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코로나19로 직장맘 불이익 늘어"
#. 직장맘 A씨는 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에서 판매업에 종사하던 중 지난 3월경 점장에게 임신사실을 알렸다. 이후 점장은 본사에서 전화를 받았다면서 A씨에게 "이번 달 말로 퇴사하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임신 때문이 아니라 회사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져 인력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자에 선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서남권센터와 상담한 후 점장에게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권고사직이 취소되어 A씨는 현재 재직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오현정 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코로나19 직장맘 고충증가와 고용위기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각 센터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맘들의 불이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총 상담건수는 6,108건으로 전년동기 4,699건에 비해 1,409건(30%) 증가했고, 이중 불리한 처우관련 항목은 1,303건으로전년동기 958건에 비해 345건(36%) 증가했다. 불리한 처우는 임신·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 거부, 사용 후 복귀 거부, 부당해고,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기타 노동법 위반 등 권리 침해가 발생한 사안을 말한다.지원센터는 "돌봄 등을 위해 휴직을 선택한 직장맘은 강제사직을 당하거나 해고 1순위 처지가 된다"며 "현재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것뿐 아니라 불안한 지금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어려운 시기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맘 고충에 귀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오현정 시의
2020-06-16 11:45:01
직장맘 권리구조대, "임신·출산·육아 부당 처우 신고하세요"
# 업무 특성상 스케줄 근무를 하는 직장맘 A씨는 평균 주당 20시간 넘게 일하지만, 출산휴가ㆍ육아휴직 급여는 ‘주 10시간’을 기준으로 산정됐다.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된 A씨는 ‘직장맘 권리구조대’에 자신의 사업장을 신고했다. 권리구조대에서는 회사의 소정근로시간 계산법에 문제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직장맘이 자신이 일한 만큼 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노사합의’를 끌어냈다. 노사합의를 통해 A씨는 물론 동료 근로자들도 그동안 미지급된 급여 차액을 받을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임신, 출산, 육아기 근로자들의 전체적인 근로조건까지 개선됐다.서울시는 직장인이 임신·출산·육아를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면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직장맘 권리구조대'에 신고해 구제받을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직장맘 권리구조대가 지난 6개월 동안 ▷고용노동부 진정사건 대리 2건 ▷특별근로감독 요청 2건 ▷노사합의 1건 ▷고용보험 심사청구 1건으로 11월 현재 총 6건의 사건을 처리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권리구조대에서는 직장맘&대디와의 지속적인 상담을 통해 피해 상황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적절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사례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아울러 노동전문가인 4명의 상근 공인노무사들이 초기상담부터 진정대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가 집단인 서남권경력단절예방지원단의 공인노무사 10인, 변호사 2인과 함께 직장맘&대디를 돕고 있다.직장맘 권리구조대를 운영하는 서남권센터는 지난 2016년 개소해 1만5000여건의 고충상담을 진행하며 임신·출산·육아기 근로자
2019-11-25 09:20:02
서울시, 서북권 ‘소규모사업장 직장맘’에 무료건강검진 지원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일과 육아로 건강관리가 어려운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직장맘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이대목동병원과 함께하는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서북권역(은평‧마포‧서대문)의 소규모 사업장 직장맘들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18일, 22일 2차례 실시한다.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은평구 소재 서울혁신파크 내 피아노 숲 이동건강검진 버스에서 진행한다. 이번 검진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바쁜 직장맘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이대목동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출장검진팀에서 전문인력과 출장장비를 지원해 무료다. 무료 건강검진은 일반건강검진 외에 스트레스 검사, 비만도 검사 등이 실시된다. 보다 구체적인 건강검진 내용으로는 기본검사(키, 체중, 혈압, 시력, 청각 등) 외에 혈액검사, 영상촬영 등을 비롯해 자율신경계 균형검사, 체지방률 측정검사를 진행한다.검진결과는 약 15일 후에 검진자의 자택 및 직장 주소로 우편발송 되며, 특별한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화로 미리 해당 내용을 알려준다. 또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피해에 대한 산재상담도 동시에 진행된다.이번 무료 건강검진을 희망하는 직장맘은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원활한 건강검진을 위해 1회차 검진은 17(목)까지, 2회차 검진은 21(월)까지 사전 신청을 받으며, 스트레스 검사, 비만도 검사 등은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한편, 오는 25일에는 이화여대 국제개발협력연구원에서 초청한 해외 여성정책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여성리더쉽 역량강화’를 주제로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이번 연수는 여
2019-10-17 10:19:01
직장맘 절반, "회사 부당대우 그냥 참는다"
# “아이가 어리면 아이 데려다 주느라 택시비 버리고, 돌봄비 버리고. 왜냐면 회사에 지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아이는 너만 키우냐 이런 게 있을 수도 있구요. (회사가 커도) 다들 저처럼 알아서 자기가 해결했던 케이스에요.”# “퇴근 후 집에 가면 쉬는 게 아니라 제2의 직장으로 출근하는 느낌이죠. 집에 돌아와서 음식을 직접 해서 먹이고 씻기고 설거지하고 앉으면 9시~9시 30분이구요, 그 뒤는 책 읽어주고 재워야 해요. 재우다 같이 잠들어 새벽 1시에 일어나 씻고 자는 게 일상이었어요.”모성보호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각종 지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어떨까.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 474명을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성보호와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시 절반가량(44.8%)은 "그냥 감수한다"고 답했다. 제도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개인이 감내하는 것이다. 모성보호 관련 부당대우 경험은 ▴출산휴가로 인한 인사 상 불이익(18.7%)이 가장 높았고, ▴육아휴직 복직 후 업무배제 불이익(15.1), ▴육아휴직 신청 및 이용(14.2%), ▴돌봄휴가 신청(9.8%) ▴(배우자)출산 전후 휴가이용(9.3%)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결혼이나 출산, 양육으로 고용중단을 경험한 이는 56.4%이며, 여성들의 평균 고용중단기간은 2.2년이었다. 직장맘의 평일 여가시간은 약 1시간 30분, 돌봄 및 가사노동시간은 배우자보다 3배 정도 길게 나타나 돌봄과 가사노동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이 전담하고 있었다.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이유는 ▴직장일로 여가나 자기개발의 어려움(63점), ▴퇴근 후 피로감
2019-10-01 09:33:47
직장맘·직장대디 63.5%, "육아휴직 여전히 어려워"
서울시 서북권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직장대디 666명을 대상으로 육아휴직 등 고충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1일 결과를 발표했다. 설문조사 결과, 직장맘·직장대디 63.5%가 육아휴직 사용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이유로 ‘회사 눈치’가 30.3%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경제적 부담’ 21.7%, ‘사용 방법 잘 모름’ 5.7%로 뒤를 이었다.특히, 회사 눈치의 이유로는 ‘동료 대다수가 육아휴직을 사용하지 않아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74명(57.8%)으로 가장 많았고, ‘육아휴직 후 복귀에 대한 보장 불확실’ 29명(22.7%), ‘복직 후 직급(직무) 변동 등의 불이익 염려’가 20명(15.6%)으로 뒤를 이었다.직장맘·직장대디에게 필요한 서울시 지원으로 ‘등·하원 서비스’ 25.3%, ‘직장맘에게 필요한 정책개발’ 20.0%, ‘직장 내 고충상담’ 14.5%, ‘자녀 긴급 돌봄 서비스’ 12.1%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지난 5월, 6월에 진행되었던 '2019 서울시 다둥이마라톤'과 '제31회 맘앤베이비엑스포'에서 행사장을 찾은 직장맘·직장대디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전체 응답자 666명 중 30대가 439명(65.9%)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78명(26.7%)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482명(72.4%), 남성이 184명(27.6%)이었다. 자녀 수는 2명이 288명(48.2%)으로 가장 많았고, 1명이 248명(41.5%), 3명 이상이 62명(10.4%)로 뒤를 이었다.윤희천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점차 확산되면서 육아휴직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며 “서울
2019-07-01 16:03:07
포항시, 경단녀 예방 위한 ‘직장맘 SOS 서비스’ 시행
경북 포항시는 일·가정 양립 사회 조성을 위해 일하는 여성의 삶을 지원하는 '직장맘 SOS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직장맘 SOS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직장맘 또는 임산부가 긴급 돌봄 상황 발생 시 아동보호사 파견을 요청할 수 있는 제도다.아이병원 픽업서비스, 진료 후 안심귀가, 아이들 등·하굣길 동행 등으로 신청자는 1건당 1만원의 이용료만 내면 1일 6시간 이내 동안 엄마,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아이들을 아동보호사에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이용 희망자는 포항시청 여성출산보육과로 전화해 상담 후 신청할 수 있으며, 직장인 여부 확인을 거쳐 방문·파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정기석 포항시 복지국장은 "여성시간선택제일자리 사업과 함께 지역 여성들에게 호응받는 대표적인 사업을 계속해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19-03-06 10:16:06
서울시, 서북권 육아정보 안내서 '직장맘 든든맵' 제작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직장맘‧직장대디들이 알면 유익한 지역 기반의 각종 육아정보, 지원 정책, 노동법률, 커뮤니티, 편의시설 등 맞춤형 정보가 담긴 책이 제작된다.서울시은평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양지윤)는 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에 기반을 둔 서북권 직장부모를 위한 안내서 ‘2018년 서북권 직장맘 든든맵’(가칭, 이하 ‘직장맘 든든맵’)을 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직장맘 든든맵’에는 예컨대 육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난감 및 도서를 대여하는 서북권 내 육아종합지원센터 위치, 연락처, 기능 등을 안내하고, 아이돌봄 서비스 영아 종일제, 직장부모 긴급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민간기관 및 마을 커뮤니티, 비영리단체 서비스 등을 안내할 계획이다.또, 은평직장맘지원센터가 소재해 있는 서울혁신파크의 자원 중 직장맘·직장대디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 시설 및 서비스 정보도 담는다. 서울혁신파크에는 은평직장맘지원센터를 포함한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서울시성평등활동지원센터 등 중간지원조직과 문화·예술, 교육·컨설팅, 네트워크·지원 등 다양한 분야의 입주단체(약 200여개)가 있고 놀이공간, 수유실, 여성휴게실, 강의실 등 직장맘·직장대디가 이용가능한 시설들이 있다. 이와 관련해 오는 31일 직장맘·직장대디를 위한 서울혁신파크 내 시설 및 서비스를 안내하고 의견을 듣는 ‘서울혁신파크 직장맘·직장대디 모이자!-서울혁신파크편’ 집담회를 연다. 은평직장맘지원센터는 ‘직장맘 든든맵’ 제작 시 자문위원, 기획위원, 서포터즈도 구성‧운영해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
2018-05-29 14:37:40
직장맘을 위한 완모 가이드
아기를 낳고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맘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과연 '완모'를 할 수 있느냐일 것이다. 직장에 있으면 제때 젖을 물릴 수 없고, 그렇다보면 젖양도 자연히 줄어들겠고, 결국 완모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봤기 때문이다.하지만 엄마라면 '완모'에 대한 로망이 있을 터. 직장맘도 완모를 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규칙적으로 유축한다 직장에 출근을 앞두고 모유를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는 엄마들이 많다. 하지만 개인차이는 있겠지만 일반적으로 산후 휴가 3개월동안 수유를 해왔다면 젖양은 충분히 확보된 상태. 모유수유를 지속하려면 아기와 떨어져 있는 동안에 모유의 양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유축을 해서 젖양이 줄어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유축 초반에는 젖양 유지를 위해 평상시 수유 횟수와 동일하게 유축하고, 젖양이 충분하게 유지되면(750~900ml/1일) 유축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적어도 하루에 5회 이상, 100분 이상 유축할 것. 만약 직장에서 유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편하지 않을 정도만 짜서 버리고 집에서만 수유를 지속하라. 새벽에 눈 뜨지마자 수유하고 출근하기 직전에 수유하고 퇴근 후 다시 수유하는 식이다. 이렇게 하면 젖양이 약간 줄기는 해도 수유를 이어갈 수 있다.◆ 직장만의 모유 수유를 이어갈 수 있는 2가지 조건을 확보하라 첫째, 안심하고 아기를 맡길 수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한다. 엄마가 직장에 가고 없을 때 아기가 낯설어하지 않도록 미리미리 얼굴을 익히도록 해야 한다. 적어도 출근하기 10일 전에는 집에서 아기를 돌보는 연습도 같이 해보고 유축한 모유를 아기가 잘 먹는
2016-09-01 10:4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