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병으로 머리 때렸다" 현대캐피탈 내 폭행 논란
현대캐피탈에서 한 팀장이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리쳐 공분을 사고 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징계위원회도 열지 않은 점 등 현대캐피탈의 미흡한 대처도 지적 받는다. 21일 현대캐피탈은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서 공론화 된 '팀장의 직원 소주병 폭행' 문제와 관련해 폭행 가해자인 팀장은 현재 직무배제 및 대기 조치 상태라고 밝혔다. 정확한 인과관계를 파악한 다음 징계위원회를 열 예정이다. 폭행 사건은 2주 전 현대캐피탈의 모 본부 워크숍 이후 저녁 자리에서 A팀장이 B지점 직원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가격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구급차도 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해당 직원은 신체적 상해와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 중이며, 이에 대한 비용은 회사에서 지원하고 있다.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해 현대캐피탈이 사건 발생 2주가 지나도록 사건의 인과관계도 정확히 파악하지 않고, 아직도 징계위원회가 열리지 않은 점 등 후속 대처가 미흡하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실제 현대캐피탈 직원들 사이에서도 ‘가해자를 보호하는 것 아니냐’. ‘형사처벌도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특수폭행죄 아니냐’, ‘야만적이다’ 등의 말이 나오고 있다. 현대캐피탈의 직장 갑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회사 내부에서는 최근 술자리 가혹행위 등으로 C실장이 퇴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에 따라 현대캐피탈의 사내 문화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목진원 현대캐피탈 대표도 지난해 9월 신사옥 이전과 함께 수평적 조직 문화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기념사를 통해 목 대표는 “현대캐피탈의 혁신적인 경
2023-07-21 20:05:26
여자화장실서 여장하고 셀카 찍은 남교사, 해임 취소
광주시교육청이 성 비위로 해임 징계가 내려진 교사에게 규정을 잘못 적용해 결국 해임 처분에 대한 취소 판결이 내려졌다.광주지법 행정1부(박현 부장판사)는 교사 A씨가 낸 행정 소송에서 원고의 주장을 인정해 해임 처분 취소판결을 했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2020년 교육연수 파견 중 모 대학 여자 화장실에 3차례 들어가 여자 옷을 입은 자신의 모습을 찍어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사진을 올렸다. 이 사실이 적발돼 '성폭렴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A씨는 성적 목적이 없었다는 취지로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해 심리가 진행 중이지만, 광주시교육청은 A씨를 지난해 해임했다.A씨는 "단지 사진 찍기 위해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것으로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이 아니었으므로, 징계 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며 "징계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성폭력에 해당하는 징계 양정을 적용한 것은 재량권 일탈·남용이다"고 주장했다.재판부는 징계사유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A씨의 주장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광주시교육청 징계위의 규정 적용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하며 해임처분을 취소했다.재판부는 "자신의 성적 욕망을 만족시킬 목적으로 여장 상태로 여자화장실에 들어가 사진 찍어 인터넷에 게시한 사실은 교육공무원인 원고에 대한 품위유지의무 위반의 징계사유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하지만 "교육청 징계위가 품위위반 관련 규정 중 성폭력 관련 징계 규정을 적용해 해임 결정한 것은 사회 통념상 타당성을 잃은 결정이다"며 "성폭력이 아닌 기타 성 관련 비위 규정에 해당하는 파면에서 견책사이 징계를
2022-06-14 17:27:37
술 취해 여고생에게 "술 마시자"…경찰 간부 인사 조치
술을 마시고 길거리에서 초면인 여고생에게 접근해 같이 술을 마시자며 소란을 일으킨 현직 경찰 간부가 인사 조치 및 징계위원회에 회부된다. 인천경찰청은 최근 경범죄 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를 받아 범칙금을 부과받은 광역수사대 소속 40대 A 경감을 인사 조치하고 곧 징계위에 회부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감찰계는 사건 발생 이후 A 경감을 소환해 조사한 뒤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결정했다. 그는 감찰 조사에서 "당시 술...
2021-05-24 16:25:02
어린이집 대표 겸직 배영숙 구의원…'제명' 표결
부산 부산진구의회가 어린이집 대표 겸직 논란이 제기된 자유한국당의 배영숙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구의회는 12일 최근 윤리위원회에서 '겸직 금지' 규정을 위반한 배 의원에 대한 징계 수위를 '제명'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강식 의장은 "본인이 어린이집 대표직에서 물러날 의사가 전혀 없어 이런 결정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배 의원의 최종적인 제명 여부는 오는 15일에 예정된 본회에서 표결로 결정된다. 당일 배 의원은 표결권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11명과 자유한국당 7명 등 모두 18명의 의원이 표결에 나선다.13명이 찬성하면 제명이 결정되고, 6명이 반대하면 본회의 통과가 불가하다. 배 의원은 "주민이 뽑은 의원을 (의회가) 제명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윤리위원회에 충분히 소명했음에도 제명하는 것은 다수당의 횡포"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어린이집은 영아전담 어린이집으로 매매, 대표자 변경, 임대, 상속 등이 불가능하며 갑자기 대표자를 변경하면 폐원하라는 것이어서 교사와 영유아들이 갈 곳을 잃게 된다"며 "본회의 결과를 보고 법적 대응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현 키즈맘 기자 jihy@kizmom.com
2018-11-12 12:0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