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직장맘지원센터, "출산휴가·육아휴직 이유로 불이익...법률지원 밀착상담"
코로나19를 겪으며 더욱 얼어붙은 기업 환경 속에서 임신과 출산, 육아의 고충까지 떠안고 있는 직장맘·대디의 어려움은 배가 된다. 특히, 회사에서 출산‧육아휴직 사용 거부, 임금체불, 부당해고, 노동부당행위와 같은 문제가 생길 경우 개인이 대응하는 일은 쉽지 않거니와, 생활에 치여 노동자의 소중한 권리를 포기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다. 이러한 직장맘·대디의 고충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무료 지원에 나서고 있는 기관이 있다. 바로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다. 코로나 시대에도 불이익을 받는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엄마·아빠 직장인의 권리구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직장맘지원센터가 제공하는 전방위적 지원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김문정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장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직장맘지원센터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직장맘지원센터는 임신, 출산, 육아를 이유로 직장에서 많은 여성들의 고용이 중단되고, 고용 중단이후 다시 양질의 일자리로 돌아가기 힘든 문제점을 인식하여, 고용 중단이후의 지원이 아닌 직장맘의 고용 중단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곳입니다. 현재 동부권, 서남권, 서북권으로 서울시에 총 3곳이 있습니다. 임신, 출산, 육아기 고충이 있는 직장맘, 직장대디, 인사담당자 모두가 이용하고 있어요.”-직장맘·대디를 위한 법률지원부터 심리상담까지 다양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의 지원을 받는지 궁금한데요.“임신, 출산, 육아기 노동 법률에 대해 궁금하고 어려운 점이 있다면 전화, 인터넷, 내방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담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센터 상담으로 고
2022-03-22 10:17:32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 "코로나19로 직장맘 불이익 늘어"
#. 직장맘 A씨는 백화점에 입점된 매장에서 판매업에 종사하던 중 지난 3월경 점장에게 임신사실을 알렸다. 이후 점장은 본사에서 전화를 받았다면서 A씨에게 "이번 달 말로 퇴사하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임신 때문이 아니라 회사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져 인력조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대상자에 선정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A씨는 서남권센터와 상담한 후 점장에게 부당한 대우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고, 권고사직이 취소되어 A씨는 현재 재직 중이다. 지난 11일 서울시의회 오현정 시의원(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코로나19 직장맘 고충증가와 고용위기 대책마련 간담회'에서 각 센터장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직장맘들의 불이익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에 따르면 올해 1~4월까지 총 상담건수는 6,108건으로 전년동기 4,699건에 비해 1,409건(30%) 증가했고, 이중 불리한 처우관련 항목은 1,303건으로전년동기 958건에 비해 345건(36%) 증가했다. 불리한 처우는 임신·출산휴가·육아휴직 등 모성보호제도 사용 거부, 사용 후 복귀 거부, 부당해고,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기타 노동법 위반 등 권리 침해가 발생한 사안을 말한다.지원센터는 "돌봄 등을 위해 휴직을 선택한 직장맘은 강제사직을 당하거나 해고 1순위 처지가 된다"며 "현재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는 것뿐 아니라 불안한 지금의 일자리를 지키는 것 또한 중요하므로, 어려운 시기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직장맘 고충에 귀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오현정 시의
2020-06-16 11:45:01
직장맘 절반, "회사 부당대우 그냥 참는다"
# “아이가 어리면 아이 데려다 주느라 택시비 버리고, 돌봄비 버리고. 왜냐면 회사에 지장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아이는 너만 키우냐 이런 게 있을 수도 있구요. (회사가 커도) 다들 저처럼 알아서 자기가 해결했던 케이스에요.”# “퇴근 후 집에 가면 쉬는 게 아니라 제2의 직장으로 출근하는 느낌이죠. 집에 돌아와서 음식을 직접 해서 먹이고 씻기고 설거지하고 앉으면 9시~9시 30분이구요, 그 뒤는 책 읽어주고 재워야 해요. 재우다 같이 잠들어 새벽 1시에 일어나 씻고 자는 게 일상이었어요.”모성보호와 일‧생활 균형을 위한 각종 지원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현장의 체감도는 어떨까.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 474명을 대상으로 일‧생활균형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성보호와 관련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을 시 절반가량(44.8%)은 "그냥 감수한다"고 답했다. 제도나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개인이 감내하는 것이다. 모성보호 관련 부당대우 경험은 ▴출산휴가로 인한 인사 상 불이익(18.7%)이 가장 높았고, ▴육아휴직 복직 후 업무배제 불이익(15.1), ▴육아휴직 신청 및 이용(14.2%), ▴돌봄휴가 신청(9.8%) ▴(배우자)출산 전후 휴가이용(9.3%) 순으로 나타났다.또한 결혼이나 출산, 양육으로 고용중단을 경험한 이는 56.4%이며, 여성들의 평균 고용중단기간은 2.2년이었다. 직장맘의 평일 여가시간은 약 1시간 30분, 돌봄 및 가사노동시간은 배우자보다 3배 정도 길게 나타나 돌봄과 가사노동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이 전담하고 있었다. 일‧생활 균형이 어려운 이유는 ▴직장일로 여가나 자기개발의 어려움(63점), ▴퇴근 후 피로감
2019-10-01 09:33:47
서울시직장맘지원센터·서울교통공사,일·생활 균형 확산 MOU 체결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와 서울교통공사가 일·생활 균형제도의 사회적 인식 확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시 직장맘지원센터는 서울교통공사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5일 오전에 맺었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하철 역내 동영상과 포스터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일·생활 균형 제도를 알려나가고 지하철 역사 내에서 직장맘에게 필요한 모성보호 법률정보, 상담 안내 등을 하는 등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지하철 공간을 활용해 일과 생활 균형제도...
2019-09-05 13: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