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승무원, 목에 사탕 걸린 아동 살렸다...'이 방법' 중요
진에어의 객실 승무원이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해 기도폐쇄 상태에 있던 아동 승객을 구했다.13일 진에어에 따르면 지난 5일 부산에서 괌으로 향하던 항공편에서 부모와 함께 탑승한 11세 아동 승객이 사탕을 먹다 목에 걸리는 일이 발생했다.이 사실을 파악한 양민정(29) 승무원은 아동 승객을 기내 복도로 나오게 한 뒤 등을 수차례 두드렸고, 이 방법이 소용이 없자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도했다.하임리히법은 환자의 배를 뒤에서 양팔로 감싸 안은 뒤, 위로 밀쳐 올려서 이물질을 빼내는 응급처치법이다.하지만 1차 시도에도 사탕이 나오지 않자 이번에는 이주은(30) 객실 사무장이 재차 하임리히법을 실시했고, 결국 사탕이 밖으로 나왔다. 아동 승객은 무사했다.이 사무장은 "아이가 위험해 몸이 먼저 움직였고 반드시 살려야 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며 "훈련에서 하임리히법을 배운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진에어는 매년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등의 정기안전 훈련을 하고 있다. 작년에는 교육 과정에 하임리히법을 추가해 훈련 프로그램을 강화한 바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1-13 10:20:28
저비용항공사,‘최초 운항수준’으로 안전관리…"진에어 종합점검"
국토교통부는 2008년 7월 첫 운항개시 이후 급성장한 저비용항공사 '진에어'에 대해 예비점검을 마치고 19일부터 23일까지 종합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규모에 따라 안전운항체계가 갖추어져 있는지 종합적으로 재점검한다는 취지다. 작년 4월, 28대를 보유한 제주항공에 대한 종합점검 이후, 두 번째로 실시한다. 진에어의 안전괌리 종합점검은 외형적 성장에 따른 조직․기능 확대, 시설․장비 확보 등 내적 성장과 과감한 안전투자 유도 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국토부는 “단편적인 법규 위반사항 확인보다는 현재 규모에 걸맞은 안전체계 확보에 필요한 종합적인 사항을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진에어의 안전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저비용항공사가 국민이 믿고 탈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사가 되도록 보유 항공기가 일정 규모에 도달하면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3-19 11: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