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여기'선 1만원 결제에 2천원씩 할인, 어디?
내달부터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2000원을 할인 받게 된다. 착한가격업소는 주변 상권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위생·청결, 공공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업소로,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와 지자체가 2011년부터 지정하고 있다.행안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착한가격업소에서 국내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1회당 2000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만 월별 할인 혜택 제공 횟수를 비롯해 캐시백·청구할인과 같은 혜택 형태 등은 카드사별로 다르니 확인해야 한다.세부적인 일정과 할인 내용은 카드사별로 다음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혜택이 제공됐다. 앞으로는 신한에 더해 롯데, 비씨, 삼성, 우리, 하나, 현대, KB국민, NH농협 등 국내 9개 카드사가 참여하는 것으로 확대됐다.행안부는 지난해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한 국비 15억원을 확보했고, 올해는 국비 지원을 18억원으로 늘렸다.또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을 발급하는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하는 데 국비 30억원을 책정했다.행안부는 2024년 말까지 착한가격업소를 1만 개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25 11:20:54
신용카드 최소결제? 일부결제? 알고보면 모두 '이것'
최근 카드사들이 '리볼빙'이라는 단어 대신 '최소결제', '일부결제'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최근 카드사들의 리볼빙 광고 실태를 점검한 결과 소비자들이 리볼빙 서비스임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타 서비스로 오인할 수 있는 사례들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리볼빙(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은 신용카드 대금 일부만 결제하면 나머지는 다음 달로 이월되고 이월된 잔여결제금액에 이자가 부과되는 신용카드 결제방식이다. 신용카드 대금을 한번에 결제하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평균 연 16.7%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해 가입 시 유의가 필요하다. 소비자가 미리 정한 약정결제비율만큼만 결제되고 나머지는 다달이 이월되기 때문에 미래에 갚아야 할 대금과 이자가 되레 늘어나는 부담도 있다. 리볼빙 이용 시 일시상환 위험도 고려해야 한다. 리볼빙을 계속 이용해 결제 원금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용자의 낮은 신용등급을 이유로 리볼빙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그간의 원금과 수수료 총액을 일시 상환해야 하는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 아울러 장기 이용시 신용도에 도움이 되는 일반 대출과 달리 리볼빙은 장기 이용 시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필수 가입사항이 아닌데도 오인해서 가입하거나, 리볼빙에 가입된지 모르고 장기간 이용하다 불필요한 이자를 부담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리볼빙은 계획적으로 사용할 경우 일시적인 연체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용성을 제공하는 반면 위험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사용할
2023-12-11 15:23:01
"카드사 못 믿겠네"...한도 3천만원→200만원, 왜?
고금리 여파로 새해 경기 상황이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 대부분이 고객 카드 이용 한도를 축소하고 나섰다.1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 삼성, 국민, 현대, 롯데, 우리 등 주요 전업계 카드사들은 지난달 개인회원을 상대로 이용 한도 정기점검을 시행한 뒤 일부 회원들에게 한도 하향 조정을 통보했다.신용카드 표준약관과 이용 한도 관련 모법규준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연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회원에게 부여된 이용 한도 적정성을 검토할 수 있다.점검 결과 월평균 결제 능력, 신용도, 이용실적 등 변동을 확인한 경우 카드사는 이용 한도를 조정해야 한다.국내 주요 카드사들은 지난 연말 진행한 이용 한도 점검에서 예년보다 엄격한 내부 기준을 들이대 하향 조정 대상을 심사했다.일부 카드사가 회원들을 상대로 갑자기 큰 폭의 한도 하향을 통보하자 재테크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A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갑자기 한도가 줄어들어 나도 모르게 연체 사고가 난 줄 알았다"며 "회사 측에 항의했더니 사고 예방 차원이라고만 설명했다"고 말했다.그는 자신의 신용도가 900점대로 변동이 없었고 카드대금 연체 이력, 현금서비스, 카드론 사용 이력은 물론 2금융권 대출도 없는데 갑자기 한도 하향 통보를 받아 황당했다고 밝혔다.카드사들이 정확한 수치를 공개하고 있지는 않지만, 예년보다 많은 회원이 큰 폭의 한도 하향 조정 통보를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카드사들도 한도 관리 강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현대카드 관계자는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어려워지다 보니 연체 예방을 위해 이용 한도 관리를 강화한 상태&
2023-01-01 18:47:46
생활형 행정정보 제공하는 '국민비서 구삐' 은행·카드사도 서비스 제공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제공하는 '국민비서 구삐'를 은행과 카드사 등 금융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27일 국민비서 서비스 제공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해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신한은행, 신한카드 4개 금융사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이들은 국민비서 서비스 연계 및 제공과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한 상호 홍보 협력을 추진한다.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국민비서 구삐’는 각종 생활형 행정정보를 국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선제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현재 네이버앱과 카카오톡, 토스 등 3개 모바일 앱을 통해 건강검진과 전기요금 등 7개 분야 23종의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국민 4명 중 1명이 ‘구삐’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구삐’는 지난해 백신접종 예약 및 국민지원금 등을 안내하면서 대표적인 행정서비스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국민비서는 정부와 민간이 서로 협력해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국민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앱을 통해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민·관간 협업 모델에 기초한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05-27 15:39:57
"해외 직구 배송대행업체서 카드정보 유출…해외 부정사용 ↑"
유명 '직구' 배송대행업체에 A사에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해 해외 부정 사용 피해가 일어나자 카드사가 대응에 나섰다.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A사에 결제 기록이 있는 회원들에게 카드 유출 가능성을 설명하고 대응 방법 등을 공지했다.클리앙과 뽐뿌 등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사에 카드 정보를 등록한 사람들 중 일부가 자신이 이용하지도 않은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 승인이 된 사실을 확인해 카드사에 피해 신고를 했다는 글이 올라왔다.카드업계 관계자는 "A사가 해외업체여서 해킹이나 정보 유출 사고가 실제로 있었는지 그 경위가 무엇인지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각 카드사는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A사에 수수료 결제 이력이 있는 고객을 상대로 대응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A사는 국내 해외 직접구매 방식이 활성화된 초기부터 배송 대행 서비스를 제공해 '직구족' 사이에서 유명한 업체로 알려졌다.카드정보 유출로 해외 부정 사용이 발생했을 경우, 회원이 그 사실을 알고 카드사에 결제 취소를 요청하면 회원은 결제액을 부담하지 않는다.하지만 추가 부정 사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새로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카드업계 관계자는 "신뢰할 수 있는 업체가 아니라면 카드 정보를 등록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국내 소비자라면 평소에는 해외 결제를 차단하고 필요할 때만 활성화하는 것도 해외 부정 사용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03 17:16:23
고객 개인정보 이용해 수천만원 대출한 휴대폰 가게 직원
휴대폰 가게 직원이 손님의 개인정보를 도용해 수천만원을 대출받아 40대 여성이 빚더미에 앉을 위기에 처했다.최근 부산에 거주하는 직장인 이모(41)씨는 대출금 이자 납입이 연체됐다는 카드사의 독촉 전화를 받았다.해당 카드사와 거래한 적이 없는 이씨는 당연히 보이스 피싱일 것이라 생각하고 넘겼지만, 무언가 이상해 전체 대출 명세를 확인했다.그 결과 이씨 명의로 은행, 카드사 등 금융기관 5곳에서 8천여만원의 대출내역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통장 명세와 금융기관을 확인한 결과 이씨는 지난 6월 휴대폰을 새로 개통했던 시기부터 문제가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다.올해 6월 이씨는 북구 한 휴대폰 가게에서 자녀와 자신의 휴대폰을 교체하는 작업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가게 직원 A씨에게 전달한 신분증, 가족관계증명서가 도용된 것이었다.이씨는 "A씨가 지인의 동료라고 해서 믿고 신분증 등을 맡겼는데, 알고 보니 개인정보를 이용해 내 명의의 휴대폰을 1개 더 개통했다"며 "이후 A씨가 휴대폰을 이용해 금융기관 여러 곳에서 대출을 냈고,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이체한 내용을 확인했다"고 말했다.대출 승인을 한 은행 측도 A씨가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생성하고 대출을 받은 점을 확인했다.해당 은행 관계자는 "핀테크가 발달하면서 본인 확인이 이뤄지면 모바일로도 계좌를 개설하고 대출받을 수 있다"면서 "A씨는 금융기관의 보증서가 필요한 대출 상품을 이용했는데, 이씨 명의로 보증서를 발급받아 제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사건으로 현재 A씨는 빚 연체 등 사유로 카드가 정지된 상태다.이씨는 "카드사와 은행을 다니며 명의도용으로 인한 대출 연체인
2021-12-01 16:14:32