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침수피해 대응 요령 숙지 '강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며 침수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있어야 할 전망이다.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집중 호우 등으로 인한 침수 시 대응 요령은 크게 지하공간에 있을 때와 차량 이용 시로 나눠볼 수 있다.지하공간인 반지하 주택이나 지하 역사·상가 등에 있는데 물이 내부로 들어오거나 하수구가 역류한다면 즉시 외부로 대피해야 한다.지하 주차장에 빗물이 들어온다면 자신의 차량 상태를 확인하거나 이동 등을 위해 주차장에 내려가서는 안 된다. 지하 상황이 어떻게 급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처럼 행동하는 것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지하 계단으로 물이 조금이라도 흘러들어오면 즉시 대피하고, 침수 공간 탈출 시 외부 수심이 무릎 이상일 경우 여러 명이 힘을 합쳐 문을 열고 신속히 대피해야 한다.계단이 물에 잠기고 있다면, 종아리 높이(약 40㎝)가 되기 전 서둘러 탈출해야 한다. 공동주택 관리자는 지하공간으로 빗물이 들어오기 전에 물막이판을 즉시 설치해 사람이나 차량이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내해야 한다.차량 운전 시 전방 도로나 지하차도로 물이 흘러 들어오고 있다면 진입하지 말아야 한다. 만약 도로나 지하차도를 지나고 있는데 물이 들어온다면 차량을 그대로 두고 즉시 대피해야 한다. 교량이나 하천에서 물이 넘어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운전 중 차량 외부에 물이 차오른다면 타이어가 3분의 2가량 잠기기 전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이동한다. 차량 내부로 물이 들어왔다면 운전석 목받침의 철재봉을 이용해 유리창을 깨고서 대피해야 한다.유리창을 깨지 못한 경우 차량 내·외부 수위 차이가 30㎝ 이하가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차량 문이
2024-07-18 15:33:53
농식품부, 집중호우로 오른 채소·닭고기 가격 안정 대책마련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지난 9일부터 계속된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커 가격 상승이 우려되는 농축산물에 대한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침수와 낙과 등 피해가 접수된 농작물 면적은 3만5392.6㏊로 집계됐다.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59.9㏊가 파손되고, 유실되거나 매몰된 농경지는 612.7㏊로 추산됐다. 닭과 오리 86만2000마리, 돼지 4300마리, 소 400마리 등 집중 호우로 가축 87만2000마리도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직접적인 침수 피해와 일조량 부족으로 출하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추 등 시설채소에 대해서는 피해 농가에 대한 조기 재정식과 약제를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지역 농산물에 대해서는 운송비·수수료 등 출하장려금을 지원해 공급량을 늘릴 예정이다. 지난해 사료 가격 인상 등으로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호우 피해까지 입은 닭고기의 경우 하반기 할당 관세 물량 3만톤을 8월 말까지 조기 도입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집중호우 영향으로 상추 등 시설채소류를 중심으로 당분간 높은 가격이 예상되며, 다른 농축산물 수급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상황이나 폭염 등 기상여건이 변수"라며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매일 점검하고, 가격이 상승한 품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할인 지원을 확대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7-24 19:15:09
집중호우엔 '이것' 유행 주의..."손 씻으세요"
잦은 집중호우에 풍수해 감염병 위험도 높아지면서 보건 당국이 개인위생 관리 등 예방수칙 준수의 강조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풍수해 감염병은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A형 간염 등 오염된 물이나 섭취로 생기는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대표적이다. 모기를 매개로 하는 말라리아 또는 일본뇌염, 접촉성 피부염, 렙토스피라증, 파상풍, 안과 질환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올해 상반기 광주에서는 장티푸스 1건, A형 간염 10건, 렙토스피라증 3건, 말라리아 3건 등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은 폭우로 인한 하수관 범람 등으로 오염된 물을 매개로 유행할 수 있어 음식물 조리 전후, 식사 전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국은 전했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하절기 비상 방역체계를 구축, 감염병 집단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정영화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집단 설사 등 감염병 발생이 의심되면 신속히 보건소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9 20:19:16
차량 침수되자 '꼿꼿이' 선 남성, 제2의 서초동 현자?
전국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침수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북 경산의 한 차주가 선루프 위에서 대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북 경산의 한 지하차도에 갇혀 꼼짝도 못 하는 남성의 모습이 올라왔다. 폭우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차량이 물에 잠기자, 해당 남성은 선루프를 열어 몸을 내밀고 구조를 기다리는 듯했다. 이 장면은 지난해 8월 서울 강남 폭우 침수 피해로 화제가 된 '서초동 현자'를 떠오르게 했다. 당시 기록적인 폭우로 도로가 물에 잠기자, 제네시스 차주 남성은 모든 걸 체념한 듯 차량 위에 걸터앉아 휴대전화를 만졌다. 이후 이 남성의 사진이 빠르게 퍼지면서 '서초동 현자', '강남역 제네시스 차주' 등 별명이 붙었다. 재난 예방 전문가들은 '서초동 현자'에 대해 현명한 판단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이영주 서울시립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서 "주변 침수 상황이 상당히 심각했기 때문에 무리해서 대피하려고 했다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었다"면서 "일정 부분 침수된 상태에서 물이 더 불어나지는 않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오히려 차량 지붕 위에서 기다리는 게 더 안전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정상적으로 운전된다는 보장이 없으므로 바퀴가 이미 잠길 정도라면 차량을 포기하는 게 맞다"고 조언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14 09:51:45
오늘(19일)도 중부 비소식…집중호우 시 자동차 사전점검할 점은?
최근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빗길 안전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집중호우·태풍 시 운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집중호우와 강한 소나기 등으로 인한 빗길에서는 시야가 제한되고,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지난 2017년부터 최근 5년간 빗길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100건 기준 2.1명으로 맑은 날 1.5명보다 약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새벽시간대인 오전 4~6시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6.4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에 공단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 악천후 시에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 사전에 사고 및 피해를 예방하고, 차량 운행이 필요하면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악천후 예보가 있을 경우에는 자동차 타이어의 공기압과 마모 정도를 사전에 확인하여 공기압을 보충하거나, 심하게 마모된 타이어는 미리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상태가 온전하지 못할 경우 빗길에서 미끄러져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주차를 할 때는 침수 위험이 높은 강변이나 하천 주변을 피해 고지대에 주차해야 하며, 붕괴 우려가 있는 담장이나 대형 간판, 큰 나무 아래와 같은 장소는 되도록 피해야 한다.차량 운행 시에는 주행속도를 20~50% 감속 운행하고 앞 차와의 거리는 평소의 2배 이상 유지해야 하며, 제동 시에는 저단 기어를 사용하거나 브레이크 페달을 여러 번 나눠서 밟아야 한다.특히 침수 구간을 지날 때에는 빗물이 차량 안에 유입되어 시동이 꺼질 수 있으므로 멈추지 않고 통과해야 한다. 타이어가 3분의 2 이상 빗물에 잠기기 전에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켜야 하고 침수 위험이 높은 지
2022-08-19 10:51:01
서울시, 맨홀 '추락 방지시설' 만든다
서울시는 하수도 맨홀 뚜껑 열림으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 그물이나 철 구조물 등 '맨홀 추락 방지 시설'을 시범 설치한다고 12일 밝혔다.이달 8일 서울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물이 불어나면서 서초구 도로 위 맨홀 뚜껑이 수압에 의해 튕겨 나와 그 안으로 2명이 빠져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자 마련한 방책이다.해당 맨홀 뚜껑은 잠금 기능까지 있는 특수 기종이었음에도 시간당 100mm 이상의 호우에 수압을 이기지 못하고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시는 올 하반기부터 침수에 취약한 저지대 지역, 하수도 역류 구간 등에 시설을 우선 도입한 뒤 설치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자치구에서 설치를 담당하고, 시는 재난관리기금 등 사업비를 전폭 지원한다.시는 시범 설치로 효과를 검증한 뒤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국내외 지자체에서 도입한다는 예는 있었지만, 실제 운용 사례를 찾기는 힘들었다"며 "검증은 덜 됐지만 시민 안전을 위해 시급하다는 판단에 우선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비교 분석해 도입하고, 개선 방안을 찾으려 한다"고 설명했다.추락 방지 시설이 물흐름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맨홀 상부에 있을 때는 물흐름에 지장이 없다"며 "시설 노후화로 문제를 초래할 수 있지만,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제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우기에 맨홀 뚜껑 열림 사고로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신속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8-12 10:31:06
강력한 태풍 '찬투'가 오고 있다…"14~15일 집중호우 예상"
제14호 태풍 '찬투'가 14~15일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9일 태풍 찬투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60㎞ 해상에서 우리나라로 서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대풍속은 초속 53m, 강도는 매우 강함 수준이다.찬투는 이날 오후 초속 55m의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하여 오는 11일 밤 대만 남단을 지나 13일에는 중국 남동해안 부근에 다다를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태풍이 30도 이상의 고수온 해상을 지나올 때 주젼 기압계의 영향을 받아 회전력이 증가하며, 중앙 밀집도가 강해지면서 급격한 발달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회전 동력을 얻기 위해 몸을 움츠렸다 피는 원리와 비슷하다는 것이다.이어 "태풍의 진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열대 고기압"이라면서 "고기압의 서쪽 가장자리가 유지될 경우 중국 남부에 상륙하고, 고기압이 분리되거나 동쪽으로 거쳐 빠지는 경우 대만을 거쳐 북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후 찬투의 이동경로는 매우 유동적인 상황이며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판가름하기 위해선 대만 남쪽에 도달하는 오는 11일 상황을 확인해야 한다.만약 대만을 거쳐 북상한다면 오는 14일을 전후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 세력이 강하므로 한반도까지 직접 올라오지 못하고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를 지나갈 가능성이 높다.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 북서쪽에 위치한 찬 공기가 계속 남하하는 가운데 태풍이 가져오는 고온의 수증기가 유입될 경우 두 공기가 만나는 시점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게 된다"며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주미
2021-09-10 09:57:39
정부, 집중호우 대비 재난안전 교육 실시…오는 10월까지
행정안전부 산하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재난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오는 10월까지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장마철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위험을 실제로 체험해 위급상황 시 행동 요령을 습득할 수 있는 재난안전 체험프로그램이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되며 ▲교육기관 ▲민간 및 정부 기관 ▲국제기관 ▲일반 시민까지 다양한 대상이 참여한다. 지난 10년 동안 자연재해로 인한 국내 피해 현황을 보면 집중호우로 발생한 인명사고는 207명으로 전체 자연재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도시와 같은 인구 밀집 지역에 발생할 경우 지하철, 지하상가 및 주택, 차량 침수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에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상황에서 신속히 탈출할 수 있도록 행동요령을 담은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주요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침수공간, 침수계단, 침수차량 탈출체험 및 급류하천 횡단체험이 있으며 강우량의 정도에 따라 비의 양을 경험할 수 있는 강우량 인지체험도 제공한다. 현재까지 54개 기관에서 약 900여 명이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정부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체험자를 대상으로 체험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수집한 정보를 체험프로그램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국립재난안전연구원 김윤태 방재연구실장은 "다양한 풍수해 체험 콘텐츠 개발, 사회취약계층 및 연령별 체험프로그램 개선 등 재난 안전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 및 보완함으로써 수해관련 위험에서 국민 스스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는 재난대응 역량 강화와 안전문화 정착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2018-05-01 13: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