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막는 갈색지방, 신체 '이곳' 온도 낮추면 활성화 도움
지방 축적을 유도하는 백색지방이 있는 반면 같은 지방이지만 오히려 비만 진행을 막아주는 갈색지방도 있다. 나이가 들수록 점차 사라지는 이 갈색지방을 특정 단백질로 활성화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덴마크 Southern Danish University 연구팀은 단백질 AC3-AT를 비활성화하면 갈색지방을 장기간 활성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 실험을 통해 발견했다. AC3-AT는 갈색지방의 활성화를 차단하는 단백질이다. 연구진은 AC3-AT 단백질을 제거한 생쥐가 대조군보다 더 많은 열량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는 갈색지방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연구를 주도한 이 대학 분자 생물학 교수 Jan-Wilhelm Kornfeld 박사는 “추위에 노출됐을 때 갈색지방에서 생성되는 새로운 단백질이 AC3-AT”이라며 “이 단백질을 사용해 갈색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브레이크를 풀어 갈색지방이 보다 오랫동안 활성화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한다”면서 체중 감소와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는 Nature Metabolism에 게재됐다. 한편 갈색지방은 체온 유지를 위해 신생아 때 많이 갖고 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양이 줄어든다. 성인이 되어서 부작용 없이 갈색지방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연구는 아직 진행 중으로 현재로서는 남아 있는 갈색지방을 자극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이와 관련해 Orange Coast Medical Center 비만 외과 전문의인 Mir Ali 박사는 성인이 되어서도 갈색지방이 남아 있는 어깨나 목덜미의 부위의 체온을 낮춰 갈색지방을 자극할 것을 조언했다. 이어 Ali 박사는 “다만 체중 감량을 위해서는 항상 올바른 음식 섭취
2024-05-16 11:32:36
의대 가려 '지방 유학'...여기 몰린다
비수도권 의과대학 입학정원이 확대되면서 의대 입학 문턱이 낮아진 가운데,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이 가장 많은 강원권이 전국에서 의대에 들어가기 가장 쉬운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31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역 내 의대 입학이 가장 유리한 지역은 초중고 모든 학년을 통틀어 강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강원 지역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3.6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고2와 고1 각각 3.23%, 3.525로, 전국에서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위는 충청권이었다. 고3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2.01%, 고2는 1.77%, 고1은 1.85%였다. 3위는 고3과 고2의 경우 제주(각 1.64%, 1.48%), 고1은 대구·경북(1.54%)이 가장 높았다.중학교에서도 지역 내 의대 들어가기는 강원권이 가장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강원권은 중3도 마찬가지로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 비율이 3.58%, 중2는 3.45%, 중1은 3.44%로 가장 높았고, 2위는 충청(중3 1.92%, 중2 1.82%, 중1 1.80%)이었다.초등학교에서도 강원이 의대 입학에 가장 유리했다. 학생 수가 공개되지 않은 1학년을 제외한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수 대비 의대 모집정원은 강원 1위, 충청 2위, 호남 3위로 나타났다.종로학원은 지역 내 학생들의 의대 입학이 상대적으로 유리한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지역 인재전형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비수도권 지역 중 의대 입학이 어려운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역인재전형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또 수도권에 거주하는 초등학생들은 추후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기 위해 우선 중학교를 비수도권에서 입학한 뒤 비수도권 소재 자율형사립고(자사고)에 진학할 가능성
2024-04-02 11:07:24
좋은 콜레스테롤, 과하면 치매 부른다?
고밀도 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수치도 지나치게 높은 경우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방의 일종인 콜레스테롤은 혼자서는 혈류를 타고 돌아다니지 못하기 때문에 지단백에 실려 운반된다. 콜레스테롤이 실리는 지단백 입자가 크냐 작으냐에 따라 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로 구분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혈관 벽으로 옮겨 쌓이게 하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 HDL은 반대로 혈관 벽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거두어 간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린다. 호주 모나쉬 대학 공중보건·예방의학 대학의 모니라 후사인 박사 연구팀이 65세 이상 노인 1만8천66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스피린 노인 질환 예방'(ASPREE) 연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과학 뉴스 사이트 유레크얼러트(EurekAler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은 연구 시작 때 심혈관 질환, 치매, 지체 장애, 중병이 없었다. 이 중 2천709명은 H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80mg/dL 이상이었다. 혈중 HDL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남성 40~60mg/dL, 여성 50~60mg/dL)보다 높았다. 이들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인 노인보다 치매 진단율이 27%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 혈중 수치가 80mg/dL 이상이고 나이가 75세 이상인 노인은 HDL 수치가 정상인 노인보다 치매 발생률이 42%나 높았다. 이 결과는 연령, 성별, 운동, 교육, 음주 등 다른 변수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 기간에 치매 진단을 받은 노인은 모두 850명(4.6%)이었다. 이 중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80mg/dL 이상이고 75세 이하인 노인은 38명
2023-12-01 11:38:08
9월 아파트 입주율 '하락', 수도권·지방 격차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전월보다 6% 포인트 넘게 하락한 가운데 수도권과 지방 간 입주율 격차도 벌어졌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5.1%로 전월 대비 6.4% 포인트 하락했다. 수도권은 81.1%에서 81.5%로 0.4%포인트 상승했지만, 5대 광역시는 68.3%에서 63.3%로 하락했다. 기타 지역은 70.3%에서 60.3%로 각각 하락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세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5.3%에서 85.4%로, 인천·경기권은 79.1%에서 79.6%로 소폭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 3월 76.2%로 최저 입주율을 기록한 이래 상승세를 지속하다 지난 8월 하락 전환(89.5%→85.3%)한 바 있다. 인천·경기권은 지난해 10월(78.9%) 이후 가장 높은 입주율 보여 곧 지난해 평균 수준(83.2%)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특히 강원권이 62.0%에서 46.6%로 15% 포인트 넘는 하락폭을 보여 2018년 6월 이후 역대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는 강원권 주택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도 바깥 주민의 매매가 줄어들면서 아파트 시장 전반이 침체된 영향이라고 주산연은 설명했다. 미입주 원인으로 '잔금 대출 미확보'가 지난 8월 전체의 9.8%에서 지난달 21.3%로 크게 늘었다. 반면 '기존 주택 매각 지연'(45.1%→36.2%), '세입자 미확보'(25.5%→25.5%), '분양권 매도 지연'(13.7%→10.6%) 등은 모두 감소했다. 시중은행의 대출 금리가 높고, 특례보금자리론 대상 축소와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종료 등 서민 대출상품 규제 등이 잔금 대출 여건을 더 어렵게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지난달 정부는 주택공급 정상화, 주택사업자에 대한 충분한 공적 보증, 금융기관의 금융공급 확대 등 주택시장 안
2023-10-18 19:57:22
과음·폭음하면 심장 주변에 '이것' 생긴다
과음·폭음 등 지나친 음주는 '이소성 지방'을 늘어나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다. 이소성 지방이란 근육, 심장, 간, 신장 등 본래 지방 조직이 없는 부위에 쌓이는 지방으로 심장과 간 등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미국 웨이크 포리스트 대학 의대 내과 전문의 리처드 카지브웨 교수 연구팀은 유럽, 아프리카, 히스패닉, 아시아계 성인 6천756명(45~84세, 여성 47.2%)을 대상으로 진행된 '다민족 동맥경화 연구'(MESA) 자료를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는 이들의 음주에 관한 설문조사 자료와 6천734명의 심장CT(심장 주위 지방, 간 지방) 그리고 1천934명의 복부 CT(피하 지방, 근육 사이 지방, 내장 지방) 영상 자료가 담겨 있다. 연구팀은 이들을 가벼운 음주(하루 1잔 이하), 보통 정도의 음주(하루 1~2잔), 과음(하루 2잔 이상), 폭음(어느 한 날 5잔 이상), 평생 금주, 전에 마시다 끊은 그룹으로 각각 나눈 다음, 그룹 별 CT 검사 결과를 대조했다. 전체적으로 과음과 폭음을 한 그룹은 평생 금주한 그룹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현저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 주변 외에 다른 부위의 이소성 지방도 상당히 많았는데, 특히 심장과 간 주위에 가장 많았다. 이들이 마신 술의 종류를 놓고 비교하면 포도주를 마신 사람이 맥주나 독주를 마신 사람보다 심장 주위 지방이 적었다. 이는 포도주에 포함된 폴리페놀 같은 유익한 성분 때문일 것으로 연구팀은 추측했다. 전체적으로 알코올 섭취와 이소성 지방의 관계는 알코올 섭취량 대비 건강 위험이 크게 높아짐을 보여주는 J자 곡선 형태를 띄었다. 과음과 과도한 이소성 지방은 모두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인 만큼, 이번 연구 결
2023-09-14 17:20:16
다이어트할때 먹는 '이것'?..."고열량 주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단백질바 제품 가운데 절반 이상이 1개당 밥 한 공기보다 열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부 제품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은 25일 이같은 내용의 단백질바 가격·품질 비교 분석 정보를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연맹은 25일 이런 내용의 단백질바 가격·품질 비교 분석 정보를 발표했다. 소비자연맹이 단백질바 제품 20개의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 조사 대상 단백질 바의 열량은 136∼279㎉였다. 전체의 65%에 해당하는 13개 제품은 열량이 쌀밥 한 공기(150g 기준 215kal)보다 높았다. 제품 1개당 단백질 함량은 6~23g으로, 제품 중량 등에 따라 최대 3.8배 차이가 났다. 단백질바 한 개를 섭취하면 하루 단백질 기준 섭취량(55g)의 10.9~41.8%를 섭취하게 된다. 포화지방산 함량도 역시 제품 1개당 1.4~5.4g으로 차이가 났다. 이향기 소비자연맹 부회장은 "단백질바는 쌀밥 한 공기와 열량이 비슷하거나 더 높은 편이므로 다이어트를 위해 식사 대용으로 먹을 때는 주의해야 한다"며 "영양성분을 꼼꼼히 살펴 제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조사 대상 20개 중 6개 제품은 포화지방산 함량이 1일 섭취 기준치(15g)의 30% 이상이었다"며 "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늘려 혈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간식으로 생각해 하루에 너무 많이 섭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비자연맹은 일부 제품이 '완전 단백질', '초 단백질 바' 등의 문구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가 해당 제품이 다른 제품에 비해 더 많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
2023-05-25 15:51:53
규제완화에 지방 부동산 '방긋'...계속 이럴까?
정부의 규제완화 영향으로 지방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이 활성화된 수준을 의미하는 거래회전율이 2배 이상 높아진 지역도 나왔다. 다만 이것이 일시적인 회복일 수 있어, 현시점에서 시장 동향을 예측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나온다.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기준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거래 회전율이 0.28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0.26)에 확인된 수치보다 0.02%p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보인 반등세다.집합건물 거래회전율 산출을 위해서는 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의 소유권이 이전되고 등기를 마친 부동산 수를 월말 기준 유효한 부동산 수로 나눠야 한다. 따라서 거래회전율 0.28은 부동산 2000채 가운데 2.8채 정도가 거래됐음을 의미한다.이 중 지방의 회복세가 뚜렷했는데, 광주와 경남,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거래회전율이 증가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바닥을 치는 듯 보였으나 2월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평균(0.28)값을 넘어서는 지방 지역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지역은 전북으로, 2월 0.57을 기록해 전월(0.24)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이 밖에도 △세종(0.28→0.38) △대전(0.46→0.49) △충북(0.24→0.27) △강원(0.28→0.33) △전남 (0.29→0.38) △경북 (0.23→0.3) △울산 (0.17→0.2) 등이 전월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시장의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는 대구도 0.24에서 0.29로 늘었다.규제완화 대책이 발표된 1월이 아닌 2월부터 회복세가 시작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기까지 시간차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했다.송승현 도
2023-04-04 15:47:05
尹 "민생에 중앙·지방 없다…과감히 이관" 무엇을?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정부는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 중앙의 권한을 과감하게 이관하고 지역 스스로 비교 우위가 있는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도청에서 제3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민생 문제엔 중앙과 지방이 따로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어 "지방시대의 핵심이 교육과 산업에 있다"며 "모두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이며 그것이 바로 민생"이라고 강조했다.'지방시대'는 핵심 국정과제로, 윤석열 정부는 지방분권 강화 등을 통해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국가적 성장 동력을 찾겠다는 목표를 제시해왔다.중앙지방협력회의는 중앙과 지방이 함께 국가 과제와 지방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꾸려진 회의로, 올해 들어 처음 열렸다.윤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울산에서 열린 제2회 회의에 참석, 지역 순회 개최를 약속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 후 전북 지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날 회의에서는 '중앙지방협력·회의법 시행령 개정계획' 및 '지방소멸대응기금 개선방안' 의결과 '중앙권한 지방이양 추진계획' 및 '지방정부 자치조직권 확대 방안' 보고가 진행됐다.윤 대통령은 "인구 문제도 매우 시급하다"며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인구 문제가 심각한 지역 중심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기준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 이후 구미(인재양성전략회의·반도체 투자협약식)와 세종(국무회의), 대전(혁신 기업인과의 만남) 등을 두루 방문한 점을 언급하며 &q
2023-02-10 14:01:31
"교통편 최악"...출국까지 10시간 걸리는 지방 승객들
불편한 교통 탓에 공항에 가려면 하루 반나절을 도로에서 보내야 하는 지방 탑승객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다음 주 북유럽 출국을 앞둔 부산 시민 40대 김모 씨는 자녀 3명, 아내와 함께 인천국제공항까지 갈 생각을 하면 아득하다.A씨 가족은 인천 국제공항에서 오후 9시 30분 비행기를 타기로 예약되어 있다. 늦은 시간인 만큼 여유가 있을 것 같지만 이들은 부산에서 당일 오전 11시에 집을 나서야 한다.그는 "공항에 가는 최적의 방법을 강구했지만, 이민용 캐리어가 7∼8개에 달하는 데다 아이들이 있어 결국 가격이 비싼 승합차 콜밴을 타기로 했다"며 "지방에 산다는 이유로 출국 10시간 전에 집을 나서야 하는 게 말이 됩니까"라며 하소연했다.최근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되면서 국제선이 운행을 시작하자 해외로 여행이나 출장을 가는 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하지만 부산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가기 위한 교통수단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단됐으며 아직까지 회복되지 않고 있다. 불편은 온전히 시민들의 몫이 됐다.현재 김해공항은 동남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만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어 유럽이나 미주 등지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인천공항을 거쳐야 한다. 또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김해공항 국제선 운항이 모두 중단되었고, 환승 전용 내항기나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없다.이러한 상황에서 인천국제공항에 가야 하는 승객들은 코로나19 사태 전이라면 김해공항에서 인천공항으로 가는 환승 전용 내항기나 시간대별로 있는 시외버스를 선택했겠지만, 지금은 이용할 수 없다.환승 전용 내항기의 경우 출발지인 김해공항에서 출국 심사를 마치면 별도의 대기 없이 인천국
2022-07-19 15:21:51
코로나 바이러스, '지방→에너지' 시스템 바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한 다른 바이러스도 숙주 내에서 증식하려면 계속 에너지를 얻어야 한다.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의 지방 처리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입자 복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신종 코로나는 인간이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 많이 쓰는 트라이글리세라이드(triglyceride)를 좋아하는데, 이는 코로나에 감염되면 체내 지방으로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과학자들은 시중에 판매 중인 비만 치료제와 새로 발견한 실험 화합물을 테스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복제가 억제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 발견이 신종 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의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걸 시사한다.이번 연구는 미국 오리건 보건 과학대(OHSU)의 피카두 타페스 분자 미생물학 교수팀이 진행했다.4일 미국 과학진흥협회(AAAS) 사이트에 공개된 논문 개요 등에 따르면 체질량 지수(BMI)가 높고 심혈관 질환이나 당뇨병을 가진 사람은 그렇지 않은 비감염자보다 코로나19에 더 민감하다.연구팀은 서로 다른 두 가지 인간 세포주(cell lines)를 배양해 4백여 개 유형의 지질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했다.신종 코로나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지질은 트라이글리세라이드였다.원래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세포막을 온전히 유지하거나 에너지를 저장하는 등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하지만 트라이글리세라이드는 콜레스테롤과 함께 동맥경화의 주범으로 꼽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환자는 가능한 한 수치를 낮추려고 한다.신종 코로나는 세포의 트라이글리세라이드 수만 늘리지 않고, 세포의 지방 처리 시스템 자체에 변화를 가져옴
2022-07-05 09:37:21
볼록한 '올챙이 배', 내장지방 없애는 식습관은?
내장지방은 당뇨, 고지혈증 등 성인병 위험을 높이고 만성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내장지방때문에 고민이라면, 먼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에 주목해보자.1. 천천히 식사하기내장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많은 양을 빠르게 먹는 '폭식' 습관이다. 갑자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이 감당해야 할 열량이 너무 많아진다. 결과적으로 우리 몸은 이 에너지를 빨리 지방으로 변환하여 저장시키려 하는데, 이 때 가장 먼저 지방이 되는 곳이 '복부'다. 따라서 뱃살을 뺀다고 내내 굶다가 한 끼만 폭식할 경우 그 살이 오롯이 복부로 가게 된다. 같은 양을 먹더라도 적절히 나눠서 여유있게 먹는 것이 좋다.2. 단 음료 피하기달달한 흑당 버블티, 생크림이 잔뜩 올라간 커피, 당도를 높인 밀크티 등 달콤한 음료를 마시면 기분이 좋아진다. 하지만 내장지방을 빼기 위해선 단 음료를 반드시 피해야 한다. 특히 음료에 들어간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더 해로운데, 체내 흡수가 빨라 당뇨병, 비만, 지방간 위험을 높인다. 설탕과 과당은 체내 염증을 일으키고 인슐린 저항성을 촉진시켜 내장지방을 더 불어나게 하는 원인이다.3. 식사 전 미온수미온수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소화를 돕는다. 여기에 더해 미온수는 '칼로리 소모'를 높여주는 효과까지 있다. 식전 미온수를 마시면 포만감이 늘어나 식사량이 줄어든다. 뿐만 아니라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 주어 식욕을 자제하도록 돕고, 체지방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 4. 운동 전 커피운동 전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커피 속 카페인 성분이 운동으로 인한 칼로리 소모 효과를 높여준다. 따라서 운동 전 커피를 마시면 내장지방을 빼는
2022-06-27 16:37:38
아파트값 약세...그럼 오피스텔은?
올해 들어 아파트값 상승세가 꺾인 가운데 금리 인상, 대출 규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오피스텔 가격 상승률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방은 신규 오피스텔 공급이 늘어나면서 오피스텔 가격이 1년 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한국부동산원은 1분기 오피스텔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오피스텔 가격이 1분기 대비 0.12% 올라 전분기(1.03%)보다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고 15일 밝혔다.서울의 경우 1분기 0.32%로, 작년 4분기(1.04%)보다 상승 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됐다.서울은 그동안 아파트 대체재 역할을 하는 중대형 오피스텔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했으나 금리 인상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등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고 부동산원은 분석했다.특히 인천은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작년 2∼4분기 1.03%, 2.31%, 1.64%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 1분기에는 0.22% 하락으로 반전됐다.수도권 전체로 봐도 작년 4분기 1.21%에서 1분기 0.18%로 상승 폭이 크게 둔화됐다.지방 역시 작년 4분기 0.33% 상승에서 올해 1분기 0.16% 하락으로 반전됐다.오피스텔 전세·월세 시장도 비슷한 분위기다.1분기 전국의 오피스텔 전셋값은 0.34% 올라 전분기(0.84%) 대비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꺾였다.오피스텔 전세가격은 서울 0.60%, 인천 0.04%, 경기 0.38% 각각 올라 모두 전분기 대비 상승 폭이 크게 줄었다.수도권 전체 전셋값도 작년 4분기 0.96%에서 올해 1분기에는 0.43%로 오름폭이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지방의 오피스텔 전셋값 상승률은 같은 기간 0.38%에서 -0.05%로 하락 전환됐다.전국의 오피스텔 월세가격은 1분기 들어 0.22% 올라 전분기 상승률(0.44%)과 비교하면 절
2022-04-15 14:37:43
[키즈맘 포토뉴스] 새해 목표는 '건강하기'…총콜레스테롤, 나는 정상일까?
2022년 새해 목표로 ‘건강하기’를 정한 국민들을 위해 정부가 전국의 건강검진기관에 배포한 ‘한국인 총콜레스테롤 참조표준’표다.성별, 연령별 총콜레스테롤 참조표준을 자신의 기록과 비교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적정 수준은 200mg/dl 미만이며, 200~239mg/dl은 경계, 240mg/dl 이상은 높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중점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유해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점도 알아두어야 한다.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은 혈관에 쌓여 혈전을 만들어내고 심혈관질환을 유발한다. 이와 대비되는 '착한 콜레스테롤'도 존재한다. 고밀도 콜레스테롤(HDL)로 심근경색 등의 발생 위험을 낮추는데 도움을 주는 콜레스테롤이다. 총콜레스테롤은 저밀도 콜레스테롤과 고밀도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의 각 수치를 합산한 값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1-12-31 13:58:39
간식으로 먹는 냉동만두, 지방·나트륨 주의!…'한 끼 수준'
시중에 유통되는 냉동만두에는 한 끼 식사와 유사한 수준의 지방과 포화지방, 나트륨이 들어있어 간식으로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은 마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는 고기만두 8종과 김치만두 8종 등 16개 냉동만두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2일 공개했다.냉동만두를 간식으로 섭취할 때 1회 기준량을 150g으로 잡아 측정한 결과 지방과 포화지방 함량은 이마트 '노브랜드 정통왕교자'가 각각 21g, 7g으로 가장 많았다.나트륨 함량에서는 풀무원식품의 '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가 701mg으로 가장 높았다.이같은 결과에 따르면 노브랜드 정통왕교자를 4.1개(150g) 먹었을 때, 1일 영양성분 기준치로 지방 39%, 포화지방은 47% 수준까지 섭취하게 된다.얇은피꽉찬속 김치만두는 3.8개(150g)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기준치의 35%를 채우게 된다.소비자원은 "이는 한 끼 식사에 맞먹는 수준으로, 섭취할 때 간장 등 소스류 사용을 줄이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또 조사 대상이 된 제품들 중 6개 제품은 표시된 영양성분량과 실제 측정값이 차이가 커, 허용오차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해태제과식품이 만든 '고향만두'는 당류 함량을 6g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실제로는 8g이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오뚜기의 '맛있는 교자만두' 또한 포화지방이 4.9g 들어있다고 써놓았지만 실제 함유량은 9.9g이었고, 같은 회사의 '옛날 김치손만두'는 단백질 함량이 34g이라고 쓰여?지만 실제 함유량은 19g 밖에 되지 않았다.소비자원은 해당 제품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한 상태며 관련 업체에 자율 개선을
2021-12-02 13:05:24
다이어트 시 체크해야 할 체지방 감소 원료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활동량이 감소하고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가 늘면서 체중감량 제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 정보를 제공했다. 체지방은 우리 몸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과도하게 쌓이면 혈관이나 간 등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체지방은 피부 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심장과 간 등 복부의 주요 장기에 쌓이는 내장 지방(복부지방)으로 구분된다. 체지방을 줄이기 위해서는 과다한 열량섭취를 줄이고 신체활동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서 체지방 감소의 효과가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체지방 감소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는 30종으로 대표적으로 가르시니아캄보지아 추출물, 녹차추출물, 시서스추출물 등이 있다. 체지방 감소 기능성 원료는 지방의 소화·흡수와 합성을 억제하거나 분해를 촉진시키는 작용 등을 하는데 체중은 체지방 외에도 뼈, 근육 등의 무게가 포함된 것이기 때문에 ‘체중 감소’가 ‘체지방 감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같은 기능성을 가진 건강기능식품을 여러 종류로 많이 먹는다고 기능성이 커지는 것이 아니므로, 제품에 표시된 일일섭취량을 확인한 후 용량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특히 체지방 감소 기능성 건강기능식품을 한꺼번에 여러 종류를 섭취했다가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가 있으므로 섭취 시 이러한 점을 유의해야 한다. 유통 중인 다양한 제품 중 자신에게 맞는 제품
2021-08-18 09:3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