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으면 특히 '이 음식' 피하세요…뇌질환 위험 증가
중장년층 이상의 나이에 초가공식품을 먹는 것만으로도 뇌가 제 기능을 못 하여 관련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등 공동 연구진은 45세 이상 중장년층 3만 명을 대상으로 식단이 뇌 질환을 유발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20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이 실험은 백인과 흑인이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연구진은 참가자가 섭취하는 식단에서 '초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과 이에 따른 뇌 질환 발생 위험을 비교·분석했다.그 결과, 햄버거, 과자, 간편식 등 초가공식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적게 섭취한 그룹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8%, 인지능력 저하 위험이 16% 증가했다.초가공식품 비중을 10%만 높여 섭취해도 인지능력 저하 위험이 높았다. 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늘수록 위험도도 커졌다. 반면 가공되지 않거나 가공이 적게 된 식품을 섭취했을 땐, 뇌졸중 발생 위험은 9%, 인지능력 저하 위험은 12% 감소했다.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대 신경학 테일러 킴벌리 교수는 "인지능력 저하는 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건강한 식단은 중장년층의 뇌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초가공식품은 당분과 지방, 나트륨이 많아 열량이 높고 단백질과 식이섬유는 적다. 초가공식품을 섭취해 체중이 증가하면 비만으로 이어지고, 곧 당뇨와 고혈압 등으로 진행될 수도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신경학(Neurology)'에 게재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24 22:13:00
초가공식품 섭취 시 심장병·당뇨병 위험↑
초가공식품을 섭취하면 심장병과 당뇨, 제2형 당뇨병 발병과 조기 사망 등의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지난 28일 영국 가디언과 더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호주 연구진은 영국 의학저널에 게재된 연구에서 초가공 식품에 대한 노출과 사망률, 암, 정신·호흡기·심혈관·위장 질환 등 32개의 건강 매개 변수 간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초가공식품은 감미료, 방부제, 색소 등의 식품 첨가물이 들어있고 가공과 변형이 많이 된 음식을 말한다. 공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가공해 나온 음식이 대부분으로 햄과 소시지, 라면, 탄산음료, 아이스크림, 과자 등이 대표적이다.연구 결과 전반적으로 초가공식품에 많이 노출될수록 유해한 건강상 질병이 일관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초가공식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은 약 50%, 불안과 일반적인 정신 장애 위험은 48∼53%, 제2형 당뇨병 위험은 12% 각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과 비만과 제2형 당뇨병, 수면 장애의 위험은 40∼66%, 우울증 위험은 22% 증가했다.연구진은 "초가공식품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건강상 부정적인 결과, 특히 심혈관 대사와 일반적 정신 장애·사망률 결과와 관련이 있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인류의 건강을 개선하기 위해 초가공식품에 대한 노출 정도를 줄여 인구 기반 및 공중보건 조치를 개발하고 평가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29 16: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