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페트병에 뭐 들었길래..." 역사 직원들 구토
인천교통공사 직원들이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서 탄산음료를 꺼내 마신 뒤 구토 증상을 보여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12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5시께 남동구 간석동 인천시청역 역사 안에서 인천교통공사 직원인 20~30대 남성 2명이 탄산음료를 마시고 구토 등 이상 증상을 보였다.문제의 음료수는 역무원 사무실 냉장고에 보관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에게 페트병 속 음료수를 따라 준 다른 교통공사 직원도 이들이 이상 증세를 나타내자 음료를 맛본 뒤 병원 치료를 받았다.역무원들이 공용으로 쓰는 해당 냉장고는 지하철에서 발견된 음식물 등 유실물을 보관하는 용도로도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페트병 속 음료를 따라준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탄산음료가 들어 있던 페트병이 개봉된 상태였던 것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인천교통공사 측 신고를 받고 해당 음료를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을 의뢰했다.경찰 관계자는 "음료수가 상했거나 누군가 이상 물질을 넣었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12 14:20:45
"내리실 역은 강남, OOO 역입니다" 역이름 10개 추가한다
강남역을 비롯한 10개 역 이름에 추가될 새로운 이름을 공개 입찰한다.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강남역, 성수역, 삼각지역 등 10개 역에 부차적인 이름을 추가하는 역명 병기 사업을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역명 뒤에 은행, 백화점, 병원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으로, 지하철역이나 승강장, 안전문, 출입구 등에 표기되고 안내방송에도 나와 홍보 효과가 크다.예시로 서대문(강북삼성병원), 선릉역(에큐온저축은행), 압구정역(현대백화점) 등이 있다.역명 병기 사업 대상이 된 역은 가장 많은 이들이 이용하는 역인 강남역(일평균 승차 인원 10만1천986명), 성수역, 삼각지역, 노원역, 신림역, 사당역, 여의나루역, 종각역, 상봉역, 답십리역이다.공사는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표기 범위를 좁혀 사업 금액을 낮췄다. 입찰에는 해당 기업이나 기관이 역에서 1km 이내(서울 시내 기준, 시외는 2km 이내)에 있어야 한다. 낙찰받은 후 3년간 병기되며 재입찰 없이 1번(3년) 계약 연장도 가능하다.김정환 서울교통공사 신성장본부장은 "제도 개선으로 공공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며 기업·기관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7-16 09:47:10
올해 안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전국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된다. 경복궁역, 분당 수내역 등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75억원을 지원해 아직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1천61기에 관련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달 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10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부속품인 감속기 기어가 마모되면서 역주행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복궁역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했다.그는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로부터 경복궁역 내 승강기 설치 현황과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보고받고,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장치 점검을 참관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5 17:57:40
"골든타임 놓칠라..." 지하철역 입구 절반, 'AED' 표시 없어
서울과 경기도 지역 지하철역 내 절반에 가까운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안내 표시가 없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과 경기도의 이용객 수 상위 30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자동심장충격기 157대의 설치와 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심정지가 일어나면 골든타임인 4분 이내에 신속한 조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지하철역 출입구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를 알리고 위치도 찾기 쉽게 안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소비자원 조사 결과 30개 지하철역의 출입구 282개 가운데 129곳에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안내 표시가 없었다. 30개역 모두 출입구에서 대합실로 이어지는 통로에는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알리는 유도안내판이 있었지만 6개소의 경우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어지는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는 안내판이 없었다. 또 환승역 24개소 중 12개소는 환승 통로에 안내판이 없어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찾기 어려울 가능성이 컸다. 자동심장충격기 설치 여부는 응급의료포털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데 157대 중 27대에 대한 정보가 누락돼있거나 설치 장소가 실제와 달랐다. 소비자원이 역내에서 심정지가 발생했다고 가정하고 자동심장충격기까지 소요 시간을 계산한 결과 모두 골든타임내 운반이 가능했다. 소비자원은 그러나 해당 시뮬레이션은 자동심장충격기 위치를 정확히 인지한 경우에 유효하다며 설치 안내 표시와 유도 안내판 부착을 강화하고 응급의료포털 정보도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행법에는 지하철역이 자동심장충격기 의무 설치 대상에서 제외돼 있지만 출퇴근 시간
2023-10-27 10:16:01
서울 지하철역에 짐 맡기세요...공항 '당일배송' 서비스
서울교통공사는 인천·김포공항과 지하철역 간 수하물을 당일 배송하는 '양방향 캐리어 배송서비스'를 22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출근길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긴 다음, 퇴근 후 공항에서 찾아 출국할 수 있다. 출국 비행기를 저녁 시간으로 예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호텔에서 퇴실한 후 가까운 지하철역에 캐리어를 맡기고 남은 여행 일정을 보낸 뒤 공항에서 짐을 찾으면 된다. 배송서비스는 온라인 또는 현장에서 신청해 이용할 수 있지만, 온라인 예약자는 당일이 아닌 하루 전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은 티러기지(T-Luggage)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외국인 이용객을 위해 영어, 중국어, 일어 3개 국어를 지원한다. 현장 신청은 인천공항 제1·2터미널에 있는 한진 택배영업소와 서울역·홍대입구역·명동역·김포공항역에 설치된 티러기지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자를 포함해 캐리어 인수인계 장소는 현장 신청 장소와 동일하다. 배송서비스 요금은 캐리어 크기와 배송 권역, 이용 시기(주중·주말)에 따라 1만7천원∼4만5천원이다. 주말은 이용고객이 평일 대비 배 수준으로 몰리는 만큼 요금이 8천∼1만4천원씩 비싸다. 공사는 6월11일까지 요금 할인 행사를 한다. 이어 12일부터 2호선 강남역·잠실역·종합운동장역 티러기지에도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 6월 중순부터는 서울교통공사 구간 지하철 역사에 설치된 물품보관함(티로커·T-Locker) 269곳에서도 배송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비스 이용 장소는 총 278곳으로 확대된다. 추후 지하철역뿐 아니라 호텔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주도록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공사는 전했다. 배송서비스에는 한국노인인력개
2023-05-22 10:16:40
지하철역 앞 '마스크 벗자' 1인 시위한 50대 남성 벌금형
유동 인구가 많은 아침 출근시간에 지하철역 출구 근처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반대 1인 시위를 한 5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9)씨에게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일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역 2번 출구 앞에 서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방하는 현수막과 사진을 걸어놓고 '마스크 벗기 운동'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A씨는 '마스크 벗은 날짜 46일째, 코로나바이러스 모두 허위조작, 집에서도 벗고, 먹을 때도 벗고, 잠잘 때도 벗는 마스크 왜 길이나 버스 지하철 사무실에선 쓰는지, 확 벗어버려' 등의 문구를 인쇄한 게시물을 길가에 설치하고, 마스크 미착용 상태로 40일 이상 1인 시위를 해왔다.그는 경찰관이 출동하자 한 손에 음식물을 든 채로 "아침을 먹는 중"이라며 "먹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는데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대답했다. 또 "코로나는 문재인이 만든 거짓말이다. 모든 국민들이 속고 있다"며 소리를 질렀다.A씨는 법정에서 "헌법이 보장한 1인 시위를 했을 뿐"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혐오스럽거나 불쾌한 사진과 비방의 말이 적힌 현수막을 게시해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거나 불쾌하게 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1-08-20 09:32:45
지하철역서 20대 여성 '묻지마 폭행'한 남성 검거
지하철 승강장에서 20대 여성을 폭행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전 9시 30분께 동대문역 승강장에서 20대 여성 A씨를 아무 이유없이 폭행하고 수차례 협박한 50대 남성 B씨가 불구속 입건됐다. B씨는 A씨에게 다가가 왼쪽 팔뚝에 적힌 '살인계획'이란 문구를 가리키며 A씨의 어깨를 주먹으로 때린 혐의를 받는다.A씨 일행으로부터 "누가 친구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경찰 조사에서 B씨는 "나를 조롱한 것으로 알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8 16: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