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내산 참기름이라더니...중국산 속여 판 업체 적발
값싼 중국산 원료로 만든 참기름 등을 100% 국내산이라고 속이고 온라인에서 판매한 업체가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충남지원은 고춧가루, 참깨 등 양념류 농산물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해 유통한 혐의(농수산물의 원산지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로 유통업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대전에서 방앗간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1년여간 중국산 참깨, 참기름, 고춧가루 등 8t 상당 양념류의 원산지를 속여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중국산 참기름 통에 '100% 국내산'이라는 라벨을 붙여 판매하고 '충북에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국내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참깨'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을 속이며 4억4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농관원 측은 A씨가 판매자 광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온라인 유통의 허점을 악용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이 급격히 상승해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참기름 판매 부분 전국 1위에 오르기도 했다.농관원 충남지원 관계자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양념류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11-05 13:07:01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참기름·들기름 드세요"
참기름과 들기름에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피토스테롤 성분이 많이 함유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도 지역 대형유통매장과 인터넷쇼핑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식물성 유지 50건을 대상으로 피토스테롤 함량을 분석했다고 22일 밝혔다.조사결과, 피토스테롤 함량은 참기름(334.43mg/100g), 카놀라오일(313.46mg/100g), 들기름(262.16mg/100g), 아보카도오일(205.35mg/100g), 포도씨유(183.71mg/100g), 잣유(133.16mg/100g), 올리브유(68.68mg/100g) 순으로, 참기름과 카놀라오일, 들기름에서 피토스테롤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피토스테롤은 식물에 존재하는 스테로이드를 통칭하는 말로, 인체에 흡수되면 소장 점막에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낯추는 효과를 보인다. 최근 유럽에서는 피토스테롤을 마이크로캡슐 형태로 가공하여 치즈, 우유, 요거트 등 유제품에 첨가하는 방법으로 대중화하고 있다.또한 피토스테롤이 치주질환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는 걸로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는 잇몸질환 치료제의 주요 성분으로도 사용하고 있다. 이명진 연구원 보건연구기획팀장은 “이번 실험은 소비자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연구사업의 하나로 기능성물질 식품 구매에 좋은 정보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4-22 11: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