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중년 여성 우울증 치유 프로그램 운영
서울 강남구는 우울감을 느끼는 중년 여성(40~63세)을 대상으로 음악치료 프로그램 '예술로 온(溫), 봄'을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7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중년기 여성은 신체적 노화와 함께 여성 호르몬 감소로 인한 폐경, 골다공증과 같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또한 자녀의 출가로 인한 부모 역할의 상실, 사회생활에 대한 결핍 등을 경험하면서 자존감 저하, 정체성 혼란, 우울감 등을 느끼게 된다. 지난해 강남구 지역사회건강통계에 따르면 40대 여성의 스트레스 인지율은 34.3%로 가장 높았고, 40대 여성의 우울감 경험은 14.2%로, 여자 30대(15.0%) 다음으로 높았다. 강남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이러한 중년 여성의 마음 치유를 위해 서울사이버대학교 음악치료학과와 손을 잡고 음악 치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매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음악 자서전 쓰기 ▷감정을 인식하고 악기를 통해 표현하기 ▷지금 감정을 가사와 멜로디로 만들기 ▷음악에 맞춰 몸 움직이기 ▷그룹에서 함께했던 연주를 모아 공연하기 등 대화와 음악을 통해 마음을 회복해 나가게 된다. 프로그램 후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신건강 평가 및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년 여성들이 갱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생애주기에 따른 우울감을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9 09:00:03
주말엔 '오감 만족' 해양치유 어떠세요?
지친 마음, 어른들을 위한 '오감 만족' 해양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해보는 것은 어떨까.전남 완도군은 3일 해양문화치유센터에서 치유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해양문화치유센터는 인체 오감(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과 완도 자원을 활용한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 공간이 운영되는 곳이다.총 4개 동이 있으며 시청각동에서는 미디어 아트, 후각동에서는 아로마 교실, 미각동에서는 요리 교실, 촉각동에서는 도자기 교실이 운영된다.오는 4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토, 일요일 하루 2회, 2시간씩 운영될 예정이다.지역 주민 및 관광객 누구나 체험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군 관계자는 "해양문화치유센터와 더불어 오는 5월 해양치유센터가 시범 운영에 들어가면 해양치유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한 해양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는 614명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3-03 15:43:14
학대 아동 치유 돕는 '아이케어카'는 무엇?
현대차그룹은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의 심리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는 이동형 모빌리티 '아이케어카'를 만들었다고 13일 밝혔다.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차의 자회사인 포티투닷(42dot) 등 5개사가 개발한 아이케어카는 글로벌 아동 권리 전문 비정부기구(NGO)인 굿네이버스에 기증됐다.아이케어카에는 심리 상담 최적화를 위한 '디지털 테라피'가 도입됐다.디지털 테라피에 활용된 기술은 몰입형 디스플레이(Immersive Display) 기술, 다중화자 분리형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SSR),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 등이다.차량 내부의 전면, 양측면, 천장 등 4면에 설치된 몰입형 디스플레이는 가상 공간으로의 이동을통해 아동의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한다.다중화자 분리형 AI 음성인식은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상담내용을 텍스트 파일로 자동 전환해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여러 사람의 중첩된 목소리와 기타 배경 잡음에서 화자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이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뇌파 기반 스트레스 측정 기술은 아동이 상담받는 동안 귀에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 신호를 감지해 스트레스 정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해당 기술은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경기도공공버스에 시범 적용돼 운전자의 부주의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아이케어카 개발과 심리 상담 과정을 담은 캠페인 영상 '힐스 온 휠스 : 아이케어카'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현대차그룹은 앞서 실향민 가상 고향 방문 체험 영상 '고잉홈', 투명 LED
2023-01-13 10:38:09
"청소년 우울·불안, 디딤센터에서 치유하세요" 참가자 모집
여성가족부는 우울과 불안,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등을 겪는 청소년을 위한 국립청소년디딤센터 하반기 치유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디딤센터는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만 9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유시설로, 상담치료와 대안교육, 생활보호, 진로탐색, 자립지원을 제공한다.이번 과정은 용인, 대구 디딤센터에서 16주간 진행된다. 용인디딤센터는 이달 24일까지 초·중·고등학생 60명을, 대구디딤센터는 7월 22일까지 중·고등학생 24명을 모집한다.참가를 원하면 디딤센터 누리집에서 개별적으로 신청하거나 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등 의뢰기관을 통해서 신청하면 된다.디딤센터는 전국 시·도 교육청 17곳에서 대안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치유과정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그 기간 수업일수를 인정받을 수 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6-09 13:49:41
"울적하신가요?" 노인 우울증 치유하는 로봇 나온다
독거노인 등 1인 가구의 우울증 완화에 효과적인 로봇이 개발됐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황보택근 가천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정서적 교감이 가능한 가상 캐릭터와 대화를 통해 노년층이나 1인 가구의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했다.연구팀은 올해 안으로 이 서비스를 로봇에 탑재해 독거노인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가천대 연구팀은 우울장애의 대표적 선별 척도인 노인우울척도(GDS) 기반의 30여 개 문항의 질문 문장을 대화형으로 가공했다. 이어 긍정·중립·부정으로 데이터가 정렬된 1만3500개의 답변 문장과 추가 대화를 위한 3만6000개 문장으로 구성된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모든 문장은 노년층이 주로 관심을 갖는 건강, 취미, 대인관계 등의 주제와 기쁨, 슬픔, 분노, 섭섭함 등 8개 감정으로 분류돼 있어 인공지능(AI)이 대화 상대의 감정과 발화 문장의 주제를 파악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가상캐릭터는 "요즘 갑자기 기분이 지치고, 가라앉거나 울적할 때가 자주 있으신가요?"와 같은 질문도 가능하다. 이에 사용자가 "우리집 강아지가 어찌나 애교를 부리고 재롱을 떠는지 우울할 틈이 없어"라고 대답하면 "좋으시겠어요. 반려동물은 정말 사람에게 행복한 마음을 주는 것 같아요"라고 답변하는 식이다.또 "요즘 사소한 일에도 화가 날 때가 많으신가요?"와 같은 질문을 하면 사용자는 "점점 더 그런 거 같아. 자식들 전화 한통도 없네. 바빠서 그런 거 알면서도 얄밉고 섭섭하고 그러더라구. 옛날엔
2022-02-07 16:17:36
"정원 활동, 신체·정신 건강 치유"…특히 여성은 삶의 질 개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인 '정원 활동'(Gardening)이 사회적 약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국립수목원은 지난해 정원 관련 대학·비정부기구(NGO) 등 10개 기관과 함께 정원 활동 프로그램을 5개월 간 30회 운영하며 그 효과를 발견했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특수학교, 암센터, 치매 환자와 가족, 조현병·우울증·양극성 장애 환자 등 221명이었으며 이들은 직접 디자인한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했다.참여자 중 많은 사람이 우울, 불안, 활력, 삶의 질, 마음 챙김 등 5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해외에서 보고된 정원 활동 효과보다 높은 수준이며 15~20회 만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국립수목원은 밝혔다.참여자 가운데 특히 여성의 경우 우울과 불안 증상이 줄어들고 마음 챙김이 늘면서 삶의 질 향상을 느꼈으며 활력 증진으로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생각했다.프로그램을 운영한 기관들은 참여자들이 다른 참여자와 소통하고 정원을 가꾸는 기술을 습득하며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경험한 것으로 진단했다.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신적 고통을 줄이는 대안적 치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국립수목원은 올해 연구를 확대해 질병과 대상자 특성에 맞는 정원 활동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8 10:26:39
놀러오세요 '강남' 속 힐링카페 3곳
번쩍이는 고층빌딩이 즐비한 '강남'은 보기에는 언뜻 삭막하게만 느껴지지만 이곳에도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줄 카페들이 숨어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바쁘게 지낸 올해, 스스로를 칭찬해주자. 육아맘도 워킹맘도 건강한 몸과 맑은 정신,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해 줄 힐링카페를 방문해 작은 여유를 가져보자.강남 중심에서 한옥을 즐기다, 한옥카페 '하우'빌딩 숲 속 사이에 고즈넉한 한옥카페가 있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 카페 곳곳에 자리잡은 손때가 묻은 애장품과 전통소품을 감상하다보면 편안한 분위기에 취해 카페가 아닌 이웃집을 방문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특히 각양각색의 프라이빗 룸들이 있어 여유롭게 차를 즐길 수 있다. 좌식테이블과 입식 테이블을 갖춰 편한 자리에 앉으면 된다. 지하부터 지상 2층 규모로 단 둘이 오기도, 모임을 갖기도 좋다. 정갈한 음식과 전통차를 즐기다보면 어느새 한옥의 매력에 빠져있을 것이다.주소: 서울 강남구 삼성로84길 13네 마음을 들려줘, 치유카페 '카페 멘토' 연말이 되면 그동안 내가 잘 살아온 건지 혼란스러운 일이 많다. 가족이나 친구, 연인에게 위로 받을 수 있겠지만 때로는 전문가의 조언을 얻고 싶기도 할 때, 이 카페에 들리자. 커피를 마시며 좀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다. 직접 개발한 성격 분석 프로그램인 ‘에니어그램’으로 자신의 유형을 찾고 심리, 성격 등에 대한 멘토링을 받을 수 있다. 스스로를 알고 인간관계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어 연인들은 물론 직장동료, 가족의 방문도 많다.주소: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96길 17 3층따뜻한
2017-12-26 08: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