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털진드기' 주의..."검은 딱지 생기면 병원 찾아야"
질병관리청이 가을철 감염 위험이 증가하는 쯔쯔가무시증(Scrub Typhus)의 매개체인 털진드기 발생 밀도를 28일부터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질병청은 논밭, 수로, 초지 등 사람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곳에 털진드기 채집기를 설치하고 매주 홈페이지에 감시 결과를 공개한다.국내에 쯔쯔가무시균 감염을 매개하는 털진드기는 총 8종이다. 지난해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 중부과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이 발생했다.쯔쯔가무시균을 가진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이다. 1년에 6천명 안팎의 환자가 발생하고, 특히 털진드기 유충이 증가하는 10~11월에 환자 수가 증가한다.털진드기에 물리면 10일 안에 발열, 근육통, 림프절종대, 반점상 발진 등의 증상과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긴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보이거나 10일 이내 발열·발진 등 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지영미 청장은 "추수기와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할 확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쯔쯔가무시증 예방을 위해 위험환경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농작업 및 야외활동을 할 때는 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 긴 바지 착용 등을 입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9 09:47:56
"물린 곳에 검은 딱지"...빈대 이어 '이것' 환자 급증
최근 4주간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5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병의 매개체가 되는 털진드기 수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44주차(10월29일∼11월4일)에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784명으로 41주차 145명에 비해 5.4배로 늘었다. 털진드기 밀도지수(채집 털진드기수/트랩 수)는 41주차 0.58에서 44주차 1.83으로 3.2배가 됐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누적 환자 수는 157명(7.0%) 감소했지만 주차별 털진드기 밀도지수는 0.46(33.6%) 올랐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발생할 수 있다. 물린 후 10일 이내 발열·발진·오한·두통 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 생기는 게 특징이다. 3급 법정 감염병으로, 치명률은 국내 기준 0.1∼0.3%로 높지 않으나 증상의 강도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털진드기 유충은 9월부터 11월까지 왕성하게 활동해 쯔쯔가무시증 환자의 50% 이상이 11월에 집중 발생한다. 질병청은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야외활동시 밝은색 긴소매 옷과 양말, 장갑 등 노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복장을 갖춰입고 풀밭에 옷과 신체가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야외활동 후 귀가 즉시 옷은 털어 세탁하며 몸에 진드기나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질병청은 "쯔쯔가무시증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므로 의심증상이 나타나는 감염 초기에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드기 물림이나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
2023-11-15 17:45:01
여름 '모기' 가고 이번엔 가을 '00' 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이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 렙토스피라증 등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가을에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설치류(쥐)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20일 밝혔다. 10~11월은 진드기·설치류 매개 감염병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하 SFTS)은 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일부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 이내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SFTS는 주로 6~10월에 환자가 발생한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9일까지 118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23명이 사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대비(129명 발생, 22명 사망) 환자는 8.5% 감소하고 사망자는 4.5% 증가한 수치다. 특히 SFTS는 백신과 치료제가 없다. 치명률이 20% 정도로 높아 사전 예방과 환자 조기발견·적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 감염병이다. 쥐를 통해 감염되는 병은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 등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설치류 및 가축(소, 돼지 등)의 소변에 오염된 물이나 토양, 음식물 등에 사람의 상처 부위나 점막 등이 노출되면서 감염된다. 2일~4주의 잠복기를 거쳐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주로 태풍, 홍수, 장마 때 오염된 물을 통해 균에 노출된 후 9~11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을 보인다. 신증후군출혈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설치류(쥐)의 배설물과 소변, 타액 등을 통해 배출된 바이러스가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나 상처난 피부 등을 통해 감염된다. 1~2주 이내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
2023-09-20 12:32:01
쯔쯔가무시의 계절 온다..."야외서 '이것' 조심하세요"
쯔쯔가무시증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가을철을 앞두고 방역 당국이 매개곤충인 털진드기에 대한 감시 체계를 발동했다.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전국 20개 지역에서 털진드기 발생밀도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쯔쯔가무시증은 쯔쯔가무시균을 보유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려 발생한다. 물린 자리에 가피라 불리는 검은 딱지가 생기고 발열, 반점상 발진, 근육통, 림프절동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잠복기는 1~3주이며, 이후 급성으로 발생하지만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비교적 쉽게 회복된다. 하지만 단순한 감기몸살로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생기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매개 털진드기는 모두 8종이며, 남부와 일부 북부 지역에서는 활순털진드기가 많고 중부와 서부 지역에서는 대잎털진드기가 많다. 이들 털진드기의 유충은 9월말~10월초 초가을에 증가하기 시작해 10월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질병청은 사람이 털진드기와 접촉할 수 있는 논, 밭, 수로, 초지에서 채집기로 조사해 매주 홈페이지에 결과를 공개한다. 질병청은 "추수기, 가을 단풍철에 털진드기와의 접촉 확률이 높아진다"며 "쯔쯔가무시증이 의심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입기 ▲ 밝은색 긴소매 옷, 모자, 목수건, 양말, 장갑 등 복장 갖춰 입기 ▲ 농작업시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를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 기피제 사용하기(효능 지속시간 고려해 주기적 사용) ▲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 사용하기 ▲ 숲에 옷 벗어놓지 않기 ▲ 풀밭에서 용변보지 않기 ▲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
2023-08-29 13:43:01
올해도 쯔쯔가무시 주의...성묘 때 '긴 옷' 입으세요
추석이 되기 전 벌초를 하러 가거나 성묘를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진드기와 쥐 등에서 옮는 매개 감염병을 조심해야 하며, 벌에 쏘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25일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경기도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9명이다.야생 진드기가 매개체인 쯔쯔가무시증은 9~11월에 주로 발생하는데 지난해에는 도내에서 341명이 감염됐다.쥐 등 설치류가 옮기는 감염병인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도 가을에 주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지난해 각각 12명, 29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벌써 9명, 27명의 감염자가 나왔다.특히 이번 추석은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명절인 만큼 이동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성묘나 벌초 등 야외 활동 시 이같은 감염병에 유의해야 한다.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작업이나 벌초,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옷,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줄여야 한다.또 그날 입었던 옷은 밖에서 털고 집에서 바로 세탁해야 하며, 몸에 붙어있을지 모르는 진드기를 샤워로 씻어내는 것이 안전하다.또 설치류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고여 있는 물 같이 균 오염이 의심되는 장소에서 작업할 때에는 반드시 장화, 작업복을 착용해야 한다.벌 쏘임 사례도 늘고 있다.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벌 쏘임 신고와 벌집 제거 요청에 따른 출동 건수는 각각 474건, 1만1천349건으로 나타났다.도 소방재난본부는 알을 낳아 유충을 키우는 7~9월 벌의 활동이 왕성해져 관련 사고가 늘어난다고 설명했다.벌은 후각이 민감하므로 야외활동 때 가급적 진한 향수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어두운 색 옷은 피해
2022-08-25 16:3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