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보단 '끼리끼리'...패키지 여행 트렌드는?
여행업계가 동행자까지 생각한 '연령대 맞춤형' 여행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취향 반영은 물론 여행을 함께 할 '동행자'까지 있다는 장점을 부각시켜 MZ 세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 세대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7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30대가 선호하는 이색 여행지와 일정, 동행으로 구성한 '30대 전용' 패키지여행 상품이 출시됐다. 30대 한정 예약 상품은 연령대와 관심사, 취향이 같은 또래끼리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주요 상품인 '30대 버킷리스트-케냐/탄자니아'는 전문 사진작가가 전 일정을 함께 하며 인생 사진을 찍어주고 100장 이상의 보정 사진을 제공한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사파리 투어, 마사이 부족 마을 체험, 잔지바르 해변 휴양 등 평소 가보기 어려운 여행지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하고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앞서 하나투어는 테니스, 축구, 위스키, 트레킹 등 전문가 동반 테마 여행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완판 행진을 기록했는데, 이에 착안해 30대 전용 상품을 준비한 것이다. 이미 패키지여행사에선 MZ 세대, 액티브 시니어(활동적인 중장년층) 등 넓은 연령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모두투어는 2030세대를 겨냥해 인플루언서와 함께 여행을 가거나 특별한 액티비티를 즐기는 '콘셉트 투어'를 내놓았다. 최근엔 유튜버 요가소년과 함께하는 홍콩 콘셉트 투어 기획전을 판매했다. 노랑풍선은 60세 이상(여권 및 주민등록상 생년월일 기준) 액티브 시니어의 수요와 취향에 맞는 다양한 여행 요소를 결합한 '청춘은 바로 지금' 기획전을 진행했다. 교원투어도 교원그룹과 손잡고 시니어를 위한 맞춤 상품 개발에 나선 상태다. 건강가전 종합 브랜드 교원 웰스(
2023-11-07 10:33:37
중장년·가족돌봄청년 일상돌봄 서비스 51개 지역 확대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지역이 51곳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수행 지역 추가 선정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앞서 복지부는 일상생활에 돌봄이 필요하지만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차 공모를 진행해 12개 시·도, 37개 시·군·구를 서비스 제공 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번 2차 공모를 통해 6개 시·도(1차 선정 지역과 중복 포함), 14개 시·군·구를 추가 선정했다. 이로써 일상돌봄서비스 제공 지역은 전국 16개 시·도에 51개 시·군·구로 확대됐다. 선정된 지역은 준비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별 제공 시기 및 제공 서비스 등은 별도 자료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 거주자 중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거주 지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재가 돌봄 및 가사, 심리 지원, 병원 동행, 교류 증진 등 본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선택해 지자체에서 이용권을 발급받은 후 제공 기관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김혜진 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질병,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웠던 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들이 일상돌봄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누리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사업을 충실히 추진하겠다"며 "보다 많은 국민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행지역 확대를 위해서도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4 18:00:56
중장년층 절반 이상 "코로나로 우울감·고립감 느껴"
서울 중장년층 2명 중 1명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울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27일 서울시50플러스재단이 발표한 '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1~10월 만 45~69세(50플러스세대) 서울시민 3천3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면접조사 결과 응답자의 50.7%가 코로나19로 우울감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고립감을 느꼈다는 비율은 53.9%였고, 신체활동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53.6%였다.사회 전반적으로 대면 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48.6%는 디지털기기 사용이 늘었다고 답했다.코로나19 이후 남성보다 여성이 근로시간 감소를 더 많이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연령이 높고 소득이 높을수록 근로시간이 줄어들었다는 응답이 많았다. 만 45~49세 응답자들 중 근로시간이 감소했다고 답한 비율은 28.8%인 반면 만 60세 이상에서는 55.0%가 근로시간 감소를 경험했다고 답했다.소득이 월 700만원 이상인 집단은 26.0%, 월 200만원 미만인 집단은 60.7%가 근로시간 감소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주요 관심사 또한 생애주기에 따라 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 60세 미만은 자녀와 관련된 내용이 주된 관심사였으나 60세 이상은 노후 준비와 건강관리에 더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중장년층에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는 소득보장을 제일 많이 꼽았다. 노후설계 지원과 정년 기준 연장이 그 뒤를 이었다.재단은 "50플러스세대의 사회활동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온라인으로 시작해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프로그램의 개발과 연계가 필요하다"며 "같은 50플러스세대라도 연령대나 소득수준 등 다양한 요소에 따라 필요한 정책의 영역과 수준이 다르다"고 분석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27 11:2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