.5t 화물차는 전방 1m, 5t 화물차는 2m의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자동차 사각지대는 차량 운전석에 앉아있는 운전자가 주변 차량이나 보행자를 보지 못하는 영역을 의미한다.승용차의 측면 사각지대는 약 5~30도 정도인데 반해 2.5t 화물차는 좌측 30도, 우측 40도 측면까지 사각지대가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공단측은 "화물차가 높은 차체로 인해 사각지대가 작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승용차보다 보이지 않는 영역이 더 크고 넓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최근 화물차가 횡단보도에 서 있는 사람이나 인접한 오토바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출발해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곳곳에서 일어났다.화물차 운전자는 정차 후 출발하기 전 실외 사각 거울을 확인해 반드시 전방을 세심히 확인한 뒤 출발해야 하며, 전방과 측면을 모두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공단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이드미러를 조정할 때 자동차 뒷 부분이 거울의 안쪽 1/4 정도에 보이도록 위치시켜야 하며, 하늘과 지평선 부분이 1:1이 되도록 방향을 조절해야 한다.보행자 또한 운전자가 보행자를 못 보고 지나갈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섣불리 대형차 근처로 가지 않아야 한다. 또 근처에 있다면 신속하게 떨어져야 한다.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사각지대 사고는 운전자의 충분한 주의와 보행자의 조심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2021-12-09 13:33:04
말벌 등 가을철 산행 주의보…"긴 옷 입고 진한 향 화장품 자제해야"
가을철 추석 성묘나 등산 등 야외 활동할 때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 등을 사용하면 뱀이나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 이하 공단)은 지난 9일 가을철에 등산 등 야외 활동 시 벌, 독사, 독버섯 등 독성을 가진 야생생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공단에 따르면 짧은 옷을 입거나 향이 진한 화장품을 쓰고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뱀에게 물리거나 벌에 쏘일 수 있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탐방로와 야영장 등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즉시 제거하여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그러나 가을철에는 말벌의 활동이 왕성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집을 지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국립공원 내에서 말벌집을 발견하면, 벌집을 자극하거나 스스로 제거하지 말고 반드시 국립공원사무소나 소방서에 연락해야 한다.말벌집을 건드렸을 땐 웅크리지 말고 그 자리에서 2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빠르게 벗어나야 한다. 말벌은 통상적으로 벌집 반경 20m를 자신들의 영역으로 삼는다.지난 5년간 국립공원 내에서 뱀에 물린 사고는 총 2건이다. 2014년 주왕산에서 탐방로를 벗어난 곳에서 휴식 중 물린 1건과 2015년 월악산 야영장에서 물린 1건으로 빠른 대처 및 병원 후송으로 뱀에 물린 사람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사는 살모사, 쇠살모사, 까치살모사, 유혈목이 등 4종이다. 만일 뱀에 물릴 경우 흥분하여 뛰게 되면 혈액 순환이 증가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상처 부위를 헝겊 등으로 묶어 독이 퍼지는 것을 막고 3~4시간 이내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가을철
2018-09-10 13:2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