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플로리다서 총격 사건...엄마 품에 안긴 아기까지 참변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엄마 품에 안긴 아기 등 4명이 목숨을 잃었다. 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이날 새벽 플로리다주 레이크랜드 인근에서 방탄복을 입은 남자가 가정집에서 총을 쏘고 경찰과 대치하다 체포됐다. 이 총격으로 총격으로 40세 남성 1명과 생후 3개월 된 아기, 33세인 아기의 엄마, 62세 여성 1명 등 총 4명이 사망했다.11세 소녀는 여러 발의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는 해군 출신인 블라이크 라일리(남. 33)다. 용의자는 전날 밤 이 가정집 앞에 나타나 한 여성에게 "당신의 딸 중 한 명과 얘기하라고 신이 나를 보내셨다"고 했다고 주장한 뒤 사라졌고, 새벽 4시 반쯤 다시 나타나 총격을 가했다.총격범은 충돌한 경찰에도 총을 쏘며 저항한 뒤 체포됐다. 플로리다주 폴크 카운티의 그레이디 주드 보완관에 따르면 용의자는 자신을 "생존주의자"로 칭하는 인물이다. 보통 종말 후 세계를 준비하는 사람을 뜻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9-06 10:18:12
사나운 까치가 달려들어...호주서 생후 5개월 아기 참변
호주의 한 공원에서 엄마 품에 안겨있던 생후 5개월된 여아가 까치의 공격을 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호주 공영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시몬이란 이름의 여성은 생후 5개월 된 딸 미아를 안고 브리즈번 글린데만 공원을 산책하다가 갑자기 까치의 공격을 받았다.시몬은 하늘에서 부리를 내밀고 수직으로 내려꽂히듯 달려드는 까치로부터 딸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숙인채 피하다가 발이 걸려 넘어졌고, 그 바람에 아기가 머리를 심하게 다쳤다.아기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이번 사건은 아기 엄마의 언니인 소피가 인터넷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사연을 소개하며 널리 알려졌다.소피는 동생 부부가 삶의 전부인 딸을 잃고 슬픔에 빠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이동 제한 때문에 마음으로 밖에는 위로를 보내지 못한다면서, 이들 부부가 아기의 장례비를 마련하고 슬픔을 추스를 동안 잠시 일을 쉴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모금 사이트에는 하루만에 수천명이 성금을 보내 목표액 10만 호주달러를 훌쩍 넘어서는 12만 호주달러(1억원)가 모였다.브리즈번 시의회 관계자는 "매우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며 "사건이 발생한 장소 주변에 까치의 급습을 경고하는 경고판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조류보호단체 관계자는 "수컷 까치 가운데 10% 정도가 사람을 공격한다"며 "특히 사람이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공격을 당하면 끔찍한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전문가 등은 평소 자주 오가는 길 주변에 까치둥지가 있다면 번식기에는 다른 길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2021-08-13 10:20:51
호주서 생후 5주 아기 반려견에 물려 참변
호주에서 생후 5주된 남아가 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1일(현지시간) ABC 뉴스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18분경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주(州) 센트럴 코스트 지역 카리옹의 한 가정집에서 키우던 반려견이 생후 5주된 남아를 물어 숨지게 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기에게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아기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당시 현장은 경찰대원들이 차후 정신과 상담을 필요로 할 정도로 처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격을 받은 아기의 엄마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다른 가족들은 충격에 빠진 아기 부모들을 보살피고 있다. 아기를 사망하게 한 개는 이 가정집에서 약 7년간 함께 생활해 온 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 종의 반려견이다. 이 반려견은 4주 전에도 이 가정집 마당에 들어온 이웃의 개를 물어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해당 개가 그 전에는 공격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5주 전 아기가 태어나면서 변화된 환경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닌가하는 추정이 있어 경찰은 자세한 사고 상황을 수사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13 09:4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